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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사진 한 장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위 사진은 중형 세단에 있는 손잡이 부분이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 은근히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을 넣어두는 곳이 저 자리(부분)이지만 저렇게 깜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휴대폰(스마트폰 포함)은 없었다고 자부한다.

  오늘 소개할 X10 미니는 '소니 에릭슨'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며 포스트를 시작해본다!



  2005년 9월, 애플이 발표한 '아이팟 나노(1세대)'는 그야말로 '놀라운 제품'이였다. 청바지의 보조 포켓(작은 주머니)의 용도를 애플스럽게 아니 '스티브잡스'스럽게 프리젠테이션에서 소개한 당시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당시 소니 워크맨, 아이리버, 코원, 현원들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던 'MP3P'시장을 애플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5년이 살짝 넘은 포스트를 읽고 계신 오늘... 즉, 2010년 10월 어느날... 또 하나의 놀라운 제품이 발표되었다. 아니 '혁신적인 제품'이 발표되었으니 바로 그것이 '소니 에릭슨 X10 미니'이다.


  애플의 아이팟 나노가 포켓주머니에서 꺼내진 것처럼 소니 에릭슨의 'X10 mini(이하, X10미니라고 함)'도 그런 것이 가능하다. 특징은 아이팟 나노가 'mp3p'였다면 X10미니는 '휴대폰' 그것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팟나노'를 발표한 당시에도 크기보다 '두께'때문에 이슈가 되었던게 사실인데... X10미니는 어떤 휴대폰 또는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록 작은 '크기'를 보여준다. 그러니 놀라운 제품이라는 말보다는 이런 표현이 맞지 않을까?!



  X10미니는 사실 '스마트폰'이라는 접근 방법으로 접근하면 '불평 불만'만 많은 제품이 될 수 있다. 정확하게 말해서 '극과 극의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살짝 다른 접근 방법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제품이다. 살짝 다른 접근 방법은 바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이자 트랜드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핵심 단어이다. 최근 태블릿PC 분야까지 모바일 OS가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모습이 예상되면서 '안드로이드'라는 모바일 OS를 모르는 분들이 없다. 그런 분위기에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휴대폰'이라는 말은 '기본도 모르는 멍청한 소리'쯤으로 무시될 수 있다.

  하지만, 필자 역시 한달에 2~3개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리뷰하는 입장에서 이런 '멍청한 소리'를 아무 이유없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이유는 무엇일까?


  소니에릭슨이 이번에 출시한 X10미니를 보면 누구나 '작고 귀엽고 예쁘다'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예쁘다'라는 평가는 있었지만... '작고 귀엽다'라는 평가는 어떤 스마트폰도 들어본적 없는 평가이다. 과거 휴대폰이 다양한 기능을 갖고 덩치(?)가 커졌다가 몇년이 지나서 다시 '슬림(slim)'스타일이 인기를 얻은 것처럼 스마트폰 역시 점점 화면크기와 '덩치'가 커지고 있으니 '작고 귀엽다'라고 평가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께 여기서 살짝 질문을 해본다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6개월 이상 지났다면 어떤 기능을 사용하시나요?

  대표로 필자가 대답을 해보면...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어플 5~10가지(이것도 많은 편)하고... 최근에 인기있는 어플 2~3가지? 그리고 전화랑 문자는 당연히 많이 사용하고 음악, 동영상(유투브), 인터넷 정도?"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정리하면 몇가지 특화된 기능을 갖고 있는 '휴대폰'정도로 사용하고 있는게 바로 '스마트폰'이다.

  이런 점에서 X10 미니는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어플설치'도 가능하고, 인터넷(3G와 Wi-Fi)도 가능하다. 그리고 휴대폰이 갖고 있는 전화,문자등의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된다. 거기에 추가로 휴대폰보다 작은 크기와 귀여운 모습으로 '휴대성'만큼 최강인 제품이다.


  X10 미니를 처음 본 느낌은 '갖고 싶은 아이템'이였다. 그러나 그 '갖고 싶다'라는 느낌은 애플의 아이폰4와 달랐다. 아이폰 4는 고가의 제품으로 갖고 싶지만 갖기 어려운 그런 매력(?)을 갖고 있는 트랜드적인 제품이라면 X10 미니는 휴대폰 사용자들이 부담없는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그냥 하나쯤 갖고 있으면 좋은 제품'이라는 느낌이였다.

