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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일반 조립형 데스크탑 PC와 달리 설정이 쉽고 간단하다. 최근에 출시된 삼성 ATIV book 9의 경우는 윈도우 8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서 구입 후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간단한 설정 과정만 진행되며 5분 이내에 윈도우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셋팅된다. 컴퓨터를 잘 다루냐 그렇지 않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윈도우 8이 설치된 book 9의 경우는 전원 버튼을 누르고 microsoft 계정만 입력하면 대부분의 설정 과정은 완료된다.



사용이 쉽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반대로 사용이 쉬우면 사용자들은 전보다 관련 정보에 대한 지식이 필요없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 조립PC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필자는 Windows 설치 및 공장 초기화와 같은 단계를 식은 죽 먹기로 생각했고, 관련 과정을 특별한 설명서 없이도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빠삭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윈도우 CD(설치 CD)도 없고 부팅과 함께 어떤 키를 누르면 초기화 메뉴로 진입한다는 것 외에는 관련 정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쉬운 과정이 사용자에게 관련 정보를 알 수 없게 만든 결과인 셈이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 노트북9의 공장 초기화 과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book9은 물론이고 삼성 노트북은 대부분 유사한 방법으로 초기화(리셋)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1회 이상은 이 과정이 궁금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과정을 공유해본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기 전에 삼성 노트북을 초기화 하기 위해서는 'F4'키를 누를 준비를 한다. 전원을 켜는 순간 F4 버튼을 빠르게 눌러야 recovery mode(복구모드)로 진입된다.





오른손으로 전원 버튼을 켠다면, 왼손으로는 F4키를 누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전원을 켜고 Samsung ATIV 메뉴가 보이는 순간 빠르게 'F4'키를 누른다. 리커버리 모드(복구 모드)로 진입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Please wait'라는 문구가 화면에 나타난다. 위 문구가 나오지 않으면 F4를 늦게 눌러서 일반 부팅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런 경우 다시 노트북을 껐다가 켜면서 위 과정을 반복한다.






노트북을 초기화 하기 위한 '복구 모드(Recovery Mode)'의 모습이다. 복구 모드에는 총 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백업관리 : 초기 이미지를 통한 초기화(팩토리 리셋, 공장 초기화)

디스크 복사 : 대용량 디스크 구입시 새 디스크로 복사하여 디스크 교체

데이터 백업 : 하드디스크 전체를 다른 디스크로 백업


관련 메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디스크 복사' 메뉴이다. 초기 이미지(리셋, 초기화)는 물론이고 현재 시점(사용중인 디스크 상태)를 복사한다. 디스크 복사 메뉴는 새로운 외장하드디스크를 구입하거나 SSD를 변경하는 등 저장장치를 변경하거나 신규 구입할 때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메뉴이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사용 중인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SSD로 변경하고 싶을 때, '디스크 복사' 메뉴를 사용하여 '현재 시점으로 디스크를 복사합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사용 중인 디스크를 새로운 SSD로 복사 한 후 디스크를 교체하면 손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Windows 디스크의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백업할 수 있다. 드라이브 전체를 복사하면 '디스크 복사'와 동일하겠지만 선택적으로 원하는 폴더만 복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는 '복사'보다 '백업'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일 것이다.





이번 글에서 중심으로 소개할 메뉴(기능)이 바로 '백업 관리'이다. 현재 상태의 시스템을 백업할 수 있으며 출하 상태(공장 초기화, Factory Reset) 및 백업 시점으로 시스템을 복원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 이미지'를 사용하여 공장 초기화(리셋) 방법을 소개하려고 하니 '백업 관리'의 '초기 이미지'를 선택하여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book9의 초기 이미지 파일은 약 30GB로 '복원' 버튼을 누르면 약 10~20분 정도로 공장 초기화 작업이 진행된다. '복원 시점 검사'와 '파티션 설정' 옵션이 있는데, book9 출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위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진행해야 보다 쉽고 빠르게 작업을 완료한다.




초기 이미지(약 30GB)를 복사 후 작업이 진행되는데 '소요시간'은 50분이라고 초기에 표시되지만 book 9은 SSD를 사용하므로 초당 60MB 이상의 복사 속도로 3~5분 이내에 작업을 완료한다.




초기 이미지를 복사 한 후 위와 같은 recovery 메뉴를 확인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book9이 알아서 초기화 작업을 진행한다. 초기화 작업이 완료되는데 총 소요되는 시간은 노트북의 사양에 따라서 다른데... book9은 약 5분 이내에 완료된다.




공장 초기화가 완료된 상태이다. 앞에서 book9을 구입하여 간단한 설정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과정부터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초기화(포멧)을 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어렵지 않은 과정이지만 자주 처리(실행)하는 과정이 아니라 누구도 쉽게 소개하기 어렵다. 1년에 한번 또는 2~3년에 한번... 어떤 이는 4~5년에 한번 포멧(초기화)를 하는데 그걸 기억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준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간단하지만 관련 정보를 정리해보았다. 삼성 노트북 사용자라면 초기화(공장초기화,리셋, 포멧)시 위 과정을 확인하며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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