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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주변 기기 브랜드 중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로지텍(Logitech)'이다. 로지텍에서 만드는 기기에 대한 믿음이 '최고'라는 수식어를 꾸준히 이어온 이유일 것이다. 그런 로지텍이 'Ultimate Ears'와 합동으로 새롭게 설립한 Logitech UE 브랜드를 통해서 '헤드폰' 라이업을 소개했다.




  COOL하고, Comfortable한 UE400을 이번 글에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Logitech(로지텍)은 2008년 Ultimate Ears(UE)를 인수하였고, 인수 당시에도 UE는 전문 음악가들 위한 최고의 Custom In-Ear 모니터로 유명했었다. 그만큼 로지텍과 UE의 만남은 '만남' 그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충분했으며, 지금 두 브랜드가 하나의 제품으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UE4000은 '매력적인 헤드폰'으로 인식되기 충분하다.





  로지텍 UE4000은 국내에 출시한 '로지텍 UE 라인업'가운데 입문용 헤드폰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대(10만원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10일까지 UE(Ultimate Ears) 신제품 예약판매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11일부터 배송이 시작되었다.


  UE4000이 '입문용 헤드폰'이지만 가격만 저렴할 뿐 UE사 특유의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은 고가의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키지에서 소개된 것처럼 '풍부하고 선명하면서도 완벽하게 튜닝된 UE 사운드'는 UE4000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UE400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쿠션감'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이어패드 부분이다. 헤드폰을 사용한 분들이라면 저가 모델과 고가 모델의 차이를 '이어패드'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다.


  외부 소음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장시간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귀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적은 것은 단역 고가 모델의 장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UE4000은 10만원대 제품이지만 통기성이 뛰어난 재질인 동시에 쿠션감이 좋은 재질을 사용하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UE4000은 '2인 공유용 스플리터'가 기본 제공된다. 특별히 둘이서 음악을 같이 듣지 않는다면 2인 공유용 스플리터를 사용할 일은 없다. 하지만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일 것이다.




  스플리터 역시 'UE'라는 브랜드가 새겨져 있는 제품인 만큼 2개의 헤드폰을 연결해서 들어도 음질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스플리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깔끔하고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른다.







  헤드폰을 구입할 때 '음질'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10만원대 제품이라고 하면 그 기준은 약간 다르다. 10만원대 헤드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브랜드'와 '디자인' 그리고 '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음질'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의 기준에서 10만원대 헤드폰이 워낙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음질이라면 브랜드와 디자인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UE4000'은 고급스러움과 톡톡 튀는 개성을 한번에 수용하고 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요즘 '컬러'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는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다양한 컬러로 출시하는 것도 UE4000의 매력이며,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것도 UE4000의 매력이다.




  박스(패키지)에서 꺼낸 UE4000의 모습이다. '케이블'이 보이지 않아서 '블루투스 헤드폰'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UE4000은 '분리형 케이블'을 사용한다. 분리형 케이블은 보다 높은 음질을 위해서 고급스러운 케이블(플러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케이블의 단선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UE브랜드로 출시되는 헤드폰(UE9000, UE6000, UE4000) 중 가장 저렴한 '보급형' 모델인 UE4000의 케이블이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와 같은 iOS에 특화된 마이크 및 리모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UE4000의 리모컨 기능은 볼륨 조절버튼(+, -)말고 중간에 위치한 원터치 버튼을 어떻게 누르냐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


한번 클릭시 오디오 재생 및 일시 중지, 통화기능(전화받기/끊기)

두번 클릭시 다음 트랙 이동

세번 클릭시 이전 트랙 이동

한번 클릭후 길게 클릭시 고속감기

두번 클릭후 길게 클릭시 되감기

길게 클릭시 음성 다이얼 활성화 및 비활성화




  앞에서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했지만, UE4000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안쪽까지 색상 및 디자인에서 '완벽함'을 보여준다. 블랙 색상의 UE4000은 '블랙'과 '블루'를 멋스럽게 대비시켰는데, 헤드폰 안쪽에 블루 색상을 넣어서 착용하지 않았을 때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시켜준다.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위 사진에서도 느껴질 것이다. 반짝이는 재질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서 제품을 더욱 멋스럽게 보이도록 해주며, UE 마크와 함께 대각선으로 처리되어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 역시 조금 더 제품을 세련되게 보이도록 한다.






  천으로 된 파우치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UE4000을 수납해도 충분한 여유를 보여주는 만큼 휴대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UE4000의 음질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이어폰 하나가 20~30만원을 호가하는 요즘 헤드폰이 10만원대 가격대를 갖고 있으면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어떻게 보면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UE4000은 전체적으로 '가성비'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만큼 '구입'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헤드폰이다. 하지만 보통 '음질'을 평가할 때 낮은 음으로 평가하게 되는데... 그런 '베이스'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UE4000'은 10만원대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나 완성도에서는 그 가격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질에서도 평균 이상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단, 음질 하나만 놓고 UE4000을 구입하려는 분이라면 로지텍 UE의 보다 고가 라인업인 'UE9000'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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