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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가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다. 요즘은 워낙 '다이어트'가 남녀노소 구분없이 계획하는 하나의 '목표'쯤이므로 그렇게 신기한 일은 아니다. 으례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과정쯤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필자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닭 가슴살'이였다.

  하지만, '닭 가슴살'이 생각보다 먹기도 불편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는데도 쉽지 않았다. 특히, 필자처럼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다이어트를 위해서 짬짬이(?) 음식을 조금씩 나눠먹어야 하는데... 닭 가슴살이 담겨있는 도시락을 꺼내놓고 먹는다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에서 제외시켰다.


  그 다음에 떠오르는 것이 '바나나'였다. 한때 바나나 다이어트가 인기였기 때문에 필자 역시 한두번은 시도해봤었다.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만 해도 '바나나'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과일이였다. 당시 가격으로 500원에서 1000원 정도로 '1개'씩 낱개로 팔 정도였다. 그러니 당시에는 없어서 못 먹는 과일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흔해서 일까... 바나나 다이어트를 할 때 입에 쉽게 물리고 먹기 싫은 느낌이 팍팍 느껴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선택한 것이 바로 '고구마'이다. 사실,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구마가 입에 착 맞는게 아닌가. 특히, 고구마는 '뿌리 채소'로 먹을 때 입에서 느끼는 식감도 좋고, 동시에 배도 부르게 만들어주므로 너무 좋은 선택이였다. 

  혹시, 필자처럼 2012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도전하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몇가지 고구마 다이어트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자꾸 나와요? 껍질 채 먹으면 방귀가 쏙 들어간다?
  고구마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등 대부분 껍질이 있는 것들은 '껍질 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러나 보통 '농약'때문에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농약'은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에 묻어있는 '잔류농약'을 말하는 것이다. 잔류농약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수돗물에 1분 정도 담궈놓았다가 흐르는 물로 씻어준다.

  그리고, 잔류농약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는 것보다 껍질을 같이 섭취하는 것은 고구마 뿐만 아니라 사과와 같은 각종 과일에서도 건강에 더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참고 사이트] 식품의약품안정청 :: 잔류농약! 걱정하지 마세요~!!

  고구마 역시 이런 이유로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고구마는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는 성질 때문에 농약 사용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고구마를 껍질 채 먹는 것일까?


  고구마 껍질에는 소화를 돕고 속쓰림을 예방하는 전분 소화효소(야라빈)한다. 그로 인해서 변비 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 고구마 껍질에는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또 재미있는 것은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방귀'가 자주 나온다. 그 이유는 같은 전분이라도 빵이나 밀가루, 밥에 비해서 고구마의 전분입장가 크고 견고하기 때문에 위와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아 전분 입자가 그대로 대장까지 간 뒤 그 곳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가스가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방귀가 나오는 것이다. 근데 고구마 껍질을 먹으면 앞에서 말한 전분 소화효소인 '야라빈'에 의해서 위나 장에서 고구마의 전분이 소화되어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고구마 방귀를 없애려면 껍질 채 먹어야 한다는 말씀!



고구마, 맛있게 찌고 껍질을 쉽게 벗겨 먹는 법이 있다?
  고구마가 특히 몸에 좋은 것은 고구마를 이용한 요리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고구마를 먹을 때 삶거나 쪄먹는다. 물론 고구마 튀김으로도 즐기지만 그래도 비중으로 따지면 역시 삶거나 쪄먹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기름기없이 고구마를 즐길 수 있으니 웰빙 음식인 셈이다.

  이 때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을 추천한다. 고구마를 물에 닿지 않게 하여 증기로 찌는 것이 보다 맛있는 요리 방법인 것이다. 삶는 것보다 증기로 찌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려고 한다면 고구를 찌기 위해서 넣는 물에 다시마를 함께 넣으면 다시마 성분이 고구마를 증기로 익히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고 한다.

  그리고, 앞에서 고구마를 '껍질 채 먹자'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도저히 껍질의 식감때문에 불편한 분들이 계신다면 보다 쉽게 껍질을 벗기는 방법을 이야기해보자! 우선 고구마를 찌기 전에 고구마 몸통 가운데에 칼로 흠을 내준다. 고구마를 깨끗이 씻은 후 가운데를 뺑 돌리면서 껍질에 살짝 칼집을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구마를 익히고 나서 찬 물에 10초 정도 담가주고 나서 껍질을 벗겨내면 껍질이 한번에 쏙 벗겨진다.

  어쩔 수 없이 껍질을 벗겨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껍질 책 먹는 방법'이 더욱 건강에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야기한다.



  매번 '다이어트'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돈'주고 먹은 걸 '돈'주고 빼려고 하니 많이 힘들고, 많이 어렵네요^^ 혹시 2012년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신 분들 꼭 다가오는 설날에도 다이어트를 지켜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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