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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위 사진에 나오는 '뉴키즈 온 더 블럭', '서태지와 아이들', 'H.O.T'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정답은...

  1986년에 대뷔해서 199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은 '뉴키즈 온 더 블럭'이였다. 1992년 '뉴키즈온더블럭'의 내한공연때 너무 많은 팬들로 인해서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던 일이 있었다. 요즘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10대 청소년들이 20년전에도 똑같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국내에도 '서태지와 아이들'을 시작으로 일명 '젊은이들의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고, 빠른 랩과 춤실력을 갖춘 그룹들이 속속 등장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에는 '아이돌'의 원조격인 'H.O.T'가 등장했고... 그 이후 젝스키스, 태사자, NRG등의 아이돌그룹이 많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모습이 2010년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고, 그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인기방송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는 '아이돌'을 응용하여 만든 '돌+아이'까지 나올정도로 '아이돌'이라는 단어와 문화가 많이 익숙해졌다.

  작년 2009년에는 '아이돌'의 변화된 모습으로 '걸그룹'이 등장하며 아이돌의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역시 소녀팬들의 힘을 얻은 몇몇 남성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여전했는데... 특히 박재범군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2PM은 소녀와 누나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고 있고, 그 외에도 빅뱅, SS501, 동방신기, 샤이니등이 있다.


오늘 이야기할 2AM의 '조권'역시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노래 좀 한다는'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이다. 그런 그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색다르다. 바로 '웃기는 아이돌'이라는 설명으로 보여지는 '뛰어난 예능감'이다. 같은 소속사에 있는 '2PM'에 가려져서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게 아닌가 했던 '2AM'을 멋지게 살리고 있는 조권의 매력을 살펴보자.



  2008년 싱글앨범 '이노래'를 들고 데뷔한 2AM... 바로 조권이 소속된 JYP의 아이돌 그룹이다. 요즘 잘나가고 있는 '2PM'보다 먼저 등장했고, 박진영이 데뷔할 당시 엄청난 지원을 했었다. (방송에 나가면 2AM이라는 그룹명에 대한 설명부터 특히, 조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AM이 데뷔하기 전부터 조권은 이미 데뷔해서 유명세를 얻었었던 아이돌이다.

  2001년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이라는 방송을 통해서 처음 데뷔를 한 조권은 그 방송에서 박진영과 맺은 인연으로 JYP에서 '8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연습생으로 노력했다. 1989년생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2001년 당시 초등학생(13살)이였다. 

  원더걸스의 선예, G-Soul(?)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그가 2AM으로 성공하기 이전에 연습생 동기들의 데뷔를 지켜봐야 했던 고통의 시간도 그는 견뎌냈다.





2AM이 데뷔한 시기는 바로 따끈따끈한 7월이였다. 발라드곡인 '이노래'를 들고 데뷔한 2AM은 여름에는 '댄스곡'이라는 공식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였고... 새벽 2시에 들으면 좋다는 '이노래'는 그렇게 조용히 방송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같은해 9월에 '2PM'이 등장하면서 2PM의 그늘에 가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2AM과 2PM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발라드를 부르는 2AM이 특별한 특징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조권 역시 지금은 귀엽고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면 당시에는 2PM의 재범처럼 짧은 머리에 강한 인상(항상 인상쓰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AM의 예상치 못한 이런 모습때문일까... 맴버들은 각자 TV에서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룹보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을까... 그 시작은 스타킹에서 게스트(출연진)출연이였다. 강호동의 진행에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로 조권은 조금씩 예능의 끼를 보여주었다.

  당시 여성그룹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 딱 맞는 개인기로 걸그룹의 댄스를 따라하는 모습까지 조권은 정말 열심히 보여주었다. 필자가 연예인이면 당연히 갖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끄러움이 없는 표정'으로 예능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한 것이다. 서인영이 하던 털기춤을 추고, 조성모와 최지우 그리고 안영미까지 인기연예인들의 성대모사도 했다. 그렇게 다양한 끼를 예능에서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조권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다소 어리광스러운 모습과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표정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깝죽되는 모습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하게 되었고, '깝권(깝죽되는 조권)'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우결의 인기로 최근에는 '패떴2'에도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하고, 2AM의 컴백도 가까워지고 있다. 발라드만 부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조권'이 예능에서 '깝권'이라고 불리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덕분에 그가 속한 '2AM'부터 그가 출연한 방송프로그램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조권을 더 멋지게 보이게 해준다. 가창력을 갖고 있는 천상 '가수'인 조권... 하지만 그가 웃겨주는 웃음에 더욱 조권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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