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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에어를 구입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자꾸만 노트북에 눈이 간다. 남들은 배가 불렀다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맥북에어와 같이 애플의 컴퓨터는 국내 인터넷 사용환경과 잘 맞지 않는다는 단점을 잘 알고 있는 필자에게 '윈도우즈'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컴퓨터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애플 컴퓨터에 기본으로 탑재된 'OS X'라는 운영체제를 놓고 '윈도우즈보다 쉽고 편리하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것은 윈도우즈를 운영체제로 하는 컴퓨터보다 처음 시작할 때 쉽고 편리하다는 이야기이지... 이미 윈도우즈를 사용했던 사람들에게 윈도우즈보다 편리한 운영체제라는 것은 아니다.

  필자 역시 OS X 라는 운영체제에 대한 불편때문에 '윈도우즈'를 탑재한 컴퓨터를 찾는 것은 아니다. 2~3개월이면 충분히 OS X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커다란 목적 중 하나인 '인터넷'에서 OS X 와 윈도우즈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윈도우즈가 아니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일반 프리웨어 역시 'exe'라는 확장자를 갖은 파일들은 단 하나도 사용할 수 없는것이 OS X이므로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애플(맥)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실력이나 노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를 생각하면 윈도우즈를 탑재한 컴퓨터가 없는 상태에서 애플 컴퓨터만을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반쪽짜리 컴퓨터 생활이 된다. 필자의 경우 이런 반쪽짜리 컴퓨터 생활을 1년 정도 해오면서 회사 컴퓨터로 이런 아쉬움을 채워왔지만... 올해 만큼은 좋은 컴퓨터를 한대 더 장만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어서 유독 '컴퓨터'에 눈이 가는 것 같다.


  요즘 컴퓨터라도 하면 대부분이 '노트북'이다. 그만큼 가격과 디자인, 성능 면에서 일반 컴퓨터(데스크탑)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기업에서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제품만 잘 고르면 된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그 중에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정말 따끈따끈한 신제품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1에서 '핫 이슈'를 불러온 노트북이다. 이슈를 불러올 만큼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노트북은 바로 '삼성전자의 9시리즈'이다.




  삼성전자의 9시리즈가 무엇보다 이슈를 불러오는 것은 1.31kg이라는 초경량에 16mm라는 두께이다. 이것이 13인치 통 메탈 PC인 '9시리즈'가 갖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놀랍다.

  삼성 노트PC 9 시리즈는 기존에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듀랄루민'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였다. 듀랄루민은 첨단 항공기의 소재로 사용되는 합금으로 '하늘을 나는 금속'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가볍고 알루미늄보다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런 듀랄루민을 업계 최초로 사용한 9 시리즈는 혁신적인 무게와 두께라는 결과물을 얻은 것이다.



  무게와 두께만 가지고 9시리즈를 강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요즘 IT 제품들이 갖고 있는 매력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디자인'인데... 9 시리즈는 '살아있는 라인'을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을 품고 있다. 위에 보이는 9 시리즈(13인치)의 사진을 보면 슬림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삼성 노트PC 9 시리즈의 이런 디자인은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아치 플로우(Arch Flow)'를 컨셉으로 날렵한 스포츠카가 연상되는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담고 있다. 측면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라인감은 휴대성이 강조되는 '노트북'이라는 특성에 맞게 최적의 그립감을 선사한다.


  그러면 여기서 9 시리즈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스펙(사양)을 살펴보자!



  현재까지 알려진 9 시리즈의 스펙을 살펴보면 일반 노트북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넷북보다 높은 휴대성을 보여준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프리미엄 노트북'이라는 수식을 얻으며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9 시리즈가 갖고 있는 스펙때문에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애플의 '맥북에어'라는 제품과 비교이다.

  맥북에어는 휴대성과 높은 성능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노트북이다. 그런데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의 9시리즈가 맥북에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정받으며 비교받고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애국심때문이 아니라 국내 제품이 해외 제품보다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는 장점이다. 그럼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CES 2011에서 알려진 스펙만으로 맥북에어와 비교한 내용을 잠깐 살펴보자!


Processor

MacBook Air - 1.86GHz Intel Core2 Duo

9 Series - 1.4GHz Intel Core i5 (second gen)

CPU의 클럭만 놓고 생각하면 맥북에어의 수치가 높다고 생각하겠지만 9 시리즈는 2세대 코어 i5를 탑재하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9시리즈가 살짝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Memory

MacBook Air - 2GB DDR3 (4GB max)

9 Series - 4GB DDR3

컴퓨터의 성능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커지면서 이제는 GB 단위로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 역시 용량이 커지면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9시리즈가 4GB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Storage

MacBook Air - 64GB / 128GB SSD

9 Series - 128GB SSD

고성능을 위해서 필수품처럼 알려진 컴퓨터 부품이 바로 SSD(Solid State Drive)이다. 두 제품 모두 SSD를 채택하여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전력사용도 최적화하고 있다.


Sockets

MacBook Air - USB, Mini DisplayPort

9 Series - Ethernet, HDMI, USB

휴대성때문에 점점 두께가 얇아지면서 다양한 소켓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9 시리즈는 이더넷포트와 HDMI포트를 지원한다. 그만큼 일반 PC에서 사용하는 환경에서 추가 장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더넷포트의 경우는 맥북에어를 사용하는 분들께 꽤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Speaker

MacBook Air - Stereo speakers

9 Series - 1.5 watt speakers and subwoofers

노트북에서 보여주는 음질을 가지고 크게 차이를 느낀다는 것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스펙만 놓고 보면 우퍼기능을 지원하는 9시리즈가 약간이라도 우세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Battery Life

MacBook Air - 5 hours

9 Series - 6.5 hours

9시리즈에 탑재되었다는 '파워 플러스(PowerPlus)'라는 기능때분일까? 약 1시간 30분 정도 더 많은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에서 1시간이상의 차이는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치임에는 틀림없다.


Weight / Height (13inch Display)

MacBook Air - 1.36kg / 19mm

9 Series - 1.31kg / 16mm

9시리즈가 최근에 나온 제품이므로 무게와 두께 모두 맥북에어에 비해서 가볍고 얇은 것을 수치상으로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수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Operating System

MacBook Air - OSX Snow Leopard

9 Series - Windows 7 Home Premium or Professional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바로 OS(운영체제)이다. 분명히 두 제품은 기본으로 설치된 OS가 너무나 다르다. 해외 사용자라면 자기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되지만 필자가 포스트 처음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윈도우즈'를 채택한 9 시리즈가 확실히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실제 9 시리즈가 국내에 소개되기 전이므로 지금까지 알려진 스펙만 가지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지금 알려진 스펙대로만 출시한다면 분명히 노트북 시장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까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시하다면 한동안 '노트북하면 9시리즈'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고] 삼성 노트PC(노트북) 9시리즈 해외 동영상
보는 것만으로도 지름신을 부르는 9시리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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