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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즐기는 스포츠의 대명사라고 하면 무엇보다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아닐까. 과거에는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고급 스포츠처럼 생각되었지만, 요즘은 누구나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유명하다. 그만큼 스키시즌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추위가 늦게 찾아와서인지 개장을 한 스키장을 찾는게 쉽지 않다.

  현재(2011년 11월 27일 기준) 2011-2012 시즌으로 개장한 스키장은 아래와 같다.


  스키장 개장일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스키장 개장일'을 검색하면 위 도표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바로가기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필자의 경우는 스키장 개장일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게 되는게 당연하다.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은 겨울이 더 춥고 길어졌으면 하는 바램까지 해본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실력파'는 아지만, 그래도 스노우보드를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라고 할까...



  11-12 시즌을 더욱 기다리는 이유는 역시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작년 이맘때쯤 회사 워크샵을 통해서 처음 스노우보드를 탔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직 부족한 장비 구성이지만 그래도 당시에 비하면 '양반'이다.



  당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모든 장비를 대여했던 기억이 난다. 워크샵을 출발하기 전에 보드복(스키복)을 구입하러 백화점에 갔지만,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서 구입을 실패했다. 그리고 워크샵 장소인 리조트에 도착해서 회사 동료의 도움으로 보드복과 장비를 대여(렌탈)할 수 있었다. 이런 장비 대여도 초보에게는 너무 힘든 부분이였다. 자기 사이즈를 알기는 커녕 어떤 복장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으니까...

  그 중에 가장 압권은 보드복과 장비는 대여하면서 준비해간 발목양말을 그냥 신었던 것이다. 평소 신던 양말에 비해서 '스포츠양말'로 발목보다 약간 높은 길이에 두꺼운 소재였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동료의 조언에도 'OK'를 이야기하며 스키장에 신고간 양말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이였다.


  스키(스노우보드)도 운동이니까 처음에는 발이 시려워도 금새 따뜻해질것이라는 생각은 금새 사라지고 발은 시렵기 시작했다. 특히, 움직임이 많아서 발에서 땀이라도 나면 그 땀이 식으면서 양말이 흡수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 물론, 다행스럽게 일반 스포츠양말이였기 때문에 땀흡수는 어느정도 가능했기에 땀으로 인한 동상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우보드 전용 양말이 아니라서 두께감이 다소 부족하여 발이 시려웠고, 발목 길이가 낮아 부츠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거나 부츠와 살이 닿는 부분의 피부가 벗겨져서 아프기도 했다.



  당시 너무 아프고 추웠던 기억으로 스키장으로 나선지 1시간도 안되서 다시 장비대여를 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꺼운 소재로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스노우보드 전용 양말을 구입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좋은 제품은 아니였지만, 일반 스포츠양말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착용감을 주었었다. 


  스키장을 가면 다양한 장비를 대여해준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꼭 맞는 상황을 생각하여 장비를 대여하는 것이 스키/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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