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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커피의 숨은 진실

세아향 2009. 7. 22. 10:11

박카스, 술, 스타크래프트, 담배...... 커피

과연 이 조합(?)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중독(성)'이라는 것이다. 물론 중독이 되어서 좋은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 중에서 나은 것이 '커피 중독'이 아닐까 생각한다.

몸에 좋다는 이유로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람과 커피는 역시 달달해야 한다는 사람까지 다양한 커피 추종자(?)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하나는 바로 '커피의 대중화'이다. 손님이 방문하면 가장 먼저 대접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커피'이다. 이런게 도시 문화로 국한되지 않고 깡촌이라고 불리는 농촌에서도 커피는 '챙겨먹는 차'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커피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진실이 있다. 오늘 포스트에서 커피의 숨은 진실 10가지를 알아보자.




     1. 세계 최대 커피 소비국은 '핀란드'이다.
1인당 1년에 '13kg'의 원두커피를 소비하는 나라, 핀란드. 쉽게 풀이하면 하루에 6~10잔의 원두커피를 마시는 세계 최대의 커피 소비국이다. 이렇게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 나라에는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보다는 직접 원두를 볶아서 커피를 내리는 작은 카페들이 많다는 것이 특이하다.

핀란드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추운 날씨덕이라고 한다. 핀란드의 길고 추운 겨울을 이기기 위해서 뜨거운 사우나와 따뜻한 커피를 좋아한다. 그러니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핀란드인에게 '커피'는 필수품인 것이다.


     2. 잘 볶고 잘 끓일때 맛있는 커피가 된다.
잘 볶고 잘 끓여라?! 커피만큼 쉬운 음식(차)가 없다고 생각하는 필자와 같은 분들에게는 특이한 이야기일 수 있다. 실제 우리가 많이 먹는 믹스커피(맥심, 테이스터스등)를 제외하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게 바로 커피이다.

커피 원두에 400도씨 이상의 고온을 가하면 원두에 들어있는 '지방'성분이 밖으로 나오게 되고 많이 나올수록 진하고 강한 커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로스팅(Roasting : 굽기)한 원두를 가루로 만들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내리는 것이 커피인데 물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즉, 내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카페인의 농도가 진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의 경우는 고압의 수증기로 커피를 내리므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진하지만 카페인의 함유량은 적은 것이다.


     3. 쓴 커피가 몸에 좋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쓰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커피에 들어있는 성분 가운데 카페인이 커피의 쓴 맛을 느끼게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커피의 쓴 맛은 '항산화성분'이라는 것 때문이다. 항산화성분이란 우리가 쉽게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성분'으로 알고 있는 좋은 성분이다. 그러니 쓴 커피가 몸에 좋은 이유이다.


     4. 커피가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킨다.
여성의 성욕을 증가?! 요즘처럼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이런 진실을 보고 악용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평소 커피를 즐겨마시는 분들은 제외된다는 사실. 커피를 잘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게 되면 커피의 카페인이 성욕 증진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뭐...비슷한 의미로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비슷한게 아닐까.


     5. 커피를 마시다가 죽을 수도 있다.
성욕 증진이라는 부분과 꼭~! 연결시켜서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커피와 카페인'은 그렇게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앞서 언급한 '성욕 증진'을 위해서 안마시던 분이 과다하게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꼭꼭 주의를 해야 한다. 물론 카페인 과다 복용을 위해서는 적게는 50잔부터 많게는 수백잔까지라고 하니 사실 이렇게 마시는 분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실험할 만큼 용기를 얻지 않았으면 한다.


     6. 운동전에 커피 한잔으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운동 시작 30분전쯤 마시는 한잔의 커피가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TV를 통해서 소개된 적이 있다.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최근 '운동=다이어트'라는 생각때문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커피의 카페인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므로 운동을 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운동시 발생하는 근육통을 덜 느끼게 해주어 운동을 더 오래 할 수 있게 해준다. 운동시간과 운동효과는 비례하니,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운동효과도 높아지는건 당연하다.


     7. 야간 운전시 커피와 친구한다.
야간운전과 같이 '잠을 자면 안되는 상황'에서 각성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가벼운 커피한잔이 도움이 될때도 있다. 커피 마셔서 잠을 못 잤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이런 효과때문이다. 커피의 카페인 때문에 숙면을 이루기 힘들수도 있으므로 커피를 좀 안다는 분들은 취침 6시간 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게 좋다.

물론 커피를 마신다고 바로 잠이 깨는 것은 아니다. 커피의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어 작용하는데는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필요하다고 하니 이점을 꼭 기억하자.


     8.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없다.
카페인의 좋지 않은 효과때문인지 요즘에는 '디카페인 커피'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에도 분명히 카페인의 성분은 있다. 물론 일반 커피에 비해서 적은 양이므로 '디카페인'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0%인 것은 아니다.

거기에 '디카페인 커피'를 위해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추가된다. 그 방법에 사용되는 '염화메틸렌'이라는 유기 용해제때문에 유해물질이라는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9. 커피도 차이가 있다.
최근 TV를 보면 '아라비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만큼 커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코페아 카네포라'와 '코페아 아라비카'이다.

아라비카 품종으로 만든 커피는 맛이 부드럽고 카페인 함유량도 낮다. 이에 반해 로부스타 커피는 맛이 거칠고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가격은 로부스타 품종이 비싸다. 대부분의 커피 메이커에서는 이 두 품종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쓴다.


     10. 커피는 적당히 마실때 몸에 좋다.
우리나라의 최고 수식어는 바로 '적당히'이다. 애매모호한 표현이지만 '적당히'라는 말을 통해서 모든 것이 설명될 정도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커피 역시 적당히 마실때 몸에 좋다.

어떤 분들은 하루에 2~3잔이 적당하며, 또 다른 분들은 하루에 5~6잔이 적당할 수 있다. 하지만 적당한 양을 넘어가게 되면 본인에게만 적당할 뿐 몸에는 절대로 적당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커피를 마실때는 될 수 있으면 '블랙커피(시럽뺀 아메리카노등)'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는 이렇게 다양한 '숨은 진실'을 갖고 있다. 카페인이라는 나쁜 부분만을 보고 커피를 안좋게 생각하기 보다는 카페인도 잘 사용하면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으로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도 막을 수 있다.

커피를 마시면 '대장암, 구강암, 당뇨병, 심장병, 통증, 담석등'의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되듯이 커피도 적당히 마시면 저렴한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가장 큰 진실을 알았으면 한다.

[덧글] 스타벅스에서 무료커피 마시기~!
오는 28일(화)에 스타벅스에서 10시부터 11시까지 무료커피를 쏜다고 합니다. 300여 점포라고 하니 대부분의 스타벅스입니다. 챙겨 드세요~!
[세아향을 못 믿겠다 하시거나...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메트로(무료일간지)를 확인하세요]

ㅋ 커피까지 쏘는데...'추천'한번 해주세요*^^* 로그인없이 손가락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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