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bile
반듯한 매력? 스카이 IM-100 디자인 구경하기
세아향
2016. 7. 7. 07:30
SKY가 돌아왔다! SKY IM-100
팬텍, 베가(VEGA)를 버리고,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 'SKY(스카이)'를 내세우며 돌아 온 만큼 'SKY IM-100'에 거는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다. 2000년대 초반 스카이(SKY)라는 브랜드의 명성을 알만한 30~40대 사용자의 기대감 역시 높다는 점은 SKY IM-100 출시 초기 높은 시너지를 만들며 관심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스카이 IM-100의 제품 디자인을 구경해보려고 한다.
체험 단말기를 대여하는 과정에서 '스카이 IM-100'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톤(STONE)'이 빠졌기 때문에 '앙꼬 빠진 찐빵'의 느낌도 들지만, 스카이 IM-100 자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스마트폰 디자인을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특히, 최근 삼성과 엘지가 '카메라 성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스카이 IM-100의 카메라 성능은 기대 이하였고,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지 않을 때의 카메라 디자인은 참 묘한 매력을 갖는다.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DLSR 뺨 치는 성능의 카메라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SKY IM-100은 어느 정도 성능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공하면서 대신 보기에도 좋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공한 느낌이다.
Designed by SKY
MSIP-CMM-Ims-IM-100
'스카이(SKY)'라는 브랜드를 초이스한 이유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이라면, 과감하게 스카이(SKY) 로고를 넣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당시 스카이는 '로고빨(?)'보다는 그 자체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어필한 만큼 이번 SKY IM-100에서 '스카이(SKY)'로고를 뺀 것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비슷한 말을 다른 글에서 했다가 댓글로 많은 뭇매를 맞았지만, 실제 스카이 IM-100을 조작해보면 왼손 검지보다 오른손 엄지가 조금 더 사용하기 편리하다. 스카이 IM-100은 단순히 다이얼을 돌리는 것뿐만 아니라 누르는 조작도 해야 하는 만큼 일반적인 스마트폰 파지 상태에서는 전원 버튼을 조작하는 엄지 손가락이 편리하게 느껴진다.
물론, 왼손 검지로 조작을 못하는건 아니다. 충분히 조작 가능하지만 쉽고 편리하게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이제 전원을 켜보자!
광고부터 제품까지 참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든 것이 '스카이(SKY)'였는데... 아쉽다.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Android)를 자기 입맛에 맞춰서 변경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80% 내외는 비슷한 UI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삼성을 쓰나, SKY를 쓰나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추억에만 잠길 뿐 필자 역시 SKY가 아닌 '기본 쿼티' 키보드를 선택했다.
SKY IM-100의 배경화면과 아이콘 색상 때문일까?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첫 느낌이 좋았다. 물론 파스텔톤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가볍고 밝은 느낌이 기분 좋게 다가왔다.
과거 스카이(SKY) 휴대폰이 다른 휴대폰에서 하지 않았던 다양한 설정 변경이 가능했던 것처럼... 스카이 IM-100은 다른 스마트폰이 하지 않았던 몇자기 설정 변경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사용의 재미를 주었다.
이게 바로 SKY가 휴대폰 시절 보여주었던 장점 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먹힐(?)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왜냐면 스마트폰은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통해서 제조사가 제공하지 않았던 이런 부분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카이 IM-100 처럼 출시 처음부터 이런 기능이 제공된다면 나쁠 것이 없지만, 키보드 하나 테마 하나도 사용자 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른 요즘 다양한 써드파티 앱의 기능보다 낫다고 자랑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스카이의 이런 감성이 IM-100에는 묻어 있다. 하지만 이런 감성보다는 성능과 브랜드 파워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 스카이 IM-100의 잠금화면처럼 뭔가를 의미하는 파스텔톤 이미지가 사용자에게 먹힐 수 있을까?
스카이 IM-100에서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독특한 매력은 바로 '음악 재생'이었다.
스톤(STONE)까지 함께 했다면 정말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이 글 자체가 IM-100의 칭찬일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음악 재생에 있어서 스카이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보기 힘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보지 못했던 조금 다른 모습의 음악 재생 UI는 완벽하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예쁘고 세련되며 사용하기도 편리했다. 사용이 편리한 이유는 우측 하단에 버튼이 음악 재생과 관련된 버튼이 위치하고 있어서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엄지 손가락을 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얼을 이용시 나타나는 메뉴 화면 역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카이 IM-100의 차별화된 기능과 모습은 음악 재생에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 스카이(iSKY)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스톤(STONE)으로 시작해서 스톤(STONE)으로 끝나는 기능 설명을 첫 화면부터 만나볼 수 있다. 전환되는 첫 화면의 이미지 6장 중 6장 모두가 스톤의 기능이다. 즉, IM-100은 스톤이 없으면 '앙꼬 빠진 찐빵'임을 SKY도 잘 알고 있다.
이번 리뷰에는 스톤(STONE)이 빠졌다. 스카이가 대여해서 진행한 리뷰가 아닌 만큼 스톤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고, 이통사에서 진행하는 만큼 스마트폰에만 집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필자가 스카이 IM-100을 구입한다면... '스톤(STONE)'에 집중할 것이며, 스톤이 어떤 기능을 어떻게 제공해 주는지가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이번 리뷰에는 스톤(STONE)이 빠졌다. 스카이가 대여해서 진행한 리뷰가 아닌 만큼 스톤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이유일 수도 있고, 이통사에서 진행하는 만큼 스마트폰에만 집중한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필자가 스카이 IM-100을 구입한다면... '스톤(STONE)'에 집중할 것이며, 스톤이 어떤 기능을 어떻게 제공해 주는지가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