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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연예시장을 분석해보면 상한가와 하한가가 정확하게 구분되어졌다고 생각한다. 주말의 대표프로그램이자, 각 방송국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1박2일'을 통해서 유재석과 강호동의 인기가(?)를 생각해보면 유재석은 상한가를... 강호동은 하한가를 쳤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주 연예시장, 유재석은 상한가?!  
  지난주 무한도전에서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품절남'이라는 소재로 방송이 꾸며졌다. 무한도전 맴버 7명을 홈쇼핑으로 판매한다는 내용을 통해서 맴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기관리, 지적능력, 자기표현(UCC)등을 통해서 하나하나를 평가 받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몰래카메라'를 통해서 확인한 '매너점수'였다. 무한도전 7명의 맴버가 하나같이 여성과 노인분들께 매너있는 행동을 했지만... 역시나 가장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바로 '유재석' 바로 '날유'였다. 

  몰래카메라의 내용은 이랬다.
(1) 작은 길에서 차가 빨리 지나갈때, 옆에 있는 여성(작가)을 어떻게 보호하는가?!
(2) 길에서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지나갈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방송에서 유재석은 몰래카메라를 아는 사람처럼 '모범답안'과 같은 행동을 했다. (1)번 상황에서는 여성을 길 안쪽으로 땡기고 자신이 차량쪽으로 이동해서 여성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2)번 상황에서는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고 차량으로 가시는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도록 도움을 드렸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무한도전 맴버들이 하나같이 모두 비슷한 모습으로 가슴따뜻한 남자들임을 보여줬지만 유재석의 모범답안 같은 모습을 보면서 '역시 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성공이유가 느껴졌다.

이렇게 꾸밈없는 모습으로도 인정받은 '유재석'은 최고의 한주를 보냈으니 상한가를 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지난주 연예시장, 강호동은 하한가?!  
  주말 TV에서 강호동의 대표프로그램 중 하나인 '1박2일'은 이번주 '추격자'와 같은 컨셉으로 방송되었다. 복불복에서 패배한 이수근, 몽, 이승기(이하 이수근파)가 월출산에 등산을 하고, 거기서 용돈을 받았다. 등산에 참여하지 않은 강호동, 김C, 은지원(이하 강호동파)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수근파는 용돈을 받고 힘든 고생에 대한 보답으로 강호동파가 있는 베이스캠프로 돌아오지 않고 목포로 '낙지'를 먹으러 가고...강호동파 역시 이수근파를 믿지 못하고 뒤쫓아 오는 모습을 보였다. 

  재미를 위해서 보여지는 모습이지만, 연출되지 않았다면 강호동이 보여준 모습은 복불복에서 이긴 승자라기 보다 힘을 갖고 있는 승자로만 보였다. 특히 낙지를 몰래 먹던 이수근파를 덥칠때 강호동을 보고 놀란 이수근파의 모습을 보면 강호동의 무서움만 보여주는 코너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강호동은 다른 MC에 비해서 체격조건이나 힘이 월등하니 꼭 저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쉽게 생각하는 출연자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본인이 나서서 저렇게 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니 재미보다 맞는 출연진이 불쌍하게 보였다. 이상한 동정표 덕분에 강호동은 이번주 나쁜 형의 모습으로 기억될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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