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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트 '나만의 웹하드, 버팔로 NAS 넷하드'에서 NAS에 대한 정의를 살펴 보았다. 사실 정의만큼 힘든게 없는 법이니 지난 포스트에서 'NAS'에 대한 정의를 어느정도만 이해했다면 이제는 NAS의 기능을 즐기는 일만 남은 것이다. 물론 지난번 포스트를 보지 못한 분이나 또는 봤는데도 'NAS'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아래의 내용 딱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NAS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연결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이다.
          NAS가 있으면 맥부터 일반PC까지 다양한 컴퓨터들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보다 복잡하고 많은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NAS'를 설명할때는 도움이 되겠지만 NAS를 즐기는 데에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NAS인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Buffalo Linkstation Mini)'를 통해서 가정에서 즐기는 NAS의 모든 것을 살펴보려고 한다.


  왜 NAS가 필요하고, 왜 NAS가 좋은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NAS에 대한 정보도 얻고 지름신도 제대로 받아보면 어떨까?




  이제 가정에서 '컴퓨터'는 빼놓을 수 없는 가전이 되었다. 아버지는 주식을, 어머니는 음식 블로그와 카페를, 형은 회사 업무, 누나는 인터넷쇼핑, 동생은 게임... 이렇게 가족들이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만큼 컴퓨터는 이제 개인과 업무 모두 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컴퓨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각 가정에서는 1~2대의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은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컴퓨터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을때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A컴퓨터에 있는 내용이 B컴퓨터에 없어서 자료를 복사해와야 할 때 아쉬움보다 완전 '귀차니즘'을 느낀다. 또 힘들게 복사해놓고 나서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데이터가 중복이 되고... 나중에는 어떤 파일이 최신 파일인지 알 수 없게 된다.

  NAS는 이런 어려움을 한방에 해결해준다. 필자가 사용하는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경우 맥, 윈도우즈,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장비까지 모두 지원하므로 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PC와 모바일 장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니 데이터의 누락이나 중복이 있을 수 없는 '저장공간'이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설치/설정 방법]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경우는 '파일공유'를 위해서 전원선과 인터넷선만 연결하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추가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IP공유기는 계속 켜놓는것이 좋으며, IP공유기에 연결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Linkstaion navigator2'라는 동봉된 CD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NAS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인 '파일공유'는 이렇게 특별한 설치/설정과정없이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



  NAS를 운영할 때 특징은 '언제나 사용이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NAS뿐만 아니라 IP공유기까지 계속 켜져있어야 한다. 필자와 같이 가정에 있는 '인터넷/전화관련 단자함'을 이용하면 좋다. 이렇게 단자함을 이용하면 좋은 것은 바로 '항상 켜져있어야 하는것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기때문이다.

  특히,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크기'인데 작고 예쁜 모습때문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도 좋지만... 계속 전원이 들어있는 모습을 보면 약간의 '(전기료)부담'이 느껴질 것이다. 물론 9W라는 소비전력을 생각하면 그런 부담을 잊기에 충분하지만... 하루종일 켜져있는 전자제품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반짝거리는 불빛만 보아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크기의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경우는 단자함에 쏙 넣어두면 눈에 보이지 않아서 1년 365일 24시간을 운영해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사용하면서 가장 놀라운 기능이 바로 'DLNA'이다. 참고로 DLNA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누르면 관련 포스트에서 정의와 기본적인 사항을 알 수 있다. 다른 포스트를 읽는 것까지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DLNA를 설명하면...

  인터넷을 통해서 유/무선으로 장비를 연결해서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 DLNA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보통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장비와 TV를 연결해서 모바일장비에 있는 동영상을 TV로 확인하는 것등이 DLNA를 이용하여 즐기는 것이다.


  위와 같이 TV와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인터넷으로 유선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그렇게 하면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Share'폴더에 있는 각종 동영상파일(avi, mp4등)을 TV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다. 물론, TV에서 DLNA를 제공해야 한다.

[설치/설정 방법]
  IP공유기에 연결된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확인하고 같은 IP공유기에 TV(필자가 테스트한 TV는 삼성 Pavv Full HD 3D TV이다.)를 인터넷에 연결한다. 공유하고 싶은 파일은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share폴더에 넣어두면 자동으로 인식되며, share의 하위폴더는 구분없이 인식된다.


  TV에서는 멀티미디어 메뉴의 '동영상 재생' 메뉴를 통해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용케이블이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해서 버퍼링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IP공유기까지만 공유되는 만큼 외장하드디스크를 TV에 직접 연결한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TV에서 smi 파일(자막)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는 mp4 파일과 같이 자막이 들어있는 동영상을 재생하면 된다.




  IP공유기를 통해서 내부통신을 하는 경우를 보고 'NAS'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건 오산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IP공유기가 갖고 있는 외부 IP를 통해서 집이 아닌 외부공간에서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로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만 연결된 곳이라면 어떤 시간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므로, 어떤 PC가 있어도 내 PC와 같이 다루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도 '느리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으므로, USB메모리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장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설치/설정 방법]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구성'을 열어서... 고급기능의 'Web Access'부분을 통해서 설정한다. 버팔로NAS사이트(http://www.buffalonas.com)에 접속하여 자신이 설정한 아이디를 입력하면 IP공유기의 외부IP로 자동연결되며, Web Access창이 실행된다.




