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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되니 딸 아이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게 된다. 1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이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딸 아이와의 나들이는 차로 30분 이내의 나들이 코스를 찾게 된다. 그런 필자가 발견한 서울 인근의 수목원이 있으니 바로 별내에 위치한 '산들소리수목원'이다.


산들소리수목원은 1인당 입장료가 8천원이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가장 아쉬운 것은 보통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한데 비하여 산들소리수목원은 24개월 이하로 그 기준이 낮게 되어 있다. 필자의 경우 30개월 딸 아이 역시 어른과 동일하게 8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며 입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산들소리수목원 홈페이지


산들소리수목원에 대한 소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며... 이번 글에서는 필자와 같이 아이와 함께 산들소리수목원을 찾는 분들을 위해서 수목원 내부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기 위함이다. 아이와 함께 뛰어놀기 위해서 방문한 곳인 만큼 DSLR이 아닌 스마트폰(아이폰 6s)으로 촬영했다는 감안하고 구경해보자!





별내 산들소리수목원은 평지보다는 언덕이 더 많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으니 당연히 언덕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준비되어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인지 여유로운 관람 및 휴식이 가능하다. 


참고로 흙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아이들은 긴바지를 입히는 것이 좋다.






별내 산들소리수목원에서 만나는 것들은 대부분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거나 오래된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뭔가 잘 갖춰진 '시설'을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하지만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나무로 만든 수레(?)를 어디서 타볼 수 있을까? 물론 안전까지 고려해서 만든 것은 아니니 주의해야 한다.









대단한 건 없지만 예상치 못한 시설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어린 딸 아이에게 아빠가 옛날에 이렇게 놀았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울 만큼 옛날 모습이라고 할까. 하지만 자연에 함께 있어야 하는 시설물이라면 이런 모습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나게 타고 놀 수 있는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시설로 느껴지는 듯 하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여기까지 와서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는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일까 커피점은 예쁘게 꾸며놓은 듯 하지만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참고로 별내 산들소리수목원은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돗자리를 펴고 가족단위로 도시락을 먹으며 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뭐랄까... 입장료 8천원은 차 없는 여유로운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료라고 할까? 





산들소리수목원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연인보다는 가족이 이 곳에 어울리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보고 즐길거리보다는 자연과 함께 보내는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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