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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관련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이야기들이 인터넷에 소개되고 있는 현재에도 마치 넷플릭스가 굉장한 성공을 한 것처럼 비슷한 서비스들이 갑자기 출시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왓챠 플레이(Watcha Play)' 역시 넷플릭스와 상당히 닮아 있는 모습은 분명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넷플릭스라고 하는 거대한 공룡의 모습을 닮아있다는 것보다 '자신만의 서비스 컬러'가 존재하느냐의 문제일 듯 하다. 이번 글에서는 '왓챠플레이(Watcha Play)'관련 서비스를 구경해보려고 한다.




왓챠플레이는 '왓챠(Watcha)'라는 영화, 드라마 분석 서비스에 보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하고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부분 역시 넷플릭스와 상당히 닮아 있는데, 관련 분야에서 '넷플릭스'라고 하는 성공 사례를 완전히 무시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닮아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왓챠(WATCHA) 데이터를 사용하는 왓챠플레이가 과연 얼만큼 사용자에게 적합한 영화, 드라마를 추천해 주느냐의 문제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국내에서 인터넷 서비스라고 하면 가장 대중적으로 생각하는 네이버 기준에서 각종 드라마 평가 및 리뷰가 네이버보다 왓챠에 더 많다라는 점은 왓챠 플레이에서 추천해주는 영화, 드라마가 국내 이용자에게 더 최적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든다.


실제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한달 밖에 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 모아 놓은 데이터보다는 훨씬 많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점이 시장을 선점하는데 장점으로 어필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왓챠플레이는 현재 PC 기반(브라우져 접속)에서만 구동된다. 흔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왓챠(WATCHA)'를 검색하여 다운로드 및 설치는 가능하지만, 현재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왓챠'앱은 '왓챠 플레이' 서비스가 제외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왓챠플레이가 강조하는 특징 중 하나인 '전례없이 쉬운 최고의 감상 경험'은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수 있는 아쉬운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왓챠 플레이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소는 역시 첫달 무료 사용(카드 결제는 무료, 휴대폰 결제는 100원)이다. 넷플릭스와 동일하게 처음 한달은 직접 왓챠 플레이를 이용해보면서 서비스 체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앞으로 한달간 국내/해외 영화, 드라마를 왓챠 플레이로 '무제한' 감상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이 때... 혹시 '넷플릭스 무료 계정'이 만료된다면 왓챠 플레이로 갈아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첫달 무료'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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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플레이에 가입하면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나를 위한 영화, 드라마 추천 서비스가 개시된다. 국내 서비스라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쌓아가면 쌓아갈수록 개인화 서비스가 제대로 구축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를 찾아서 추천해주는 감동적인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왓챠 플레이에는 '킬러 콘텐츠'가 보이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경우는 '미드(미국드라마)'라는 콘텐츠가 새로움을 주며 넷플릭스 이용자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국내 드라마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미국 드라마는 2~3시간짜리 영화의 몇배 분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완성도 또한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즉, 넷플릭스는 '미드'를 보고 싶어서 가입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그런데 왓챠 플레이는 '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드라마'라고 해도 대부분은 국내 드라마를 중심으로 서비스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즉, 다른 서비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자칫 잘못하면 식상한 서비스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직 '왓챠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또는 불편하게 시청하던 것을 조금 더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조금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의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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