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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옛 선인들의 '옛말'에 대한 대단함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옛말에...' 10~20대까지만 해도 이렇게 시작하는 말은 대부분 듣기 싫은 잔소리 쯤으로 치부했었다면, 30대가 되니 자연스럽게 나 자신이 '옛말에...'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ST66'은 휴대성이 강조된 카메라로... 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고 했는데, 엄청난(?) 휴대성을 보면 뭔가 뛰어난 장점이 있겠다 싶었는데, 결론은 '물음표(?)'만 남기게 된 제품이다.




  ST66은 필자가 구입한 제품도 아니고, 최근에 출시한 뜨끈 뜨끈한 신제품 카메라도 아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3관련 이벤트에 응모하여 지급받은 경품이다.


  그만큼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패키지 크기는 '기대감'을 불러오기 충분할 만큼 작았다. 심지어 스마트폰 패키지(박스)보다도 작은 사이즈에 '이건 뭐지?'라는 스스로의 반문까지 들게 만드는 크기였다.




  작은 박스에 나열된 ST66의 특장점은 기대 이상의 숫자들로 표현되고 있었다. 1,610만 화소, 광각 5배 줌 렌즈, 1280x720 해상도의  HD 동영상 녹화가능, 스마트 오토 2.0





  박스(패키지)를 개봉하니 더 놀라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ST66의 컴팩트한 크기였다. 작아도 너무 작은 크기에 놀란 것이다.





  ST66이라는 카메라가 얼마나 작은지는 위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될 것이다. 마우스보다 작고, 스마트폰(아이폰5s)보다도 작다. 







  작은 크기에 비해서 생긴 모습은 '완벽한 카메라'였다. 배터리, 메모리 역시 작은 크기에 맞도록 기본으로 제공되는 용량 역시 적다. 배터리는 700mAh이며, 메모리는 2GB이다.




  미러리스와 DSLR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이렇게 작은 컴팩트 디카를 어디에 쓸까?



  하지만, 필자에게는 ST66처럼 작고 휴대성이 높은 카메라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직장인으로 평일 카메라 휴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ST66의 휴대성은 '최강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를 고려하여 결과물(사진)에 대한 기대는 DSLR이나 미러리스와 비교하지 않고, 아이폰5s와 비교해보는 수준으로 정했다.




  위 사진은 아이폰 5s로 촬영한 사진이다.




  위 사진은 ST66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비슷한 결과물처럼 보이지만, ST66은 짧은 거리에서는 피사체에 초점이 잡히지 않았다. 초점거리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할 때, 정해진 거리까지는 떨어져 있어야 하고... 그만큼 제품 사진을 촬영시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ST66은 필자와 같은 '블로거(제품 리뷰)'에게는 휴대성이 높다고 해서 기능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카메라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ST66은 차량에 두고 사용하기 편함 써써브(sub-sub) 카메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따듯한 봄이 오면 나들이를 자주 하게 될 것이다. 그때 ST66은 일상을 담는 카메라로는 괜찮은 기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저렴한 가격(인터넷 중고가 5~6만원선)을 생각할 때,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로도 괜찮을 듯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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