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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배우, 국민 MC, 국민 여동생...


  어떤 말에 '국민'이 붙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뛰어나다'는 의미도 갖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많이 알려져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갖고 있어야 하는 '기본기'는 충실하고, 실력은 뛰어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의미겠지만...


  아무튼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만큼 '자동차'에서도 '국민 자동차(국민차)'는 존재할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민차(국민자동차)는 무엇입니까?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자동차가 가장 먼저 떠오를까. 필자는 주저없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SONATA)'를 이야기할 것이다. 준중형차에서 중형차로 선호하는 자동차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2000cc급 중형차의 기준이 되는 '쏘나타'가 국민차로 인정받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YF쏘나타)'가 왜 국민차(국민자동차)라고 불리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주말의 이른 아침. 가까운 공원의 주차장을 향하는 이유는 국민 자동차로 불리는 쏘나타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지난 28년간 총 300여만명의 '마이 카(My CAR)'로 선택받은 '국민 중형차'가 바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고,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쏘나타는 '6세대 모델'로 'YF쏘나타'로 알려져 있다.


[참고]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세대별 출시년도

1세대 쏘나타 : 1985년 출시

2세대 쏘나타 : 1988년 출시

3세대 쏘나타II : 1993년 출시

3세대 쏘나타III : 1996년 출시

4세대 EF쏘나타 : 1998년 출시

5세대 NF쏘나타 : 2004년 출시

6세대 YF쏘나타 : 2009년 출시





  쏘나타에 대한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밟아 온 30년에 가까운 세월이다.


  1세대 쏘나타부터 6세대 YF쏘나타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서 '쏘나타(SONATA)'라는 브랜드가 갖게 된 이미지는 국내의 어떤 차량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중 총 10만대(100,000대)의 판매량도 넘지 못하고 사라지는 분위기에서 '쏘나타'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경이롭다'라고 이야기할만큼 신기하고 새롭다.


  특히, 쏘나타의 이런 성공 신화는 '쏘나타'를 직접 운전한 '소비자(고객)'에서 '소비자(고객)'으로 전달되는 입소문은 물론이고, 꾸준한 기능(성능)의 성장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런 쏘나타의 최신 모델인 'YF쏘나타'는 2박 3일이라고 하는 짧은 시승 기간에도 매력적인 기억(모습)을 남겨주었을까?





  '삼엽충을 닮은 디자인'


  YF쏘나타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역사 시간에나 들었던 '삼엽충'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 때도 쏘나타의 판매량은 꾸준함을 보여주었다. 당시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디자인 가운데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 YF쏘나타의 모습은 분명히 호불호를 불러올만 했다.


  강한 인상의 캐릭터 라인을 통해서 지금까지 '쏘나타'가 갖고 있는 편안하고 무난한 이미지를 버리고 새롭고 강한 이미지를 추구한 것이다. 


  이런 YF쏘나타의 디자인은 조금씩 변화를 통해서 지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개인적으로 '쏘나타'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자동차의 리뷰와는 다른 느낌이다. 쏘나타는 왠지 누가 타도 그 느낌 그대로를 유지시켜주는 뭔가 평준화된 자동차라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SK엔카의 '차PD'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쉐보레 등의 다양한 자동차를 리뷰했고, 그때마다 차량의 '기능'에 대해서 작은 부분까지 소개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YF쏘나타'는 다르다!


  길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자동차인 만큼 'YF쏘나타'에 대한 디자인 이야기도 식상할 수 밖에 없고, 택시로도 쉽게 탈 수 있는 자동차인 만큼 인테리어나 기능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다 알고 있어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없다. 즉, 'YF쏘나타'는 YF쏘나타 오너(운전자)가 아니라도 너무나 익숙한 자동차인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국민자동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YF쏘나타'의 가장 큰 매력이다.




  YF쏘나타는 20대부터 30~40대. 심지어는 50대 이상의 운전자에게도 어울리는 '중형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YF쏘나타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그런 옷처럼, 어떤 운전자가 YF쏘나타의 운전석에 앉아있어도 낯설게 보이거나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이미지는 YF 쏘나타의 인테리어에서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운전석의 모습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적당한 크기의 스티어링 휠부터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푸른 색 불빛이 주는 편안함.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의 배열부터 YF쏘나타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까지.


  어느 것 하나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딱 적당히 세련되고, 적당히 무난하며, 적당히 필요한 기능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적당히'에 꼭 맞는 자동차가 쏘나타인 셈이다.




  스마트키 시스템이 탑재된 YF쏘나타는 시동 역시 '버튼'타입이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다양한 기능 역시 우리나라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이다.





  기어 봉의 디자인부터 통풍시트와 같은 국내자동차의 특별한 옵션까지... 국내자동차업계에서 내놓는 경쟁 자동차에 있는 기능은 대부분 갖고 있다.



  YF 쏘나타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소개되었던 쏘나타들은 모두 당시 2000cc 자동차가 갖춰야 하는 모습의 기준이 되었고, 지금까지 그 기준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만큼 'YF쏘나타'가 대중에게서 받는 인정 역시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이다.


  수입차를 제외한 2000cc 중형차에서 디자인이나 기능(옵션)을 놓고 YF쏘나타와 비교한다면 분명히 평균 점수에서는 YF쏘나타를 이기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디자인이나 기능에서 YF쏘나타는 '최초'라는 수식어는 없어도 '없는 건 없다'는 평가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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