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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의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는 '더 지니어스'의 인기에 힘입어 시작된 '더 지니어스 시즌2' 개념의 TV 프로그램이다. 굳이 장르를 따르자면 '게임 방송'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를 시청하면 게임 속에서 출연자들의 관계가 더 중요하고, 그 관계에 따라서 탈락자가 선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글 역시 그런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방송된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6회'를 시청하면서 약 1시간 10여분의 방송 시간 중 잊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출연자가 다른 출연자(6회 탈락자)에게 해 준 조언이다.

 

 

OO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너보다 몇 년을 더 살았던 형으로서 세상은 지금보다 더 험한 게 많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분명히 사회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누구나 동생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이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이러니까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더 험하게 그리고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 예리하게 판단하고 조언을 하는 것은 좋지만, '나이'까지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조언이라면 조금 더 '형'다운 조언이 좋지 않았을까? 지금 우리의 사회 생활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반성하고,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던 출연자의 모습에 지적을 하기 보다는 그 모습에 자기 스스로 배움을 찾고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TV 방송은 출연자의 의도(생각)나 행동 보다 '편집'에 의해서 구성된다. 말의 앞뒤만 바꿔도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되는 만큼 우리가 시청하는 TV 방송 프로그램 역시 시청한 방송 내용처럼 촬영되었다고 믿고 지적하는 것도 우스운 행동이다. 하지만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는 정말 오랜만에 TV 프로그램에 몰입하게 해주었고, 출연자와 같이 흥분하고, 출연자와 같이 생각하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는 고민까지 하게 해주었다.

 

  즐기기 위해서 시청한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6화'는 재미보다는 뭔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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