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LiFE
그린투마로우 방문기 2탄, 살고 싶은 집!
세아향
2011. 7. 30. 07:00
그린 투마로우 방문기 2탄을 시작해본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한 그린 투마로우는 삼성을 비롯하여 50여개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력으로 최적화된 친환경 거주 공간으로 국내에서는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해외에서는 LEED Platinum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거주공간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린 투마로우가 갖고 있는 컨셉인 제로 에너지, 제로 이미션, 그린IT에 대한 간단한 소개 및 관련 교육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았다. [관련 글 다시보기]
지난 글에서 '교육(이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실제 '그린 투마로우(Green Tomorrow)'라는 시설에 대한 체험(견학)에 대한 언급만으로 마무리 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린 투마로우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견학이 이루어지는 (교육)시간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였고, 모든 견학과정이 마무리되고 마지막 단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사진'을 통한 설명으로 견학과정에 대한 소개를 대신한다.
그린 투마로우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일부라는 것이다. 심지어 LEED Platinum 등급 설명에 사용된 TV와 같은 기기조차도 빠짐없이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자연 채광을 그대로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가장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유리에 광감응 염료를 넣어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흐리게 색상이 느껴지는 것이고, 이것이 태양전지의 역활을 하는 것이다. 물론, 유리창(문)이 갖어야 하는 가시성도 갖추고 있으므로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더 재미있는 것은 '태양'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는 실내에 사용하는 인공조명을 통해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발전하는 에너지 양은 극소량이라고 해도 이런 것들이 현실로 가능하다는 것과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다.
이렇게 다양한 기술과 장비에 대한 이야기가 40여분간 계속 되었는데... 지루한 틈이 없을 정도로 신기하고 새로운 기술과 장비들이 즐비했던 것이 바로 '그린 투마로우'였다. 실제 안내책자를 확인해보니 약 70여개의 그린 아이템이 존재하고 있고, 계속 연구되어 1년에 한번씩 추가/변경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린투마로우의 방문은 이런 기술들을 '귀'로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런 것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쉽게 사용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지기 전에 이런 견학을 통해서 미리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필자와 같은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경험과 추억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이렇게 '그린 IT'에 대한 부분을 우리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노력도 보여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 글은 삼성SDI 필진으로 활동하며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