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를 만나다! LG V20 개봉기

LG V20 티탄 개봉기이다. 시기상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 또는 출시 예정된 상황에서 LG V20 출시가 결정된 만큼 온라인 으로 LG V20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번 글은 LG V20의 개봉기를 통해서 제품 패키지와 기본 제공 악세서리 등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LG V20 패키지 모습이다. LG V10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한 듯 하다. 

관련 글 : 기대 이상의 LG V10 개봉기

LG V10 개봉기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LG V시리즈의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움을 주는 모습이다. 단, 제품명만 표시되어 있는 패키지 외관은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심플함이 패키지 개봉시 느끼는 LG V시리즈만의 패키지 디자인을 차별화하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안쪽 상자가 등장한다. LG G5이후 강조하고 있는 'Play More'라는 문구가 시선을 끈다. 여기에도 컬러감은 없다. 

없는 것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특별히 시선이 가는 디자인은 아니다.

LG V 시리즈 패키지를 칭찬하는 이유는 바로 위 사진과 같이 박스 개봉 방식이 다른 것부터 시작한다. LG V10에서 처음 이 방식을 보고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를 여는 듯 한 모습이 새롭다고 칭찬했는데, LG V20 역시 이 방법을 그대로 채택했다.

한쪽에는 LG V20의 모습이 보인다. 박스 개봉시 박스에서 LG V20가 빠지지 않도록 종이 밴드로 고정시켜 놓았다.

반대쪽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LG V20 구입시 제공되는 기본 악세서리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악세서리 부분은 한 단계 더 덮개를 여는 방식을 적용했다.

충전지(아답터)와 케미블이 보인다.

번들 이어폰과 젠더가 보인다.

LG V20의 기본 충전기 모습이다. 9V 1.8A와 5V 1.8A 출력을 보여준다. 약 16.2W 충전까지 가능한 것이다.

USB Type-C(타입C) 케이블을 제공한다. 

LG G5 역시 기본 케이블이 USB Type-C 였다. 하지만 LG V20는 조금 다른 케이블을 제공하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케이블이 플렛하다. 보통 이어폰에서 '칼국수 줄'이라고 불리는 플렛케이블을 사용한 USB Type-C 케이블을 제공한다.

LG V20 번들 이어폰이다. 번들 이어폰이지만 제품 패키지에는 B&O PLAY라고 하는 명품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패키지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막상 패키지를 개봉해서 번들 이어폰을 꺼내 보면 둘둘 말려 있는 상태의 이어폰이 나온다. 명품 이미지를 원했다면 조금 더 고급스러운 패키징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B&O PLAY 로고는 있지만, 패키지에서 꺼냈을 때의 번들 이어폰은 그냥 번들 이어폰의 모습일 뿐이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번들 이어폰에 B&O 로고가 있다. 번들 이어폰이지만 브랜드 빨(?)을 조금은 받을 수 있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B&O 로고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컬러는 기존 쿼드비트 제품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 현재 아이폰 6s에 사용 중인 이어폰 역시 LG V10 구입시 제공받은 쿼드비트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이 상자에 들어있는 젠더는 바로...

USB Type-A를 USB Type-C로 변경해 주는 젠더이다. 

LG V20의 충전 케이블이 한쪽만 USB Type-C로 되어 있는 케이블인데... 최근 출시된 노트북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노트북(PC)에 연결하는 부분도 USB Type-A가 아닌 USB Type-C여야 하므로, 위 사진에 보이는 젠더가 필요할 것이다.

이제 LG V20를 꺼내 보자!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LG V20는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데... 제품을 감싸고 있는 비닐 포장을 이렇게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개봉하고 나면 아무런 의미없는 포장재일 뿐이지만, 개봉하기 전까지 제품에 갖게 되는 첫 인상에 포장 상태가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이런 포장은 최소한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든다.

LG V20를 꺼낸 부분에도 메뉴얼과 함께 악세서리가 또 포함되어 있다.

배터리와 또 하나의 젠더이다.

3200mAh 배터리이다. 탈착 가능한 방식을 고수하면서 배터리를 기본 1개만 제공하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일 수 밖에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 배터리를 추가 구입해야 하는 것은 일체형 스마트폰의 AS센터를 방문하여 추가 배터리 구입 후 교체하는 것과 크게 다른지 않다. 물론 배터리 교체 방식(과정)의 편리함은 분리형이 일체형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배터리를 기본 1개만 제공하는건 정말 교체형(분리형)의 장점이 사라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기(케이블)에서 사용하던 micro USB(5핀)를 USB Type-C로 전환해주는 젠더도 기본 제공된다.

LG V20의 디자인을 가볍게 살펴봤다. 관련 제품 디자인은 다른 글에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LG G5에서 메탈 소재에 대한 이슈 때문일까... LG V20의 배터리 커버(백커버)는 완벽하게 메탈 소재를 보여 준다. 배터리 커버 분리 후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이나 무게, 다른 물체와 닿을 때의 소리 등은 완벽한 메탈 소재를 확인시켜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원을 켜면 LG 로고와 함께 LG V20가 켜진다.

LG V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에 안내 문구와 함께 LG V20의 설정 모드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