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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옵티머스빅은 위에 쓰여있는 것처럼 'LG U+ 단독 출시'라는 배경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므로 이동통신사인 'LG U+'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국내에 있는 대표적인 이동통신 3사에서 아직까지 열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LG U+이다. 하지만,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변화를 주려고 가장 노력을 하는 이동통신사는 U+가 아닌가 생각이든다.

  아무튼, 이번 포스트에서는 'LG U+'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옵티머스빅이 LG U+라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먼저 언급하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의 다양한 정보 중에서 자주 찾는 곳이 '블로그'이다. 그 이유는 같은 소비자적인 입장에서 먼저 사용해 본 사용자의 시선으로 제품이 어떤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블로그와 반대는 무엇일까? 바로 판매자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 소개이다. 예를 들어 LG U+가 이야기하는 '옵티머스빅'에 대한 소개가 바로 그것이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LG U+가 이야기하는 옵티머스빅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거'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며, 옵티머스빅이 정말 어떤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옵티머스빅의 제품사양'이다. 쉽게 '스펙'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어떤 사용자나 블로거의 말보다 정확할 것이다. 왜냐면 그 제품을 만든 제조사에서 이야기하는 제품의 스펙이니까...

  여기서 눈에 들어오는 몇가지를 이야기해보자. 


  크기(사이즈)와 무게는 정말 'BIG'하다. 물론 다른 경쟁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빅(BIG)하다는 것이지...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커다란 크기는 아니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에서 '슬림'이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 크기와 무게라는 점을 놓고 생각할 때, 옵티머스빅은 그렇게 '슬림'하지 않은 말 그대로 'BIG'한 스마트폰이다.

 


  대신, BIG해서 좋은 것도 있으니 바로 4.3인치 디스플레이이다. 옵티머스빅에서는 '노바디스플레이'라고 부르며 특화된 기능으로 알려진 이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지만... 스펙표에서도 분명히 디스플레이의 다른 특징을 다 빼놓고라도 '4.3인치'라는 수치만으로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 이 외에는 '스펙'표에서 너무 일반적인 모습이 느껴지는 게 옵티머스 빅이다. 물론, 스펙(제품사양)이 전부가 아니므로 스펙과 관련된 부분은 '맛배기'식으로 이정도만 살펴보고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발고 시원한 4.3 대화면 NOVA 디스플레이

  역시 옵티머스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4.3인치 NOVA 디스플레이'이다. 이 부분에서 사용되는 단어들 중 익숙한 몇가지가 있으니 아래에 나열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IPS,  600nit,  시인성과 가독성

  하나씩 이야기를 해보면... IPS는 '아이폰4'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며 엄청난 이슈를 불러온 LG 디스플레이이다. 480x800 해상도를 갖고 있는 것 역시 아이폰4와 동일하다. 하지만, 옵티머스빅은 '4.3인치'이다. 아이폰4가 3.7인치라는 점을 생각할 때, 아이폰4의 선명한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것이 옵티머스빅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분명히 사용자입장에서 굉장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왜냐면... 스마트폰의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커다란 터치 방식의 화면(디스플레이)인데 그것이 켜졌을 때 얼마나 선명한 화면이 보여지느냐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부분에도 강점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두번째 600nit는 어떨까? 우선, nit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하면... nit(니트)는 휘도의 단위이다. 휘도란 일정한 넓이를 가진 광원 또는 빛의 반사체 표면의 밝기를 나태내는 양이다. 쉽게 말해서 밝기(brightness)를 의미하는 것으로 nit가 높으면 그만큼 디스플레이의 밝기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런 갑자기 떠오르는 궁금증이 있으니... '600nit는 얼마나 밝은 것인데?' 이다. 일반 노트북이 220~250nit이며, 보통 LCD TV가 500nit라고 한다. 그렇다고 보면 600nit의 옵티머스 빅은 분명히 지금까지 보았던 디스플레이에서 느꼈던 밝기보다 밝다는 것이다. 참고로 세계 최고의 밝기인 700nit는 옵티머스 블랙이라고 한다.


 


 위에서 나열한 IPS와 600nit라는 부분이 스마트폰을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여주는 이유가 되어주는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LG U+가 이야기 하는 '밝고 시원한 4.3 대화면 NOVA 디스플레이'는 초보 스마트폰 사용자도 옵티머스 빅을 보는 순간 바로 알 수 있는 특장점이 분명하다!



대용량으로 즐기는 16GB 내장 메모리 탑재

  16GB의 내장 메모리가 과연 '대용량'일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게 사실이다.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경쟁 제품이 '아이폰'이라고 할 때, 16GB는 그냥 '보통'인 크기이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모두 외장 메모리 슬롯(microSD)를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로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48GB까지 확장한 옵티머스빅이라면 '대용량'이라는 수식어가 제대로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외장 메모리를 추가로 제공하던 LG의 스마트폰 제품과 달리 이번 옵티머스 빅은 '내장 메모리'의 사이즈를 키우고, 외장 메모리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용량'이라는 것보다 '편리한'이라는 수식어가 더 적합하다.

