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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무엇이 이렇게 바쁜지... 꼭꼭 챙겨보는 TV 프로그램마저 놓치는 일이 다반사다. 그렇다고 챙겨보는 TV프로그램이 많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따져봐야 1주일에 2~3개가 전부인것을...


  이렇게 챙겨보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무한도전'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토요일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자 주중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바로 무한도전이다. 1시간 반 정도 무한도전을 보면서 웃다보면 어느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걸 보면 '리얼버라이어티 = 웃음'이라는 공식이 맞나보다 라고 떠오른다. 그런데 지난 주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마지막편을 보지 못해서 이번주는 토요일 오전 '재방송'을 챙겨보았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웃음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보는 내내 '오~ 생각보다 노래가 좋은데?'라는 놀라움까지 전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3분! 그들은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그것은 바로 음유시인인 이적과 국민MC인 유재석이 노래를 통해서 이야기한 '말하는대로'가 바로 그것이다. 벌서 몇번이나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지 모르는... '말하는대로'를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말하는대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식 무대에 올라간 곡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곡의 완성도는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일반 무대에서도 딱 맞을 듯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는 '노래로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이렇다'라는 것을 배웠다. 아니 스스로 느꼈다.


  '나는 가수다'가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노래'를 '감동'으로 들리게 해주었다면... 무한도전의 '말하는대로'는 그런 부분에서 전혀 아니올시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이적'의 목소리는 인정받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가수'로 유재석은 부족함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말하는대로'는 다르다! 누가 부르냐라는 것이 우리를 감동으로 불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가수'로 부족한 유재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코메디언'과 'MC'라는 분야에서 '최고'에 우뚝 서있고...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진실어린 과거'를 노래 하나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을 준 것이다. 그것이 다소 슬픈 멜로디와 함께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이라는 글자를 떠올리게 해준 것이다.


  '성공'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유재석의 과거가 저렇게 힘들었구나 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도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면 무엇인가...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라고 할까?


  기분 좋은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 웃음과 감동 그리고 '가슴의 찌릿함'까지 선물한 무한도전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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