  얼마나 디자인과 기능적인 만족도 거기에 '가격적 메리트'까지 갖고 있는지는 X10 미니를 보면 쉽게 느껴진다. 이제 X10 미니가 갖고 있는 몇가지 특징을 살펴보려고 한다. 




  X10 미니의 크기는 2.6인치 화면(240 x 320 해상도)에 83 x 50 x 16 mm이며 88g의 무게를 갖고 있다. 이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크기와 무게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휴대성'은 최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손이 작은 분(특히, 여성들)에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는 휴대할 때 '스마트폰이 맞아?'라는 의문까지 생길 정도로 컴팩트하고 가볍다. 

  특히, 소니 에릭슨이 'X10'부터 보여주었던 'HUMAN CURVATURE'라는 디자인 기술을 통해서 그립감 역시 최고의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휴먼 커베이쳐(Human Curvature)라는 것은 사용자의 손 안에 생기는 굴곡(곡선)에 딱 맞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X10 미니의 앞면이 단단하고 제대로 각이 잡힌 디자인이라면 뒷면은 부드러운 곡선미를 통해서 손 안에 착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거기에 위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그립감'뿐만 아니라 '멋진 디자인'까지 갖고 있어서 어디에서도 '눈에 쏙 들어오는 뒤태'를 보여주는 폰이다.




  소니 제품에는 특이한 표현이 하나 있으니 바로 '소니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말이다. 워크맨, CDP, MP3, PS3(게임기), 노트북, 일체형 컴퓨터(PC)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소니 제품은 '소니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것을 무언 중에 이야기하고 있다. 그 중에서 '소니'라는 브랜드를 가장 먼저 필자에게 알려준 것은 바로 '워크맨'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당시 최고의 선물은 '소니 워크맨'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커다란 크기의 '테이프(tape)'방식의 카세트 플레이어에서도 단연 워크맨이 인기있던 이유는 디자인과 기능성이였다. 이런 '소니 워크맨'의 특징을 2010년에 맞게 변화해온 모법 답안을 찾으라면 X10미니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X10 미니'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전문적인 mp3p가 아니지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본으로 제공하는 8GB의 외장 메모리는 약 2,000여곡을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하이파이 리모컨 이어셋을 제공하며 3.5mm 이어폰 단자가 포함되어 어떤 이어폰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스마트 뮤직'이라는 기능으로 멜론과 유투브등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도 이런 기능이? 바로 카메라이다. 보통 커다란 크기의 스마트폰 중에서도 AF기능이나 플레쉬(FLASH)기능이 제공되지 않았던 제품도 있었다. 그런데 X10 미니는 500만 화소급의 AF 카메라가 탑재되어있고, LED 플레쉬 기능도 제공한다.

  X10 미니의 크기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커다랗게 보이는 '작은 크기의 카메라' X10 미니가 얼마나 작은지 저 카메라(구멍) 크기만 봐도 알 수 있다. 여느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500만 화소급을 자랑하므로 X10 미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멋지고 예쁜 사진을 올리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작은 크기에서 저런 화질을 보여주는 X10 미니의 카메라 기능은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X10 미니에서 필자가 생각할 때 가장 최고의 부분은 바로 '한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어떤 스마트폰도 크기 때문에 한손으로 조작한다는 것이 어렵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넓어진 화면 때문에 한손으로 터치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 손이 다른 일을 할 때 간단한 조작도 힘든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X10 미니는 다르다. 완벽하게 한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하고 즐길 수 있다.


 
  X10 미니는 안드로이드 OS가 갖고 있는 특징은 모두 탑재한 분명한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마트폰보다 '피처폰(휴대폰)'이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지금까지 나와있는 스마트폰은 '복잡하고 불편하다'라는 평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X10미니는 스마트폰보다 '휴대폰'으로 다가가기 쉬운 스마트폰이다.

  무엇보다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은 크기를 (실물로) 한 번이라도 본 분들이라면 100% '갖고 싶다'라는 느낌을 받기 충분한 제품이다. 즉, '지름신을 부르는 제품'이라고 할까.

  X10의 기능을 갖고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X10 미니... 스마트폰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해주는 제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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