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즉시 반한다! HP 스펙터 13 개봉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함께 시작한 '맥 라이프(Mac life)'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만큼 오랫동안 윈도우(MS Windows)가 아닌 '맥(OS X)'을 주력 기기로 사용해 왔다. 만약 크게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윈도우를 사용했겠지만 다행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인터넷 뱅킹과 같은 몇몇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했고, 윈도우 없이 맥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맥(OS X)을 주로 사용하면서 아내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익숙하지 않은 OS X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고, MS 오피스나 관공서 서비스를 이용 시 불편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윈도우10 출시 후부터 윈도우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윈도우 10을 탑재한 노트북을 추가 구입하기로 했고, 이번 글에서 소개할 'HP 스펙터 13(HP Spectre 13)'이다.
HP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구입했다.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워낙 최신 기기라서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로 구입도 가능하지만 고가의 기기인 만큼 정식 경로를 통해서 구입하기로 했다.
현재 'HP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HP 스펙터 13 구입시 블루투스 마우스(Z5000), HP 스펙터 슬리브, HP USB-C to HDMI 어댑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HP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한 경험이 꽤 있지만, 이번 처럼 두근거리는 개봉기는 오랜만이다. HP 로고가 붙어 있는 제품 중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 HP 데스크젯 프린터를 구입했던 20여년전 경험과 흡사할 만큼 HP 스펙터 13은 나름 최신 기기를 만져 본다는 필자에게도 새롭고 신기한 노트북이다.
운송 중 찢어진 포장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개봉을 하면서 얼마나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지를 알게 되면서 HP의 배송도 믿을 수 있었다. HP 스펙터 13의 경우 위 사진 속 포장을 시작으로 총 3개의 박스를 개봉해야 노트북을 볼 수 있을 만큼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1차 박스 개봉!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검정색 박스가 등장했다. 안쪽 박스의 상태는 찢어지거나 파손 없이 깨끗한 상태로 도착했다. 뱅앤올롭슨(BANG & OLUFSEN) 오디오 로고가 보인다. 왠지 고급스럽다.
HP 로고도 최신 로고로 변경되어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 중에도 과거 HP 로고를 탑재한 모델이 있던데 HP 스펙터 13(HP Spectre 13)은 새로운 로고를 사용했다.
필자가 구입한 HP 스펙터 13의 모델명은 'HP Spectre Notebook 13-v026TU'이다. HP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며, 임직원용 모델이다. i7 CPU를 탑재했지만 저장공간이 512GB가 아닌 256GB 모델이다.
어차피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할 모델인 만큼 저장공간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성능은 최고 사양이지만 저장공간은 적은 모델을 구입했다.
위 제품이 HP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HP Spectre 13 모델이다. 13-v008tu의 경우는 i7에 512GB 탑재 모델로 HP 스펙터 13 모델 중 가장 고사양의 모델이다. 하지만 현재 물량이 없어서 구입 후에도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렇다고 13-v027TU의 경우는 CPU가 i7이 아닌 i5라서 마음에 걸렸다. 그런 와중 임직원을 대상으로 i7에 256GB 탑재 모델인 13-v026tu 모델을 판매하는 것을 알고 구입한 것이다.
다시 박스를 개봉했다. 이번에도 안쪽에 박스 하나가 더 보였다. 박스만 3겹으로 포장된 것이다. 고가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최근 HP가 온라인 구입 고객에게 배송시 제품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송 포장은 완벽 그 자체였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usb-c to hdmi adapter이다. 쉽게 말해서 HDMI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답터이다. 참고로 HP 스펙터는 맥북과 같이 USB-C 포트만 제공한다. 물론 포트는 1개가 아닌 3개이므로 다양한 액세서리(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한데, 참고로 일반 USB나 HDMI 포트가 없으니 위와 같은 젠더(아답터)를 구입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런 아답터 하나를 무료로 제공받은 것만으로도 1~2만원 정도의 할인을 받은 셈이 아닐까. 참고로 맥북은 이런 아답터(젠더) 가격도 높고 절대 무료로 제공하지도 않으니...
