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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이 '나 혼자'라고 생각하면 쉽고 단순하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하면 조금 더 많이 신경써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가족'이 불편한 것은 아니다.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혜택도 많고 보람도 많을 것이다. 가족이라고 해서 꼭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역시 아니다. 그렇지만 가족이니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위에서 '가족'에 대해서 언급한 이유는 '가족(2명 이상)'들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자는 취지 때문이다.


어느 집이든 조금은 나서서 일을 처리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만약 가족들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이번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종이로 배달되던 요금 청구서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환경 문제도 있고 기업들의 비용 절감도 이유이다. 매달 배달되던 요금고지서(청구서)도 확인하지 않았는데... 컴퓨터에서 Tworld(T월드)에 접속해서 위와 같이 청구 요금을 매달 확인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매달 청구 요금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 거의 매달 정해진 요금이 과금되기 때문에 1년에 1~2달 정도 청구 요금을 정확하게 확인 및 분석하고 이후에는 해당 요금과 비교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매년 1월 SK텔레콤의 청구 요금은 꼼꼼히 확인 후 1월 요금을 기준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결제시 요금을 비교하면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 한달'이다! 이제 부터는 무엇을 어떻게 꼼꼼하게 봐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소개할 것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Tworld'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가입 고객이라면 무조건 T월드 홈페이지에 가입하라고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의 T월드 홈페이지 계정 정보를 모두 알고 있으면 보다 쉽게 확인 및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가족'이니까 가능한 것이다!


T월드 홈페이지





T월드에 로그인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청구요금'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요금제' 확인이다. 워낙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되고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요금제에 가입되고 어떤 서비스(혜택)을 제공받는지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단순하게 '34요금제', '45요금제'와 같은 방식으로 기억하면 수많은 요금제가 왜 있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최소한 내가 어떤 요금제에 가입했고,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는 알아두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만약, T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이 번거럽다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T서비스'를 추천한다.

[관련 글 : T서비스... 쓸만한데?! 내가 가입한 SKT 서비스 확인 방법]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에 필자는 아내와 함께 'T끼리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었다.





LTE T끼리 요금제 중 35 요금제 / 45 요금제 / 55 요금제를 놓고 '상품 비교'를 해보자.




3가지 요금제를 잘 살펴보면 데이터와 요금제에 따른 약정 할인만 다르다. 약정 할인을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방식이 조금은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데이터를 놓고 생각하면 조금은 쉽게 이해될 것이다. 


보통 일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요금제는 35 / 45 / 55 요금제이다. Wi-Fi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35 요금제의 550MB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가 발생하면 550MB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는 데이터이다. 그래서 보통 45요금제 정도를 선택하는데... 가족이 2명이라고 생각하면 요금은 45요금제 x 2 = 9만원이다. 그리고 데이터는 약 2,252MB를 제공받는다.


그런데 만약 한명은 55요금제를, 다른 한명은 35요금제를 가입한다면 어떨까?

데이터는 2,598MB로 약 246MB를 더 제공받으면서 요금은 9만원으로 동일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약정 할인의 경우 45요금제는 22500원을 요금 할인 받지만 35/55요금제의 경우는 21450원을 할인 받는다. 여기서는 약 1050원을 손해볼 수 있다. 즉 약정 할인까지 생각하면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데이터 사용만 놓고 생각하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선택이다.





총 데이터는 그렇지만 한 사람은 550MB이고 다른 사람은 2048MB인데 어떻게 할까?




T월드 홈페지에서 'T끼리 데이터 선물'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가족간 자동선물 신청'화면이 나타난다. 가족에게는 매월 1일 설정한 데이터 용량을 자동으로 선물하는 서비스이다.




자동 선물 데이터는 100MB 단위로 최대 1GB까지 선물이 가능하다. 해당 내용을 확인한 후 필자는 'T끼리 요금제'에서 'LTE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로 변경하였고, 5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이 중 일정 데이터를 가족에게 제공(선물)하고 있다.



사실 위 내용이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서 그렇지... 해당되는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고 요금제 별 요금/데이터/기타혜택을 꼼꼼히 기록하여 비교 분석해야 하는 다소 번거러운 일이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1년에 한번만 꼼꼼하게 챙기면 조금 더 저렴하게 또는 조금 더 윤택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한번쯤은 꼼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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