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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봄이 오면... 나무에는 새 잎이 나와서 녹색이 되고, 들판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나게 된다. 그리고 또 봄을 알리는 소식통이 하나 있으니 바로 '황사'이다. 요즘 환경 문제가 세계적으로 거론되면서 이웃나라의 일본에서는 'CO2'에 대한 환경세 도입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과 몽골의 사막때문에 봄이면 겪게 되는 '황사현상'은 중국이나 몽골이 미안하다며 우리나라에 '선물(?)'이라도 줘야 하는게 아닐까.

  우리나라는 중국과 몽골에 붙어있다는 이유로 매년 봄이면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황사'에 덮히게 된다. 그런 것 때문에 무한도전을 비롯한 몇개 TV방송에서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가서 '나무심기'를 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심각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사막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막화의 속도인데 1990년 말까지만 해도 매년 평균 3400 평방 km 씩 사막이 늘어났으나 최근에는 매년 1300 평방 km 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사막화 확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사막화가 둔화되는 것 뿐이지 그 자체가 사라지지 않은 이상... 우리나라의 봄이면 '황사'를 떠올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봄철 황사에 대한 내용을 알아서 우리의 건강을 우리가 지켜보자!




  황사는 한자로 '黃沙'이다. '누런 모래'라는 의미이다. 주로 봄철에 중화민공화국(중국)이나 몽골의 사막에 있는 모래와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현상을 말하며 대한민국, 일본이 봄철에 황사의 피해를 입고 있다. 황사는 여러 분야에서 큰 피해를 끼치지만, 황사 속에 섞여 있는 석회 등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비를 중화함으로써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물과 바다의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등의 장점도 있다.


  하지만 어떤 장점보다 가장 중요한 단점이 있으니 바로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성분이다. 황사는 일종의 분진으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각종 중금속인 알루미늄, 칼륨, 칼슘 등이 많이 섞여 있고, 대기 중 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진 질소산화물(NO)과 황산화물(SO) 등이 피부에 달라붙게 되면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점이 '봄철 황사'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봄이 되면 TV에서 '황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것이 바로 '일기예보'와 '뉴스'에서 다루어지는 황사소식이다. 특히, '황사주의보'나 '황사경보'와 같은 단어들을 쉽게 듣기는 하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황사'에 대한 주의단계는 보통 3단계로 구분되는데... '황사정보, 황사주의보, 황사경보'이다. 각 단계별로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황사 정보 : 황사 주의중 가장 약한 단계로 일반 성인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약자는 황사주의
   황사 주의보 :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해야 할 정도의 황사주의
   황사 경보 : 노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외출을 삼가해야 할 정도의 황사주의


  황사는 밤낮구분없이 바람과 함께 나타나므로 '봄철'에는 항상 외출전에 일기예보를 통해서 '황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아무리 건강을 자랑하는 분들이라도 '황사'가 온다면 꼭 다음사항을 기억했다가 황사에 대처하자.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세먼지와 함께 중금속등이 황사에 들어있으므로 지금 당장은 어떤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에는 체내에 유입되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을 위해서 꼭 조심하자.

     -. 황사가 오면 외출을 삼가한다. 특히, 등산이나 나들이는 절대 피함
     -. 소매가 긴 옷을 입어서 피부가 외부에 바로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 머리카락에 달라붙은 황사 제거를 위해서 매일 머리를 감고, 헤어제품 사용을 자제한다.
     -. 물을 자주 마셔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등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 실내 유리창을 잘 닫아두고, 일정한 습도를 유지한다.
     -. 실외 활동시 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한다.
     -. 진공청소기등을 이용해서 실내 청소를 자주한다



  이 중에서 정말 '별거 아닌' 쉬운 것만 생각해보면... 갑자기 따뜻해진 봄철에도 가벼운 긴팔소매의 옷을 입고, 물을 많이 마셔주는것이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 비싼 음료수보다 물을 챙겨마시는게 건강과 경제사정 모두에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황사가 왔다구? 그럼 삼겹살로 목을 씻어 내야지~


  옛날부터 들어온 이 말덕분에 삼겹살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황사 음식'이다. 물론, 말로만 그런것이 아니라 실제 삼겹살이 황사에도 좋다고 하는데... 육류 중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효과가 있으며,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설한다. 역시, '옛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다'라는 옛말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비싼 삽겹살 뿐만 아니라 황사에 좋은 음식들이 또 있으니 미역, 마늘, 과일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어떤 음식보다 '물'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챙겨먹어서 건강에 좋으면 황사에도 좋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물만큼은 꼭 황사를 위해서 많이 마시는 습관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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