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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작년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는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의 두종류 차량이 속해있다. 2008년도 제네시스의 출시와 함께 나오기 시작한 말이 바로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전략에 대한 것이다. 물론 당시만 해도 해외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미 자동차계의 명품이 있었고 대표적인 자동차업계의 선두주자들이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도요다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이다. 이외에도 BMW, Mercedes-Benz등 한가지 브랜드로 승부하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도요다와 닛산처럼 저렴하고 단단한 차량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중저가 시장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고급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자체 브랜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도요다와 닛산과 같은 길을 걷기 위해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제네시스는 2008년 하반기에 나온 제네시스 쿠페에서 제네시스 엠블렘을 사용하지 않고 판매를 시작했다. 물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말이다. 그래서 필자는 "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라인이 아닌가?"라는 포스트를 통해서 이부분에 대해서 의문점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또 이상한 기사가 하나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라인으로 알려진 VI(프로젝트명)가 1월 12일 차명과 엠블렘으로 기존 최고급 세단 '에쿠스(EQUUS)'의 차명과 독자 엠블렘을 계승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를
판매할때 말했던 현대자동차의 고급화 라인인 그냥 광고문구 였을뿐인가?

일본 자동차 시장을 배끼기만 하던 현대자동차가 도요다와 닛산과 다르게 행동하는 모습을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무분별하게 여러 종류의 고급화라인만 만든다면 현대자동차 스스로가 만들려고 하는 고급 브랜드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어떤 브랜드에서도 고급 브랜드를 여러개로 같이 공유할 수 는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고급의 기본인 것이다.

누구도 소유하지 못하는 유일한 것. 현대자동차라는 그룹안에서도 제네시스와 에쿠스가 고급화를 놓고 싸운다면 세계의 어떤 곳에서도 두 종류의 차량이 고급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기란 쉽지 않다. 에쿠스 대 제네시스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몰라도 두 제품 모두 해외에서 인정받는 고급 브랜드가 되기에는 부족한 듯 생각된다.


VI 렌더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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