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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1일은 분명히 '새해'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설'이라는 음력 새해가 있어서 그 분위기는 반감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올해 2010년의 새해는 '썰렁함' 그 자체이다. 길거리나 TV 어디에서도 '새해'라는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 흔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나 'Happy New Year'라는 현수막은 길거리에서 사라졌고, TV는 재방송만 방송했다. 길거리의 현수막은 '경제사정'때문에 이해한다고 하지만... 돈 잘버는 '방송국'에서 1월 1일 TV에서 방송된 TV편성표를 보면 가관이다.


  위 표는 KBS2, MBC, SBS의 1월 1일 TV방송 편성표이다. 정규시간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10시부터 17시까지 '100%'  재방송과 재편집된 프로그램들이다.

  그나마 SBS의 '특집드라마 아버지의 집'만이 새해를 위한 프로그램일뿐(물론 이것도 1월 1일 재방송이였지만...)머지 방송프로그램은 '새해'에 아무 상관없는 방송프로그램이다. 거기에 인터넷과 TV에서 엄청난 기사를 쏟아내서 보지 않아도 본것처럼 눈에 선한 각종 시상식을 2~3시간씩 재편성하여 방송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09년 연기,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동수상'이 많아서 트로피값을 뽑아내고자 시상식까지 재방송하는 것인지 궁금하기 까지 하였다. 아무리 '설'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어이없는' 방송국의 편성표를 보면 시청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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