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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3~4년 전만 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차에 상대가 되지 않았었다. 물론, 국내 판매량을 놓고 볼때 수입차보다 국내차가 월등한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저렴한 가격과 관세등의 세금덕분이지 당시에는 '돈만 있으면 외제차를 산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외제차의 강세는 대단했다.

  그 당시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외제차가 '렉서스'였다. 일본 도요타에서 만든 럭셔리한 브랜드이지만 렉서스가 일본차라는 것을 몰랐던 당시 렉서스는 BMW나 벤츠만큼 국내에서 유명한 외제차 브랜드였다. 그런 외제차 바람이 1~2년 사이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 필자가 기아의 '로체 이노베이션'을 구입할 당시만 해도 혼다와 렉서스같은 일본차에 대한 인기는 대단했었다. 그러나 이후 1년 사이에 국내 자동차업계들의 자동차들이 멋진 디자인과 높은 성능을 가지고 등장하기 시작했고... 외제차의 고급라인까지 넘보기는 어려워도 동급의 외제차와 비교할 정도로 등급이 올라온것은 사실이다.

  그런 국내차의 새로운 시도와 발전의 시작을 '기아(KIA)'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유는 바로 '로체 이노베이션'부터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되었고, 그 이후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차들이 그런 변화에 동참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변화의 시작이 '로체'였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은 필자에게 이번 '제네바 2010' 행사에서 발표한 '스포티지 R'은 꼭 챙겨봐야 하는 새로운 차량이다.

  그럼 이제 '제네바에 뜬 별, 스포티지 r'을 만나보자.


  지난 2008년부터 기아에서 추진하던 '패밀리룩'이 드디어 스포티지까지 적용되면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런 기아의 패밀리룩을 '슈라이어 라인'이라고 부르며, 호랑이 코와 입을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이야기 한다.

  이번 스포티지 R에서 가장 큰 변화가 바로 그릴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릴과 헤드램프의 변화가 '스포티지'라는 이미지를 확~ 바꿔주었다. 



  헤드램프와 그릴의 변화와 함께 전체적인 자동차 디자인 역시 변경되었는데... CUV라는 차량의 특징에 맞게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예전 모델보다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같은 스포티지라도 기존과 달리 이번 '스포티지 R'에서는 크기가 예전과 다르게 커졌다. 전장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40mm로 기존 '스포티지'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35mm, 축거는 10mm씩 늘어나고 전고는 60mm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한 느낌을 느끼게 한다.



  앞에서 언급한 가장 큰 특징이자 변화인 '헤드램프'와 '그릴'부분의 모습. 이런 변화가 자동차를 새롭게 만들어준다는 점을 생각할때 쉽지 않은 변화이지만... 기아의 이런 변화가 '기아'라는 브랜드를 멋있게 변신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후미등의 색다른 디자인이 스포티지의 '뒤태'를 보다 멋지게 만들어준다. '디자인의 완성'(?)이라고 말하는 휠 역시 KIA마크가 있는 순정제품이지만 여느 사제 제품만큼 멋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KIA'의 마크를 놓고 나쁜 의미를 떠올린다고 한다. [참고, Kill In Agreement 즉 사고사] 그러나 점점 인기를 얻으면서 'KIA'라는 브랜드가 인정을 받게 된다면 BMW라는 단어처럼 멋지게 변화하지 않을까.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 에서 처음 모습을 보여준 스포티지 R이 꼭 성공해서 그런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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