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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 경제사정때문일까... 올해는 유난히 집에서 '방콕'하면서 TV와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 이렇게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고 TV를 즐기게 되니 자연스럽게 TV속 유행어에 쉽게 익숙하게 된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올해는 개그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유행어를 보여주었는데, 올해 인기있던 유행어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유행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개그콘서트'이다. 1시간동안 끼많은 개그맨(우먼)들이 등장해서 시청자의 배꼽사냥을 한다. 올해 개콘의 경우는 분장실 강선생뿐만 아니라 다수의 코너에서 큰 웃음을 주었다. 큭히 분장실 강선생의 경우는 아무리 개그우먼들이라고 해도 '저런 분장을?'이라고 생각이 드는 분장을 하고 나와서 재미있는 유행어와 함게 웃음을 선물했다.



  주인공이 누군였지는 아직도 궁금한 드라마 '스타일' 그만큼 드라마 초반에는 이지아의 역활이 중요하게 느껴졌지만 '엣지있게'를 외치며 스스로가 '엣지의 대명사'가 되어준 김혜수 덕분에 스타일있는 드라마가 되긴 했지만 드라마 끝부분 김혜수가 주인공이 되어버렸다.

  마흔이라는 나이에도 아름답고 당당한 김혜수의 멋진 스타일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던 드라마 '스타일' 



  2009년 최고의 드라마라고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 사극이 꼭 무겁고 진행이 느리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면 '선덕여왕'이 그것을 과감히 없애준다. 특히 선덕여왕의 '미실' 고현정은 카리스마있는 연기와 함께 그녀가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어록'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행어가 되었다.

  선덕여왕 역시 주인공 '덕만'보다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더 재미있었던 이상한 드라마. (요즘은 주인공보다 더 매력적인 부주인공들이 많다.)




  필자가 추석때 건진 하나가 바로 '남녀탐구생활'이다. 짧은 추석 연휴때문에 특별히 할게 없었는데 '남녀탐구생활'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남녀탐구생활의 재미는 다양한 유행어와 모든 문장을 '~해요'라고 설명해주는 성우의 센스있는 대사이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한가지 일에 대해서 전혀 다른 대처법이 있다는 것을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어낸 '남녀탐구생활'이 있어 2009년 하반기가 재미있었다. (이것땜에 정가은이 '팔등신 송혜교'라는 간판을 버리고 '정가은'으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가요계에도 유행어가 있었다.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행어이지만... 그래도 2009년 가요계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유행어가 나왔다는 것은 사실이다. 2PM이 만든 '짐승돌', 에프터스쿨 유이의 '꿀벅지', 걸그룹 카라의 '생계형 아이돌'등 다양한 유행어가 가요계에서도 만들어졌다. 

  특히, 카라의 구하라는 '구사인볼트'와 같은 별명까지 얻으면서 인기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카라가 인기있는 이유는 '생계형'이라는 단어에서 '가난'보다 '열심'이라는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1박2일과 무한도전 역시 2009년 멋진 유행어를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쩌리짱'이라는 정준하의 캐릭터를 만들며 '정준하'라는 이름보다 '쩌리짱'이 더 자연스럽게 되었고, 1박2일은 '버라이어티 정신'을 외치며 아무리 예능이라도 하기 어려운 일들을 열심히 해냈다.


  이 외에도 '품절남/품절녀' , '빵꾸똥꾸'와 같은 유행어가 2009년을 빛내주었다. 2010년에도 필자와 같은 시청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유행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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