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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사계절'의 매력 중 가장 짧고 가장 빠르게 지난 것이 바로 '가을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는 11월 8일 입동을 앞두고 가을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서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서울숲을 찾았다!


  서울숲은 이미 가을의 매력을 가득 품고 있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든 낙엽을 갖고 있었고, 알록달록한 나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도심 속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서울숲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유로움과 함께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숲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가벼운 운동이나 나들이로 많이 찾는 곳이다. 서울숲의 길 한켠에 있는 작은 태양광 시설물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숲을 찾는 분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주는 '가로등'이다. 그런데 이 가로등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가로등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필자의 시선을 끌어당겼던 것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서울숲의 가로등에는 '태양광'시설이 더해져 있어서 작은 규모이지만,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이 시설을 통해서 발전되는 전기는 가로등에 사용되는 것이다. 이것이 '서울숲'을 찾는 분들에게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기억되면서 보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태양광을 통해서 발전되는 전기량 보다 더 많은 장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태양광이라는 '신재생 에너지'가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서울숲의 '식물원'옆에 있는 한 시설물의 모습이다.


  관리를 받고 있는 시설물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서울숲 방문객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철조망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시설물이 '태양광 발전'과도 관련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철조망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태양광 패널로 구성된 시설물의 모습이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안내를 통해서 발전량이나 일사량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았던 '태양광발전'은 청계천 유지용수 전력공급을 위한 것으로 2007년 4월 서울시에서 청계천 유지용수 정수장의 침전지 상부에 설치한 것으로 300kWp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여기서 발전하는 전력은 모두 청계천 상부로 한강물을 끌어 올리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청계천 유지용수 전력공급에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태양빛을 받아서 전기로 바꾸어주는 '신재생 에너지'를 실제 청계천과 같은 시설물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청계천 유지용수 양수에 필요한 전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약 3.6% 정도라고 한다. 서울시는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설을 통해서 작은 양이지만, 꾸준하게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잘 활용하여 일상에서 필요한 전력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교과서나 책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것을 이렇게 현실에서 그것도 생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분들이라면 '서울숲'에서 여유롭게 가을도 즐기며, 아이들에게 신재생 에너지가 현실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이야기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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