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iFE

국악과 비보잉의 만남, 찾아가는 예술 교실

세아향 2016. 10. 30. 03:55


사람이 살아가면서 문화 예술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지만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장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하루 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문화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바쁜 일상 속에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직접 찾아 온다면 어떨까?





서울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리소센터에서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물놀이 공연과 비보이댄싱이 접목된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을 가졌다. 서울외국인학교가 정한 '한국주간'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외국인학교 학부모회가 제안해 이루어졌다.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한 사물놀이와 비보잉댄싱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공연에는 이 학교 700여 명의 초등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해, 연신 탄성을 자아내며 한국 전통 공연에 흠뻑 빠져 들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 협회가 2009년부터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며,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이다. 전국 복지관의 어린이들에게 사물놀이, 가야금, 서예/민화, 창극, 무용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시작했다. 공연을 신청한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 및 공연을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하기에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멀리 이동할 차량이 없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 수백 명이 단체관람을 하고 싶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 등 신청을 한 관객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예술 교육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총 58회, 2016년은 10월 말 현재까지 50회의 찾아가는 예술교실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 신청은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