  사실, NAS는 Storage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저장공간'이라는 역활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 내부/외부 파일공유와 DLNA를 이용한 공유방법등이 NAS를 즐기는 방법의 대표적인 내용이다. 그 중에서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내부 파일공유'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가 많아지면서 동일한 파일들이 이곳저곳에 보관되어지고 관리가 어려워지는 요즘...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와 같이 가정용 NAS가 있으면 불필요한 데이터 저장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여러 PC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이 있는데... 바로 '레이드(RAID)'라는 개념이다. 우리는 보통 파일백업을 위해서 '외장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 그런데 외장 하드디스크는 PC의 하드디스크처럼 망가지는 경우가 없을까? 1TB에 가득 채워놓은 사진과 동영상이 한방에 사라져도 어떻게 할 수 없는게 우리집 'PC'일 것이다.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경우는 손바닥에 올려놓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지만... 동일한 2.5인치 하드디스크가 2개로 '레이드(Raid)'가 되어있어서 디스크 손상에 대한 보호 단계를 갖고 있는 것이다. 요즘 디카와 DSLR, 캠코더로 '추억'을 담다보니 PC는 추억을 갖고 있는 중요한 저장공간이 되고 있다. 이런 파일들을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로 보관해두면 보다 안전하게 관리/저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덧글] 세아향이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즐기는 방법이 궁금하다?!

  NAS라는 특징은 '네트워크를 이용한 파일공유'이다. 이런 점에서 'iTunes 서버'는 NAS의 기능을 잘 보여준다. iTunes서버를 위해서 특별한 설정은 필요없다! iTunes가 설치된 컴퓨터(맥,윈도우 모두 지원)가 연결된 IP공유기에 링크스테이션 미니를 연결하면 준비는 끝!


  iTunes를 사용하여 음악을 추가하는 경우 iTunes의 라이브러리에 파일들이 저장되어 나도 모르는 순간 주저장공간(보통 c드라이브)을 차지한다. 그런데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NAS기능을 이용하여 'iTunes서버'를 운영하면 주저장공간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하나의 음악을 최대 5대의 컴퓨터에서 같이 공유할 수 있다.



  NAS하면 역시 '파일공유'이다.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상황이 되면 꼭 문제되는 컴퓨터와 파일공유 부분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버팔로 링크스테이션미니의 파일공유 기능이다. 컴퓨터의 OS에 전혀 상관없이 웹페이지를 이용한 접속(Web Access)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으니 PPT파일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 화면과 같이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에 Web Access로 접속하는 과정에서 '로그인(보안)'을 해야하므로 사용자별로 권한설정이 가능하다. 한대의 NAS로 가족 모두가 '사생활 침해'없이 파일을 보관할 수 있고, 또 모두 공유할 수 있는 폴더를 통해서 가족내에서도 파일공유를 쉽게 할 수 있다.

  '따로 또 같이' 이게 최근 아이돌(걸그룹)에서만 하는 전략이 아니라 NAS의 기능에 대한 운영전략인 것이다.



  회사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정말 좋지만... 보통의 회사는 '방화벽'을 이용하여 포트차단을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로 장비를 연결한다는 것은 '전산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집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네트워크 드라이브'라는 방법을 사용하는게 좋다.


  위 화면과 같이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하고 '도구' ->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선택하여 \\NAS내부IP\share라고 하면 탐색기의 좌측 사이드바의 '컴퓨터'부분에 일반 하드디스크처럼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이는 모습뿐만 아니라 사용방법도 일반 하드 디스크처럼 사용하면 된다는 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파일을 컴퓨터에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시킨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는 일반 하드디스크처럼 파일을 저장/공유할뿐만 아니라 일반 동영상파일도 쉽게 재생할 수 있다. 2GB의 대용량 동영상파일도 재생중에 버퍼링을 느끼지 않게 재생이 가능하다.


  위 화면처럼 컴퓨터 내부에 있는 동영상파일을 재생하는 것과 전혀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이렇게 동영상 파일을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에만 저장해도 불필요한 컴퓨터 공간을 절약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을 찾은 것이다!



  아무리 컴퓨터가 좋다고 해도... 영화나 TV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할때는 뭐니뭐니해도 'TV'가 제일 좋다! 특히, 빵빵한 최신의 Full HD 3D TV를 갖고 있다면 누가 여기에 반박할 수 있을까. 최근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탔던 삼성전자의 Pavv Full HD  3D TV에는 'Allshare'라는 기능이 들어있다.

 Allshare는 'DLNA'라는 기능을 삼성에 맞게 변경한 것이다. 덕분에 Allshare기능 뿐만 아니라 DLNA도 지원하는데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DLNA 기능과 딱 맞으면 TV에서 쉽게 버팔로 링크스테이션 미니의 'share'폴더에 있는 동영상,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트 중간에 있는 'DLNA로 즐기는 멀티미디어 세상'을 참고하면 된다. 이렇게 NAS 하나가 생겼을뿐인데 각종 파일을 쉽게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은 한마디로... '대단하다!'를 외치게 만들어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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