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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보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요즘' 이야기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 현재 스마트폰 OS는 크게 '안드로이드(Android)'와 'iOS'로 구분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두가지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1인 1폰'을 유지하고 있는 분들이 주변에 더 많다.


  즉,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할 때... iOS와 Android, Android와 iOS를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 OS를 사용해보면 닮은 듯 하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에 스마트폰에 익숙한 분들이라도 OS 변화는 1~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손에 익숙해질 만큼 다르다.


  이번 글 역시 Android와 iOS의 차이점 중 하나인 '최근 실행 앱(Recently Used App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안드로이드의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와 iOS의 대표 스마트폰인 '아이폰 5s'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적게는 서너번... 많게는 수십, 수백번까지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최근 실행 앱'이다. '최근 실행 앱'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홈화면에 있는 앱 아이콘을 선택하지 않아도 자주 사용하는 앱을 실행하거나, 화면 전환(앱 전환)을 통해서 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앱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최근 실행 앱' 기능을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져' 앱을 실행하여 최근 기사를 검색하던 A군은 관심이 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관련 내용을 친구와 공유하기 위해서 복사 후 페이스북 앱을 실행하여 붙여넣기 하였다. 그리고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을 위해서 다시 브라우저로 이동한 후 URL을 복사 하고 페이스북의 상태 글 하단에 붙여 넣기 하였다. 


  위 상황에서 브라우저 앱과 페이스북 앱을 왔다갔다 하며 작업을 한 A군은 '최근 실행 앱' 기능을 활용하여 앱과 앱의 작업을 손쉽게 처리하였다.


  이런 기능이 바로 '최근 실행 앱'이 자주 사용되는 이유인데... iOS와 Android는 '최근 실행 앱'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폰5s(iOS)는 홈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최근 실행 앱 화면이 나타난다. 그에 비해서 갤럭시 S5(Android)는 별도의 버튼(최근 실행 앱 버튼)을 두어 해당 버튼을 터치시 위 사진에 보이는 최근 실행 앱 화면이 나타난다.




  안드로이드의 이런 방식(최근 실행 앱 버튼 터치)은 사실 최근의 새로운 변화 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메뉴' 버튼이 위치하고 있던 자리에 '최근 실행 앱' 버튼이 위치하게 된 것은 최근 2~3개월 내외의 변화이다. 그래서 갤럭시 S5 역시 '메뉴' 버튼 대신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최근 실행 앱'이 위치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이런 실행 방식의 차이가 Android와 iOS의 '최근 실행 앱'기능에 대한 차이 전부일까?




  자주는 아니지만 스마트폰 역시 '내 손안의 컴퓨터'라는 별명 때문인지 짧게는 1주일 내외... 길게는 2~3달에 한번씩 재부팅(reboot) 과정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사용시 속도가 느리거나 예상치 못한 에러 발생시 자주 재부팅이라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때, '최근 실행 앱'에 대한 iOS와 Android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차이점'이다.



  아이폰5s(iOS)는 단말기를 재부팅(종료 후 시작)하였지만 최근 실행 앱 화면에 기존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갤럭시 S5(Android)는 단말기를 재부팅 후 '최근에 사용한 앱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를 보여준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갤럭시 S5의 모습이 조금 더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 실행 앱'이라는 기능명에서 느껴지는 무엇인가 때문일까... 재부팅을 하고 난 스마트폰은 모든 것이 리셋(초기화)된 상태이므로, '최근 실행 앱'에 아무런 목록이 남아있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해서 아이폰5s(iOS)는 재부팅 후에도 위와 같이 기존 목록을 갖고 있으니 깔끔하지 못한... 뭔가 애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이런 모습(재부팅 후 최근 실행 앱의 모습)에서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바로 최근 실행 앱 화면에서 앱 기록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Android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안정화 과정이 충분히 진행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도 꾸준히 최근 실행 앱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앱을 제거한다. 갤럭시 S5 뿐만 아니라 타사의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별도의 '위젯'을 통해서 실행 중인 앱(어플)에 대한 초기화(삭제, 제거) 기능도 주기적으로 실행하는 분들이 있다. 스마트폰의 보다 빠른 속도를 위해서... 쾌적한 사용을 위해서...


  하지만, 그에 비해서 iOS 계열의 아이폰 사용자는 조금 다르다. 재부팅(종료 후 재시작) 과정을 통해서도 최근 실행 앱 목록을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평소에도 최근 실행 앱에서 불필요한 앱을 제거하지 않는다. 물론 사용자의 사용 패턴(습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두 OS는 자체 기능에서도 이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조금은 반영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iOS의 아이폰 5s라고 해서 '최근 실행 앱' 목록에 있는 어플을 무조건 백그라운드(보이지 않는 뒤)에서 실행해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실행 앱에 있는 앱을 선택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경우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즉, 앱 마다 그리고 최근 실행 시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이폰(iOS)는 목록 자체를 유지시키는 것이며, 안드로이드(Android)는 그 목록 자체도 리셋(재부팅)시 삭제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엇이 좋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서 다르다는 '대답'을 하겠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작은 부분이지만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 OS 중 하나를 선택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아직은 작은 부분에서도 두 OS는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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