HP 스펙터 13의 마지막 포장이다.
상당히 고급스럽다. HP 제품이 아닌 애플 제품의 느낌이 날 만큼 포장은 근사하고 멋지다.
포장 비닐을 제거했다. 맥북이나 아이패드를 구입했을 때의 개봉 느낌과 흡사하다. 애플의 고유한 의식처럼 느껴졌던 개봉의 느낌이 HP 스펙터 13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작은 차이가 제품의 첫 인상을 좌우할 수 있으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SPECTRE
영화 007 스펙터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포장 상태가 워낙 고급스러워서 박스 사진만 몇 컷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HP 스펙터 13-v026tu 모델을 개봉해 보자!
드디어 HP 스펙터 13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박스 3개를 열고 나서 처음 보는 영롱한 색상의 스펙터 13이다. 필자가 좋게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품을 감싸고 있는 비닐 포장 역시 타이트하게 포장되어 있다. 가끔 여유있는 비닐 포장을 해놓은 경우 위와 같이 개봉기 사진을 찍을 때 제품이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스펙터 13은 그런 제품과 완벽하게 달랐다.
포장 하나부터 제품의 완성도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 말 그대로 '명품' 노트북이다. 특히, MS Windows(윈도우) 탑재 노트북 중 프리미엄 제품을 원한다면 서슴없이 HP 스펙터 13을 추천할 것이다. 그만큼 멋진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포장은 높은 만족도를 느끼게 해준다.
제품을 박스에서 꺼낼 때 쓰는 비닐 부분도 어디서 본 듯 하지만...
주말을 이용해서 세팅까지 마무리해야 된다는 생각에 급하게 개봉을 했고, 덕분에(?)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HP 스펙터 13의 실제 모습은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에 10배는 더 예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HP 스펙터 13의 디자인 관련 글은 다시 한번 다른 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빠른 설치'관련 설치 지침서가 동봉되어 있다.
안쪽의 숨겨진 공간(?)을 열어보면... 충전기와 usb-c to usb 아답터가 들어있다. 일반 USB 제품을 usb-c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아답터가 기본 제공되고 있다. 이것도 애플에서 구입했으면 1~2만원은 줬을텐데... HP는 이런걸 전부 챙겨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액세서리(주변기기)를 하나라도 더 챙겨 주는 회사가 싫을까?
USB-C 타입의 충전기이다. 45W 출력의 충전기로 크기는 작고 디자인도 예쁘다. 노트북에서 충전기의 역할은 꽤 크고 중요하다. 충전을 위한 것도 있지만 외부에서 작업시 휴대해서 사용하기 때문인데... HP 스펙터 13은 프리미엄 노트북 답게 노트북 아답터도 예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정식 출시된 만큼 220v 플러그를 장착하면 완벽한 충전기의 모습이 완성된다!
이제 HP 스펙터 13-v026tu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볼 차례이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급하게 개봉기를 작성하는 바람에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이번 글에서는 HP 스펙터 13을 구경하는 정도로 확인하고, 디자인을 비롯한 자세한 HP 스펙터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글에서 추가로 확인해보자!
HP 스펙터 13의 첫 느낌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면 누구나 제품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과연 이 제품이 '돈 값(?)'을 할 수 있을까? HP 스펙터 13을 개봉하면서 이런 걱정은 사라졌다. 무엇보다 제품의 디자인과 마감 그리고 다양한 액세서리(주변기기)의 완성도까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HP 노트북 또는 컴퓨터(데스크톱) 제품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기존의 HP 제품과 HP 스펙터 13을 동일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HP 스펙터 13은 기존 제품과 다른 '프리미엄 모델'로 HP 제품 중에서도 탑에 꼽히는 제품인 동시에 현재 출시되는 모든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해도 디자인, 기능에서 탑(TOP) 수준이 분명한 제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