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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큰 보물 창고, 국립중앙박물관

세아향 2016. 1. 18. 20:35


아이들에게는 역사 공부를 위한 훌륭한 교과서의 역할을 해주며,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museum.go.kr)은 전국에 위치한 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놓았을 법한 종합 박물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만큼 넓고 크고 깊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총 33만 점의 국보급 유물을 품고 있다. 대지 면적이 약 9만 평(30만 제곱미터)에 박물관 총면적이 약 4만 1000여평에 달하는 만큼 수치상으로는 30평 아파트 1,300채를 합쳤을 만큼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며 세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박물관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크다.


커다란 규모 만큼 관람 시설과 보존돤 유물들의 상태는 한번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재방문을 할 만큼 만족도가 높기로로 유명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다면 꼭 관람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미소를 품고 있는 '반가사유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금동일월식삼산관사유상(국보 제78호)와 금동연화관사유상(국보 제83호)가 전시되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반가사유상은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으로 여성미가 감도는 모습과 함께 부드럽고 자비로운 미소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입가에 머금은 생기 있는 미소와 살아 숨 쉬는 듯한 표정 그리고 부드럽고 유려한 옷 주름도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보물(국보)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보 78호와 83호 반가사유상은 동양 불교 조각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동시에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우리나라 문화 유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시선이 닿는 곳에는 모두 한국 미술사와 조각사 등 다양한 문화 유산의 대표적인 명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그 곳에서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어떤 문화활동보다 가치있는 시간과 경험을 갖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2층 서화관에는 서예, 회화, 불교회화, 사랑방 등의 주제로 나뉘어 한국 미술사의 대표적인 명작을 관람할 수 있으며, 3층 공예 조각관에는 백자실, 분청사기실, 청자실, 금속공예실 등이 있어서 한국 불교 조각의 시대적인 흐름과 함께 불교 도상의 주제별 특징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자랑거리이자 필자가 국립중앙박물관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Museum)'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가볍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엄숙한 박물관 분위기가 아닌 밝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장에 전시된 유물을 어린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복제하여 전시해 놓았다는 점도 아이들이 박물관을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질 수 있는 체험장으로서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이다.



사실 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인터넷에 소개된 사진과 정보를 모아서 이렇게 소개해보았다. 만약 기회가 되어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한다면 아이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함은 물론이고 필자 역시 우리나라 문화 유산에 대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멋진 기회라는 생각으로 보다 자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공유)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