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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의 '광대역 LTE'를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첫 번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지하철 4호선'이다. 오이도역을 출발해서 당고개역까지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지하철에서 측정되는 SKT 광대역 LTE 속도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로 이번 글의 주된 내용이다.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광대역 LTE'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이미 총 4개의 글을 통해서 1호선과 월미도, 그리고 수인선의 'SKT 광대역 LTE'와 'SKT LTE-A'를 소개했다.


[관련 글 다시보기]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광대역 LTE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광대역 LTE :: 지하철 1호선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LTE-A :: 인천 월미도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LTE-A :: 수인선


  이번 글은 오이도역을 출발하여 지하철 4호선의 '광대역 LTE 속도'를 소개해 본다!




  월미도에서 버스로 1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송도역'은 지하철 '수인선'의 시작역으로 오이도까지 약 10여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오이도역은 관광객은 물론이고, 안산, 반월, 산본, 안양, 평촌, 과천 등 많은 분들이 생활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그만큼 오이도역에서 출발한 4호선은 언제나 이용객들로 가득 찬다.


  그런 지하철 4호선의 'SKT 광대역 LTE'는 어떤 속도를 보여주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지하철 광대역LTE의 경우는 '아이폰5s'로 측정하고 싶었지만,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여분으로 준비한 LTE-A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3'를 이용하였다. 갤럭시 노트3의 경우 '광대역 LTE'는 물론이고 'LTE-A'까지 측정이 되기 때문에 일반 LTE보다 훨씬 빠른 무선 데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광고에서 '광대역 LTE'를 보통 최대 100Mbps라고 소개하고 있어, 광대역 LTE가 LTE-A보다 느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 광대역 LTE 역시 주파수 대역을 20MHz로 LTE-A와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속도는 150Mbps이다.


  그런데 왜 광대역 LTE를 소개(광고)할 때, 150Mbps가 아닌 100Mbps로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광대역 LTE는 LTE-A와 달리 CA, CoMP, eICIC 등의 기술이 필요없다. 말 그대로 광대역 LTE는 인근 주파수를 20MHz로 묶어서 사용하는 만큼 CA, CoMP, eICIC와 같이 떨어져 있는 주파수를 묶어주는 기술이 필요없는 것이다. 즉, 최신 LTE-A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20MHz의 주파수가 제공하는 150Mbps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LTE 스마트폰이 처리할 수 있는 BP(통신모듈)에 따라서 100Mbps와 150Mbps로 구분되는 것이다.


  TV에서 광대역 LTE가 100Mbps라고 소개하는 것은 초기 LTE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 S3와 비슷한 시기의 LTE 스마트폰들은 100Mbps까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단말기 구입 없이도 광대역 LTE는 100Mbps를 지원한다고 소개하는 것이다. 즉, 최신 LTE-A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용자라면 LTE-A와 광대역 LTE  모두에서 최대 150Mbps를 사용할 수 있다.

[관련 글 : 광대역 LTE와 CA의 LTE-A, 쉽게 알아보자!]




  오이도역을 출발한 지하철 4호선은 정왕, 신길온천, 안산, 초지, 고잔, 중앙, 한대앞, 상록수, 반월, 대야미를 통과하는 동안 20~30Mbps의 안정된 속도를 보여주었다. 측정 당시가 토요일 오전 11시로 외출을 나서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속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수리산역에서 79.4Mbps의 속도를 보여주며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했다.




  수리산역에 도착하여 빠른 속도를 보여준 만큼 산본에서도 빠른 속도를 기대했지만, 산본과 금정은 17Mbps와 44.5Mbps로 일반적인 LTE 서비스로 보여졌다.




 안양과 평촌, 과천 등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번화가인 '범계역'에 도착하자 106.7Mbps라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범계 이후, 평촌, 인덕원, 정부과천청사, 과천, 대공원, 경마공원, 선바위, 남태령까지 사당역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100Mbps를 넘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역이 다수 보여졌다. 인덕원, 정부과천청사, 남태령의 경우는 30~4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그렇게 느린 편이 아니라 쾌적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일과 주말, 새벽과 늦은 밤에 상관없이 언제나 이용객들이 많은 역으로 알려진 '사당역'에서의 SKT LTE 속도는 101.7Mbps로 굉장히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필자가 측정한 날도 이용객이 많았고, 심지어 필자가 속도 체크를 역(승강장)이 아니라 지하철 내부에서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LTE 속도를 보여주고 있음이 분명했다.





  서울역의 다운로드 속도 109.3Mbps로 사당역 이후 서울의 중심으로 향할수록 100Mbps의 안정된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광대역 LTE가 도입되면서 지상보다 지하에 위치한 역에서 보다 안정적신 LTE 속도를 보여준다는 점을 1호선과 4호선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관련 글 : 발로 뛰며 직접 확인한 SKT 광대역 :: 지하철 1호선]




  최저 42Mbps부터 최고 103.8Mbps까지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부터 길음역까지의 구간이다.




  길음역 속도 체크 이후 SMS(문자)로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안내가 확인되었고, 관련하여 갤럭시 노트3의 '데이터 사용량'을 살펴보았다. 속도 체크 앱인 'BenchBee(벤치비)'에서만 5.09GB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속도 체크가 1회에 약 50~60MB 데이터를 소모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 소모에 놀랐다!


  혹시라도 필자와 같이 데이터 속도 체크를 하려는 분들은 이 점을 꼭 감안하고, 통신비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떠오른 것이 T Wi-Fi(T와이파아)와 SKT LTE(광대역LTE, LTE-A, LTE 모두)에 대한 속도 차이였다. 과거 3G 때는 지하철 역과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는 T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보다 빠른 속도와 '무료'로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했는데, 요즘과 같은 LTE 시대에도 T Wi-Fi는 경쟁력이 있을까...


  우선 지하철 4호선 속도 체크를 하고 있으니, 이 문제는 당고개역에 도착해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고... 다시 속도 체크를 시작했다!







  당고개역에 도착하면서 지하철 4호선의 속도 측정을 모두 완료했다. 지하철 4호선의 경우 범계역부터 동대문역까지가 가장 빠른 속도 및 안정적인 속도를 보여주었고, 1호선과 마찬가지로 지상에 위치한 역보다는 지하에 위치한 역에서 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지하철 광대역 LTE 속도를 체크하기 위해서 '발품'을 팔았던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남은 지하철... 2호선, 3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은 조만간 이번과 마찬가지로 직접 발품을 팔아서 속도 체크를 해보려고 한다!


[번외편 : T와이파이와 SKT LTE(LTE-A, 광대역LTE, LTE) 중 어떤 서비스가 더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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