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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스마트)'라는 단어가 카메라와 만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들리는 단어가 '스마트(SMART)'이다. 과거에는 'i'나 'e'를 붙이는 단어가 자주 보였다면 이제는 SMART가 붙어야 최신 제품에 '똑똑한 제품'으로 느껴진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스마트TV가 등장했고, 이제는 '스마트카메라'까지 나타났다.


  이런 '스마트'가 하나의 트랜드라서 네이밍에 추가했을지 모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뭐가 스마트(SMART)할까라는 궁금을 갖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와 똑같은데 이름만 '스마트'라고 한다면 고객들에게 쉽게 외면당하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


  그렇다면 삼성에서 이야기하는 '스마트카메라(SMART CAMERA)'가 갖는 특징은 무엇인지 지금 부터 살펴보자!



  '삼성 스마트카메라'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제품은 NX20, NX210, NX1000 이렇게 3개 이다. 위 3개 모델 모두 최근에 출시한 제품이다. 참고로 삼성은 숫자가 클 수록 초급 사용자를 위한 것이며, 숫자가 작을수록 고급 사용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 보이는 것은 삼성 스마트카메라 중 NX1000의 모습이다. 앞에서 언급한 스마트카메라 중 가장 저렴하고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답게 '디카(디지털 카메라)'와는 비교를 거부할만큼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NX1000이 '스마트카메라'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Wi-Fi' 메뉴에 있는 7가지 기능들이 NX1000을 스마트하게 보이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기능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MobileLink, Remote Viewfinder, 소셜 공유, 이메일, SkyDrive, 자동 저장, TV 공유이다.


  각각의 기능 하나 하나가 NX1000을 '스마트'하게 보이게 해주는 만큼 이번 글에서 모든 기능을 소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부터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 바로 'Remote Viewfinder'가 그것이다.



  NX1000에서 제공하는 'Remote Viewfinder'는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보고 촬영할 수 있는 모드'이다. 쉽게 말하면 NX1000에 있는 뷰파인더를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확인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설명을 잘해도 한번 실제 구동모습을 보는 것이 보다 빠르게 이해될 것이니 이제 설정과정을 살펴보면 실제 구동모습을 만나보자.



  NX1000의 'Mobile Viewfinder' 기능을 선택하면 위와 같이 안내창이 나타난다.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Remote Viewfinder' 어플을 설치하라는 것이다. '마켓 또는 앱스토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안드로이드 스마트폰)를 이용할 예정이며, 갤럭시 노트는 ICS 버전이다. '마켓'은 Play 스토어의 옛날 이름으로 '마켓'에서 'Play 스토어'로 이름이 변경되어야 하겠다.



  필자가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노트를 선택한 것은 NX1000과 함께 '삼성제품'이므로 보다 잘 사용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며, 동시에 ICS 버전에서도 어플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NX1000과 같이 'Remote Viewfinder'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있는지 궁금해서 Play스토어에 'viewfinder'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미러리스로 유명한 소니나 기타 다른 카메라 회사의 어플은 보이지 않았다. 물론, 카메라에 Wi-Fi 기능이 있어야 무선 기능을 활용하기 편리하다고 생각할 때 아직은 NX1000과 같이 스마트카메라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 노트에 Remote Viewfinder 어플을 설치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어플 설명에는 갤럭시 S/S2와 갤럭시탭에 대한 부분만 언급되어 있는데 갤럭시 노트에서도 사용은 가능하다.



  Play스토어에서 'Remote Viewfinder'어플을 다운 받아서 갤럭시 노트에 설치했다면... NX1000의 메뉴를 다음 단계로 이동한다.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이 Wi-Fi에 대한 안내가 보인다.


  쉽게 설명하면 NX1000의 Wi-Fi 기능을 활성화하여 무선AP처럼 만들고, 갤럭시 노트와 같이 Remote Viewfinder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Wi-Fi를 이용하여 NX1000에 접속한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에서는 Remote Viewfinder 어플을 사용하는 순간 NX1000과 와이파이를 통해서 연결이 가능한 것이다.


  첫 설정만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 메뉴에서 확인해주면 되고, 이후에는 'Remote Viewfinder' 어플만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면 자동으로 NX1000과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처음 설정시 NX1000-EA:A3:3F라고 하는 와이파이 신호와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NX1000-EA:A3:3F라고 하는 와이파이 신호는 NX1000에서 Remote Viewfinder 기능을 활성화할때만 나타난다.



  모든 연결(설정)과정이 정상적으로 끝났다면 테스트를 위해서 NX1000을 특정한 위치에 배치해본다. 이렇게 NX1000을 배치하는 이유는 원격지에서 NX1000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기 위함이다.



  갤럭시 노트의 'Remote Viewfinder' 어플에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화면이 나타나고 있다. 어플의 UI가 너무 단순하다는 것은 분명히 차후에 수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카메라 어플을 실행한 것같은 모습이나 아니면 배경만이라도 NX카메라의 어플이라는 것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mote Viewfinder는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화면을 스마트폰에서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촬영'도 가능하다. 물론, 이때 NX1000에서는 수동으로 조작이 불가능하다. 즉, Remote Viewfinder 기능을 활성화하면 반셔터와 같은 셔터 조작 자체가 모두 불가능해지고, 오직 연결된 스마트폰에서만 조작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Remote Viewfinder' 어플의 UI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한다. 위에 보이는 것이 바로 Remote Viewfinder의 메뉴 모습이다. 카메라와 갤러리를 변환할 수 있는 버튼과 폰에 사진을 저장하는 버튼만이 존재한다. 버튼의 수가 적다(지원 기능이 적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버튼을 너무 의미없이 배치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어플은 계속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변화에 기대를 해본다.




  마지막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NX1000의 Remote Viewfinder 기능을 촬영한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분명히 NX1000의 Remote Viewfinder는 사용자에게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재미있는 기능이며 유익한 기능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능은 만족스러운데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진다는 아쉬움이다.


  아쉬움이 있는 모습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기능이 NX1000을 다른 카메라와 다르게 보이도록 해준다는 것이며, 필자 역시 NX1000이 '스마트카메라'라고 불리는 이유를 이런 기능에서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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