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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를 시작으로 브리즈번을 거쳐서 멜버른 그리고 이번 글에서 소개할 '퍼스(Perth)'까지 호주(오스트레일리아)는 정말 볼거리 많고 즐길 거리가 많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외에도 케언즈, 골드코스트, 애들레이드 등도 관광지로 유명하다. 그만큼 다양한 관광지 때문에 호주를 찾는 분들은 보통 1주일에서 보름(15일)까지 다양한 관광코스를 선택하여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퍼스(Perth)는 오스트레일리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으며, 지중해성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호주에서 인구 집중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시드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약 4,300km나 떨어져 있어 거리나 시간의 문제로 퍼스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퍼스를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관광객이라면 반대로 '선호하는 관광지'로 불린다고 하니... 퍼스가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는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서호주의 주도이자 세련미 넘치는 '퍼스(Perth)'를 지금 만나보자!




  퍼스(Perth)에서 살펴볼 관광지는 위에 있는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킹스파크를 제외하면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킹스파크(Kings Park) 역시 도보로 20분이면 가능하지만,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니 무료 버스인 '캣버스'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퍼스의 경우 시내 관광이 많기 때문에 보다 여유로운 관광을 원하는 분들은 퍼스 근교에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를 추천한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생각한다면 퍼스 관광에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필수 코스이다.


  그럼 이제부터 퍼스의 관광지 한곳 한곳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자!




킹스 파크(Kings Park)

  킹스 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캣 버스(Cat Bus)'부터 살펴보자.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캣 버스'는 퍼스 시내를 순환하는 무료 버스이다. 캣 버스의 노선은 레드 캣(Red Cat), 엘로우 캣(Yellow Cat), 블루 캣(Blue Cat) 이렇게 3가지이다. 캣 버스가 '무료'라고 해서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실제 퍼스 시내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캣 버스'이다. 즉, 그만큼 '무료'이면서도 운행 편수도 많고, 정류장을 찾기도 쉬워서 이용하기 너무 좋은 시내 교통수단이다. 참고로, 캣 버스는 평일에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주말(토/일)에는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총 면적 약 120만 평. 숫자로 들어도 대단히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는 곳이 퍼스(Perth)의 '킹스 파크(Kings Park)'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는 킹스파크는 퍼스 시내 중심의 크기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퍼스 시내 관광만큼 킹스 파크를 관광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킹스 파크의 매력 중 하나를 꼽으라면 '퍼스(Perth)' 시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퍼스 시내와 함께 스완 강(Swan River)까지 시원스럽게 보이는 모습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빠르게 움직이게 하기에 충분한 멋진 광경을 선사한다.



  킹스 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은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이다. 보타닉 가든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필수 코스를 꼽으라면 사진 속에 보이는 '전쟁 기념비(War Memorial)'이다. 전쟁 기념비 뒤쪽으로 보이는 퍼스 시내의 모습이 전쟁 기념비와 함께 멋있는 광경을 선사한다.



  킹스파크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나무가 있으니 바로 '바오밥 나무'이다. TV에서도 소개된 만큼 킹스파크에서 바오밥 나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관광코스이다. 바오밥 나무는 원래 훌륭하고 멋진 나뭇가지를 갖고 있었는데, 겸손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신이 나뭇가지를 사진 속 모습처럼 뭔가 엉성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언뜻 보면 나무를 거꾸로 심어놓은 듯 뿌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이면서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나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킹스 파크에서 '바오밥 나무'를 더욱 새롭게 보이도록 해준다.


  퍼스 관광에서 '킹스 파크'를 시작점으로 추천하는 것은 오전 일찍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은 물론이고 퍼스 시내 전체를 내려다보며 산책하고 멋진 풍경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또 현지인들에게도 킹스 파크는 조깅을 하거나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만큼 현지인들의 편안한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참고로, 킹스 파크는 가로등이 별로 없기 때문에 관광객의 경우는 밤(늦은 오후)에 다소 위험할 수 있다. 혹시 밤에 찾는다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스완 벨 타워(Swan Bell Tower)

  '세계에서 가장 큰 악기'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스완 벨 타워(Swan Bell Tower)'이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종 모양의 건축물로도 유명한 '스완 벨 타워(Swan Bell Tower)'는 1988년 호주 탄생 200년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의 마틴 교회에서 기증하였다. 스완 벨은 영국 필드 처치에 있는 고대 종을 본떠서 만든 것으로 18개가 한 세트로 16개의 종이 울리며, 2개는 여분으로 마련되어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스완 벨 타워의 외관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신기하게 다가오는 모습 중 하나이다. 스완 벨 타워 내부에는 종의 여러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스완 벨 타워에는 전망대도 운영하고 있으니 퍼스 시내를 외곽(킹스 파크)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내부에서 바라보며, 새로운 시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런던 코트(London Court)

  '런던(London)'하면 역시 '영국'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호주 퍼스에도 영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이 있으니 바로 '런던 코트(London Court)'가 그곳이다.



