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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사람처럼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제목에 있는 것처럼 '수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수능을 본지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저 역시 '아저씨'가 된 건 확실한듯 하네요. 이제 '수능'이라고 하면 추운 날씨만 생각할 뿐 특별한 감응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옆집 아저씨'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나중에 제가 아이를 낳았을 때 해주려고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예요~)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이 있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교육은 무조건 '대학교'입니다.

  어디 대학 나오셨어요?  또는 어디 졸업하셨어요?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치부할 수 없는게 우리나라입니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면 바뀝니다. '어디 회사에 다니세요?'라고...

  즉, 인생에서 '대학'과 '직장'은 이름값이라는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나마 직장은 회사 이름만큼 '직위'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작은 회사지만 '사장'이라고 하면 조금 다르게 봅니다. 그런데 '대학'은 다르죠! 어떤 과를 다니냐는 것은 두번째 문제입니다. 무조건 대학교 이름부터 따지죠!

  예를 들어보면... A대학교가 B대학교보다 소위 말하는 '이름값'이 높습니다. 그런데 A대학교의 XX과보다는 B대학교의 OO과에 들어가는 수능 성적이 더 높은 경우도 있겠죠. 졸업을 하고 회사에 다니게 되면 XX과와 OO과의 차이보다는 A대학교와 B대학교를 더 따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전공'보다는 '대학교'라는 학연을 먼저 생각하게 되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20일이 남은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당시에는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20일 뒤 보는 시험인 '수능'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떠시겠어욤? 20일 동안 컨디션 조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단 10점이라도 올리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회사에 다니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공부하는 시간이 비슷하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죽을때까지 공무만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죽을때까지 공부를 안할 수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비슷하게 공부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생 100시간을 공부한다고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시절 80시간을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에 가고, 대학교에서 20시간 공부를 하면 나머지 인생은 즐기면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등학교 시절 40시간 공부를 해서 평범한 대학교에 가서 취업을 위해서 40시간 공부를 했다면... 직장생활에 다니면서도 보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남은 20시간의 공부를 해야합니다.

  직장인인 제가 회사를 다니며 학원을 다니다 보면 좋은 회사의 직원들보다는 대부분 중소기업의 직원분들이 많이 학원을 다니시는 모습을 마주칩니다. 물론, 좋은 회사 분들은 그 시간에 퇴근을 못하고 회사에 붙잡혀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하지만, 언제 많이 하느냐는 있는 듯 합니다.


  말이 길어지면 '잔소리'일 뿐이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올해 수능까지 남은 20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며, 아무리 공부를 해도 머리 속에 들어가는 것이 없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20일이 지나면 모든 상황은 끝이 나고 더 좋은 미래가 기다립니다. 물론, 그 좋은 미래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그런 미래를 위해서 남은 20일 꼭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 글을 읽을수는 없겠죠~ 만약 미래의 수능준비생이라면 꼭 기억하세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해놓으면 인생이 편하다는 것을~

  이글을 읽는 분들은 평소 모의고사보다 딱 20점씩만 더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덧글] 올해는 수능이 몇일 남지 않아서 머리 속 생각을 쭉 나열하는 것 정도로 끝냈는데... 시간 내서 꼭 한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해봐야겠네요~ 수능, 대학, 직장생활... 은근히 연결되는게 많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큰 부분이더라고요! 만약 제가 고등학교 시절 알았으면 조금 더 공부를 했을법한 '이유'를 직장인이 되서 알았는데... 그걸 포스팅으로 해봐야 할듯~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수능'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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