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 SM6 신차발표회에 가다
TALISMAN
2015년 하반기 인터넷을 통해서 소개된 하나의 사진을 보고 난 다음 '탈리스만(TALISMAN)'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르노 탈리스만(Renault TALISMAN)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며 우리나라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발표회에서 'SM6'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그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Renault Samsung Motors SM6
이번 글은 신차 발표회장에서 만난 SM6의 모습과 주요 특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SM6는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출시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오너 드라이버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2,000cc급 중형세단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2,000cc급 중형세단 시장에서 출사표를 던진 SM6에 대한 관심을 높을 수 밖에 없으며... 특히 필자와 비슷한 연령대의 직장인 남성들이 갖는 SM6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가격만 괜찮게 나오면 무조건 지른다!
최근 송년회에서 만난 친구가 필자와 SM6(당시, 탈리스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건넨 말이다. 르노삼성자동차에는 이미 'SM5'라고 하는 2,000cc급 중형세단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중형세단 시장에서 SM5라는 네임벨류를 이어오고 있다. SM5가 꾸준히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을 하는 모습에 기존 르노삼성자동차 오너들이 갖는 SM6에 대한 믿음은 더욱 크고 굳건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SM6 신차발표회에 도착한 필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역시 베일에 가려져 있는 SM6의 모습이다. 행사 시작에 앞에서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베일에 가려놓았지만 SM6의 상징인 'ㄷ'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베일 속에서도 그 매력을 뽐내며 밝게 빛나고 있었다.
잠시 후 신차발표회가 시작되면 SM6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베일에 쌓인 SM6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다. 실루엣만 보이는 베일 속 SM6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잠시 후 르노삼성자동차 SM6 신차 발표회는 시작되었다.
신차발표회가 시작되면서 베일을 벗은 SM6가 발표회장의 중앙에 등장했다. 인터넷에서 처음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접했던 감동이 SM6의 등장 모습에서 다시 한번 느껴졌다. 같은 공간 안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차량과 함께 있다는 것은 마치 유명 연예인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자세히 지켜보고 싶은 감정을 갖게 만들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박동훈 부사장은 SM6의 출시 소식을 전하며 '절치부심(切齒腐心)'와 '권토중래(捲土重來)'라는 고사성어와 함께 SM6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절치부심(切齒腐心) :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속을 썩이며 한을 품었다
권토중래(捲土重來) : 사람이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길러 다시 그 일을 시작하다
박동훈 부사장이 언급한 고사성어에서 SM6 출시에 대한 그의 확고한 신념과 강한 의지 그리고 SM6에 대한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SM6의 개발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결정을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SM5 TCE(다운사이징 트랜드를 시작), QM3(소형 SUV 트랜드를 시작), SM5 D(국내 디젤 세단 붐업의 시작) 그리고 SM7 LP(국내 첫 도넛 탱크 적용)까지 그동안 '르노삼성자동차'를 대표한 차량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트랜드를 시작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소개했다. 그런 소개 속에서 가장 빛을 발했던 소개가 있다면 당연히 이번에 출시 소식을 전한 SM6에 대한 소개였다.
SM6는 대한민국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출시 발표회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그 동안 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해 왔던 '트랜드 리더' 기질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최초'와 '최고'를 담은 SM6으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2,000cc 중형세단의 기준을 바꿔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즉, SM6는 시장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를 자랑하는 다양한 요소를 모아놓은 프리미엄 중형세단으로 중형세단 시장의 새로운 바람 불러오겠다는 것이다.
SM6 신차 출시 발표회는 이어졌지만 잠시 짬을 내서 전시된 SM6의 차량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확인하였다.
설레이는 순간이었다.
SM6의 디자인은 '탈리스만(TALISMAN)'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된 시절부터 크게 화제가 되었던 만큼 출시회 참석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대감이 높으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지만 SM6에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SM6는 디자인에서도 '프리미엄 중형세단'의 느낌을 풍겼고, 세련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을 제대로 완성시켰다.
'ㄷ'자 형태의 LED 주간 주행등과 십자형 그릴은 SM6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이루며 SM6의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Common Module Family) 플랫폼 중 최상위 등급인 CMF 'D'를 사용했고 여기에 SM5 대비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를 2810mm까지 최대로 늘리면서 전장은 4850mm로 줄이면서 전체적인 비율을 고쳐 한 층 세련되면서 커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었다. 작은 차이지만 SM6를 조금 더 스포티하면서도 실내 공간에 있어서는 여유로운 국내 중형세단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19인치의 커다란 휠을 사용하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차량을 한 층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었다.
전면 그릴, 헤드램프, 사이드미러, 부드러운 지붕선, 그리고 테일램프까지 어느 것 하나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관련 글 : SM6의 카리스마틱 스타일
SM6는 익스테리어(외부 디자인)뿐만 인테리어(내부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특히, 센터페시아를 뒤덮고 있는 .8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SM6의 인테리어 배치는 수많은 조작 버튼을 없애며 한층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요소 중 가장 손에 꼽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시트'였다. SM6의 '시트'에 기대감을 갖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전에 시트에 대해서 무엇인가를 조사한 것도 아니다.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본 SM6의 다양한 매력포인트 가운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시트'를 최고의 매력으로 꼽는 이유는 SM6 시트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편안한 착좌감은 물론이고 보는 자체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소재가 동급 최강은 물론이고 몇등급 위의 고급세단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할 만큼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SM6에 대해서 '시트'만 가지고 별도의 이야기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높은 만족도를 준 SM6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만나는 만큼 SM6를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SM6 신차발표회는 SM6에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있던 분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SM6 시승기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가 소개되기까지 기다리를 수 있게 만드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신차발표회의 SM6는 인터넷에서 소개되었던 다양한 '탈리스만'관련 정보의 기대감을 '만족'으로 답하였고, 그 외에도 실제 SM6 차량에서 보고 듣고 만져보는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SM6만의 특화된 장점(매력)을 알 수 있었던 경험을 제공하였다. SM6는 이렇게 새로운 중형세단의 기준을 선보였고, 이 '기준'이 2000cc 중형세단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글은 르노삼성자동차 SM6 신차발표회에 초대되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