  1937년에 문을 연 런던코트(London Court)는 마치 중세의 성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근처에 있는 헤이 스트리트와 세인트 조지스 테라스와 연결된 3개의 아케이드 중 하나이다.


  런던 코트가 유명한 이유는 100미터 정도밖에 안 되는 짦은 거리에서 실제 영국의 런던에서나 볼 수 있는 골목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였다는 것이다. 



  골동품, 패션, 헤어, 뷰티 등 다양한 상점이 모여있으며,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기 충분한 모습은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멋진 모습만큼 런던 코트는 관광객들에게 너무 짧은 거리로 기억된다. 거리가 짧은 만큼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이 런던 코트를 더욱 잘 구경할 수 있는 노하우이다.




헤이 스트리트 몰(Hay Street Mall)

  퍼스 시내의 중심부에 위치한 '헤이 스트리트 몰'은 보행자 전용 쇼핑거리이다. 현대적인 건물과 고풍스러운 모습을 한 옛 건물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쇼핑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며, 다양한 거리들을 연결하고 있어 시내 관광의 중심부 역할을 한다. 보행자 전용인 만큼 헤이 스트리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거리의 예술가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헤이 스트리트 몰은 백화점과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며 퍼스에서 가장 번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퍼스 민트(Perth Mint)

  오스트레일리아의 최초 화폐 주조국이 바로 '퍼스민트'이다. 1899년 6월 20일 영국의 왕립 화폐 주조국 퍼스 분소가 설립되면서 문을 열었다. 당시 1파운드짜리 금화와 반 파운드 금화가 대영제국에 유통되었다. 금괴와 금화를 만드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주화를 볼 수 있다.



 호주에서 '금'과 관련된 부분 중 대부분은 퍼스 민트에서 관련하는데... 2000년 시드니에서 열린 올림픽의 메달도 퍼스 민트(Perth Mint)에서 제조했다.


  금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에게는 '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금을 이용해서 만든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지금까지 퍼스의 '시내 관광'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퍼스의 시내 관광도 알차게 보낼 수 있지만 퍼스에서 무엇보다 추천하는 것은 퍼스 근교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이다. 그 중에서 유명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프리맨틀(Fremantle)과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이다.


  프리맨틀의 경우는 '오래된 옛 느낌'으로 유명한데... 프리맨틀 마켓은 서호주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유명하고, 프리맨틀 감옥 역시 19세기 건축물의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퍼스의 세련됨과 프리맨틀의 고풍스러운 멋은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으므로 관광객들에게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를 소개하려고 한다. 다른 것보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가 갖고 있는 매력은 바로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섬에서 즐기는 관광'이다.



  파란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면 '로트네스트 섬'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 때문에 퍼스 근교의 관광지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것이다.



  해수욕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자전거를 빌려서 해변을 달릴 수도 있다. 그리고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카약 등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이다.



  섬(Island)인 만큼 버스로 하이라이트 지역만 돌아보며 관광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로트네스트 섬 어딜 가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 역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이다.



  퍼스(Perth)는 시내 관광의 경우 하루면 어느 정도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만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또 캣 버스라고 하는 무료 셔틀로도 보다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와 함께 퍼스 근교에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 여유롭게 해수욕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퍼스 관광의 매력이다.


  지금까지 '호주'에 대해서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를 구경(관광)하면서 살펴보았다. 이 외에도 호주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고 그 모든 곳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이 많은 관광객들이 호주를 찾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자연과 함께 하는 도시의 모습은 아름다움과 편리함 그리고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호주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이다!


[관련 글 다시 보기]

호주 여행 이렇게 준비하자! 시드니편

호주, 넌 어디까지 가봤니? 브리즈번 편

호주, 넌 어디까지 가봤니? 멜버른편

호주, 넌 어디까지 가봤니? 퍼스 편

호주정부관광청 주소 : http://www.australia.com/ko/


* 위에 작성한 관광지 정보는 '호주정부관광청'에서 관광명소인 퍼스에 대한 소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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