A스마트폰 : 1GB의 내장 메모리 + 16GB의 외장 메모리
옵티머스빅 : 16GB의 내장 메모리


  이렇게 두 제품이 있다고 생각하자. 우선, 특별히 대용량 파일을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여기에 추가로 외장메모리를 구입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즉, 16GB 정도면 충분히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자는 것이다. (16GB냐 32GB를 놓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니까...)

  이런 두 제품이 갖는 차이는 역시 외장 메모리를 마운트 하냐 안하냐와 같은 차이이다. 분명히 microSD보다는 내장 메모리가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다. 심지어는 사용자가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내장메모리가 더 편리하다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옵티머스빅이 내장메모리를 키운 것은 괜찮은 변화이지만... '대용량'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microSD를 스마트폰 사이에서 옮겨다니며 사용하는 분들은 내장메모리가 불편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자에서는런 분들이 많지 않으니 이점은 살짝 배재하고 이야기했다)



더욱 빠른 컨텐츠 전송 Wi-Fi DIRECT

  옵티머스빅과 함께 출시한 제품이 '옵티머스 블랙'이다. 블랙이 조금 더 고 사양의 스마트폰으로 느껴져서 일까... 옵티머스 빅에 'Wi-Fi DIRECT(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을 줄은 몰랐었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대용량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쉽게 설명하면 '와이파이 다이렉트'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폰 끼리 사진, 문서, 동영상/MP3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안흘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사진이나 문서 정도만을 블루투스로 공유했다면 이제는 동영상 파일도 '와이파이 다이렉트'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와이파이 다이렉트'가 '와이파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무선AP를 통한 공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무선AP가 없는 상태에서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끼리 직접 접속하여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다.

  옵티머스빅의 '와이파이 다이렉트'기능 탑재는 분명히 앞서가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서 차후 사용자들이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는 대부분 탑재하고 있는게 와이파이 다이렉트이다.



선명하게 즐기는 HD급 영상 녹화 및 재생

  'HD급 영상 녹화'라는 단어 때문일까... 앞에서 언급했던 스펙의 '카메라 사양'이 급 궁금했다. 옵티머스 빅의 카메라는 500만 화소 카메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스마트폰들에 비해서 화소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HD급 영상녹화라는 부분의 확인을 위해서는 1080p까지 지원되는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역시 'HD급'이라는 표현처럼 우리가 1280 x 720인 720p까지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실, HD급 영상 녹화라는 부분이 720p라고 해서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HD급이라고 하면 Full HD인 1080p를 떠올린다. 왜냐면 이미 다른 스마트폰이 1080p H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니까...



  U+알리ME 서비스, OZ Navi, OZ 스토어, 기본 게임(모바일 삼국지2, 블레이드 마스터5), 소셜매니저(SNS), 그리고 예쁘고 다양한 위젯등이 옵티머스빅의 '쉽고 편리한 기능'이라고 홈페이지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사실, 해외 기업의 스마트폰에 비해서 국내 기업의 스마트폰이 '기본 기능(어플)'에 충실한 것은 사실이다. 왜냐면 기본 기능(어플)만 잘 사용해도 스마트폰을 잘 쓰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니까... 

 


  다른 부분보다 눈에 쏙 들어오는 한가지가 있으니... 'RemoteCall'이다. '원격지원'이라는 기능인데... 스마트폰을 '손 안의 컴퓨터'라고 부르는 것을 생각할 때, 스마트폰이 고장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사용자가 많다. 여기서, 고장이라고 하면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말한다.

  그런 경우 A/S센터를 찾아서 문의하는게 지금까지의 유일한 처리방법이였다면 옵티머스빅에 있는 'RemoteCall'은 원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기능이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옵티머스빅의 특징이 아니라 LG U+의 특징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옵티머스빅에 탑재되어있으니 옵티머스빅은 칭찬받을 만하다!



 


  옵티머스빅은 '옵티머스 블랙'과 함께 출시했다. 빅(BIG)이라는 이름 때문일까... (옵티머스)블랙과 비교할 때 더 좋은 성능을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옵티머스빅을 보면서 '옵티머스블랙'이 조금 더 좋게 느껴졌다. 하지만, 분명히 이동통신사가 다르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에 따라서 두 제품 중 하나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생각하면 스펙이나 기능적인 차이보다는 이통사의 차이가 두 제품을 더 구분하게 하는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옵티머스빅은 '빅(BIG)'한 느낌을 사용자에게 강하게 전달하지 못한게 아쉽다. 첫 포스트인 'BIG만큼 WHITE도 매력적인 옵티머스빅 개봉기'편에서는 분명히 디자인에서 놀라울 정도로 매력을 느꼈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매력적인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보다 BIG한 기능이 있었다면 옵티머스빅은 LG U+에서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으로 기억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리뷰용으로 LG전자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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