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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대학교에 다닐 때는 돈이 없어서 '소주'만을 사랑했는데...(물론 너무 가난할때는 막소주를 찾는 분도 몇몇 있었다. 물론 막소주도 소주긴 하죠~) 요즘은 맥주, 소주는 기본에 양주로 살짝 기분 내주시고, 와인은 분위기용으로 찾는다고 하니 술자리 문화도 많이 변했다. 물론 회사 회식에서 '와인'이 등장한다는 점이 정말 많이 변화된 것이다.

  매년 2~3월이면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뉴스에 당골손님으로 등장하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내용이 뉴스로 보도된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어른들은 혀를 차시지만...사실 대학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회사에서도 입사나 진급때는 정말 "죽어라~마셔라~"를 외치고 있는 것을 보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옛말이 생각난다.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가까이 하게 되지만, 사실 술자리에서 다양한 술 종류를 조심스럽게(?) 고르는 모습과는 달리 안주는 대충대충 '아무거나' 이다. 더군다나 안주를 잘 골라서 열심히 드시는 분들에게는 "안주만 축낸다"라는 표현으로 멋쩍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술을 고를때 처럼 안주도 그 술에 맞는 것을 골라야 술맛을 더욱 좋게 한다고 하니 술자리 센스로 알아두자.


레드 와인 [RED WINE]

특징 : 레드 와인은 보통 적포도 품종을 껍질 그대로 발효시켜만든 와인을 말한다. 레드 와인에서 '레드(RED)'는 붉고 장미빛을 띠는 와인 색상을 말하며, 붉은 색상을 내는 이유는 포도즙이 발효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다소 떫고 무거운 맛을 낸다. 레드 와인을 차갑게 보관하는 경우 타닌의 쓴맛이 강해져서 맛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아래에 설명할 화이트 와인에 비해서 가짓수가 많고 선택이 다양하다.

레드 와인에는 이런 안주가 좋다. [육류]
레드 와인의 안주로는 햄과 육류에 좋다고 한다. 훈제 족발, 치즈, 스테이크, 갈비등이 좋으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기름기 있는 육류 안주에는 적당하다고 한다.



 
화이트 와인 [WHITE WINE]

특징 : 황금색이나 색깔이 없는 와인을 말한다. 보통 백포도를 이용해서 만들거나, 껍질을 벗긴 적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보통 저녁 식사 전에 마시거나, 파티 등에서 마시는 가벼운 와인으로 많이 애용된다. 차갑게 해서 마실 수 있어서 더운 날씨에 특히 인기가 있다.

화이트 와인에는 이런 안주가 좋다. [어패류]
레드 와인에 비해서 담백한 맛을 내는 화이트와인은 해물과 생선등 어류에 좋다고 한다. 굴, 홍합, 생선회, 새우, 대게, 회등이 좋다.





위스키[WHISKEY]
특징 : 12C 아일랜드에서 처음으로 보리를 발효하여 증류시킨 술을 위스키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생산지/원료/증류기/주세법에 따라서 위스키의 종류가 분류된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양주"가 위스키이다.

위스키에는 이런 안주가 좋다. [과일류]
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내는 위스키 본연의 특징을 살려주는 안주가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방법이 간단하고 맛이 강하지 않아야 한다. 과일, 견과류, 치즈등과 함께 마시면 좋다. 이 중에서는 특히 과일이 좋은데, 위스키가 다른 술에 비해서 알콜이 강한 독주이므로 과일을 통한 수분 섭취시 좋기 때문이다.



소주 [SOJU]
특징 :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유명한 술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20도 이하의 소주가 인기를 얻은데 힘입어 19도 이하 제품도 나온다고 한다. (물론, 너무 알콜도수가 낮아지면 냉냉한 물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소주의 특징은 깔끔함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대표적인 특징은 가격적인 메리트이다. 저렴하며 입에 맞는 술이 바로 소주이다.

소주에는 이런 안주가 좋다 [육류, 탕류]
우리나라 술인 만큼 우리나라 대부분의 안주와 잘 맞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육류인 삼겹살, 목살, 곱창등과 탕류인 매운탕, 감자탕, 해물탕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새우깡, 라면도 있다.



맥주 [BEER]
특징 : 소주와 함께 사랑을 받는 술이 바로 맥주이다. 보리를 주성분으로 하고 '톡'쏘는 느낌과 낮은 도수의 술이다. 백주는 보리의 맛과 쌉쌉하고 알싸한 맛이 특징이며, 독일이 맥주로 유명한 나라이다. 맥주의 대중성 때문인지 커다란 맥주 페스티벌이 나라별로 있을 정도이며 그 중 '옥토페스티벌(독일)'이 유명하다. 최근에는 가격은 비싸지만 '하우스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맥주에는 이런 안주가 좋다 [치킨, 마른안주류]
육포, 쥐포, 노가리, 오징어등 마른 안주가 기본적으로 떠오르며, 뻥튀기, 나초등과 같이 짭짭하고 기름기 있는 것도 좋다. 그외에도 치킨, 족발등 육류와도 잘 맞는다.

그 외에도 다양한 술이 있지만, 보통 많이 마시는 술로 알아본 안주이다. 겹치는 안주도 있지만 술을 고를때 술 본연의 특징을 잘 살려주고 술의 맛도 증가시켜주는 안주를 고른다면 그것도 술자리 센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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