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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여성에게 자동차란?!

세아향 2009. 9. 11. 10:09

  필자가 대학에 다닐때, 한 교수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자동차는 모든 과학의 집합체다.' 약간 무리수같은 이말을 한 분이 '기계공학과 교수'였다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동차에는 많은 과학적인 요소가 들어있는게 사실이다. 타이어를 조이는 나사의 반향이 자동차 진행방향과 반대로 되어 있어서 주행중 절대 나사가 풀리지 않는다는 등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과학'이라는 부분이 묻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때문일까... 자동차가 상징하는 대부분의 것들중 '운송'이라는 측면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남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로 태어나서 '멋진 차 한번 몰아봤으면...'하는 생각을 한다거나 집보다 차가 먼저라는 우리나라 사정을 모르는 소리까지 어느것 하나 '자동차 = 남성'이라는 느낌을 준다.

  물론, 여성들 중에서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각하는 자동차는 아래 그림처럼 단순하다.


  위에 있는 그림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성에게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설명해준다.

  필자가 주변분들(특히, 여성분)과 길을 걷다가... "오~ 마세라티다" 또는 "이번에 현대에서 YF소나타가 새로 나왔는데 디자인이 멋지던데.."등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 반응도 없을뿐더러...비슷하게 생긴 차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며 의아해 하는 여성들도 많다.

  특히, BMW가 인기가 있어서 BMW를 많이 아는 여성도 벤틀리의 'B'엠블렘을 보고...BMW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비슷한 것들에 대한 특별한 구분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뭐...이런건 여성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패션 브랜드이름을 하나같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를것이 없다. 남성들이 패션에 보통 무지한것처럼 여성도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관심사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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