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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영상은 많지만 좀 어지럽고 시끄러움...
     볼거리는 많지만 전작에 비해 산만한 느낌...
     캡틴아메리카, 토르, 어벤저스를 홍보하는 예고편인지...

  인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아이언맨 2'에 대한 평가들이다. 4월 29일에 개봉한 '아이언맨2'는 개봉전부터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영화'였다. 최근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되어서 거기서는 5월 중순경에 개봉한다는 영화포스터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먼저 보고올껄...'하는 아쉬움을 갖게할 만큼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필자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요즘 추세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때 '인터넷'으로 먼저 찾아보게 되는 것인데... 필자 역시 영화 '아이언맨 2'를 예매하기 전에 '다음(DAUM)'에서 관련 영화에 대한 평가를 찾아본게 사실이다. 평점 6.9... 위에서 언급했던 평가들처럼 아이언맨 2는 '그저 그런 영화'쯤으로 결론이 나 버린 영화가 되어있었다.

  뭐... 개봉을 한지 한달이 되어가는 만큼 '볼 사람은 봤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했던 것 이하의 평가에 '늦었는데... 챙겨봐야할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기다려온 영화니까... 기대치는 '0%'가 되었어도 한번쯤은 봐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서울극장'을 향했다.


  아이언맨2의 상영시간은 '125분'으로 2시간을 살짝 넘는 시간이였다. 아이언맨 2를 보기 위해서 영화관을 찾은 시간은 10시... 그리고 12시까지 정말 '아이언맨 2'만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 영화의 몰입감도 좋았고, 웃음을 주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도 좋았다. 더구나 아이언맨 2에서 처음 등장하는 스칼렛 요한슨과 미키루크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기에는 더없이 좋았던 캐스팅처럼 느껴졌다.



  아이언맨 2는 '액션, 어드벤처, SF'라는 장르를 표방하는 영화이다. 이런 장르의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아이언맨 2 역시 커다랗고 분명한 '선악구조'를 만들고 '선은 항상 이긴다'를 보여준다. 물론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평가들처럼 '선이 이기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게 처리되는 모습이 아쉬움을 주긴 했다.


  하지만, 아이언맨 2를 가장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장면장면에서 느끼는 만족도였다. 전체적인 내용을 생각하면 스토리라인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각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CG와 배우들의 열연이 그 장면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특히, 아이언맨 2의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매력은 정말 영화를 보는 내내 남자인 필자도 부럽게 만들 정도로 매력있게 표현되었다. 다소 엉뚱하지만... 똑똑하고 머리 그리고 주변에 예쁜 여자들이 많다는거 ㅋㅋㅋ


  영화 '아이언맨2'는 주말을 행복하게 해줄만한 영화였다. 그리고 3탄을 기대하게 만든 영화였다. 지난 토요일... 아이언맨 2를 보고 기분좋은 주말을 시작할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다.



[참고] 아이언맨 2의 엔딩크레딧 5분을 참아라!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 불이 켜지면 쏜살처럼 빠져나가는 관객들을 어떻게 엔딩크레딧까지 보게 할 수 있을까. 최근 영화들은 엔딩크레딧도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만들어서 관객들을 극장에 오래 잡아두기도 하지만 '아이언맨 2'처럼 엔딩크레딧 이후에 보너스 영상으로 잡아두는 경우가 있다.

  아이언맨 2는 검정화면의 엔딩크레딧을 5분 정도 꾹 참고 보고나면 숨겨진 '보너스 영상'이 시작된다. 내용은 아이언맨 2에서 토니 스타크를 보호(?)하던 남자 요원이 영화중간부분에서 다른 임무로 멕시코를 간다는 것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이다. 그 남자 요원은 멕시코의 어느 사막에 등장하고 그것에서 '망치'로 보이는 무기를 발견한다. 


  이 '망치'가 주는 의미는 2011년에 개봉할 예정인 '토르(Thor)'라는 영화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어찌됐든 아이언맨 2를 보러가는 분들이라면 5분간 꾹 참고 보너스 영상까지 보고 나오셔야... 어디가서 '나 아이언맨2 봤다~'하고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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