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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여름보다 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쌀쌀한 날씨때문에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건조한 실내에서 오래 생활을 하는 것,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몸의 적응력과 면역력 저하, 그리고 추위로 인해 근육이 굳어지는 현상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이 '감기'일 정도로 감기는 너무 쉽게 걸리는 질병이니 우리는 항상 주의를 하고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데 겨울철이면 또 하나 빈번하게 생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빙판길'의 낙상사고이다. 겨울철에는 비나 눈이 내리고 나면 다음날이면 대부분의 길이 '빙판길'로 변화한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인도뿐만 아니라 차들이 다니는 도로위까지 군데군데 살얼음이 생겨서 빙판길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리가 쉽게 놓치고 생각하지 못하는 겨울철 꼭 주의해야 하는 빙판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주변에서 너무 쉽게 마주치는 상황이므로 꼭 기억해두고 '겨울철 상식'으로 생각해보자!




  '빙판길'에 대한 경각심을 살리기 위해서 '빙판길'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려고 한다. 작년 이맘때쯤으로 기억한다. 연말연시라는 분위기에 퇴근길 약속장소로 뛰어가던 중 필자는 길거리 한 복판에서 '제대로(?)' 미끄러졌고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던 적이 있다.

  잠깐 잠깐 미끄러지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길에서 크게 미끄러져서 엎어져보고 느낀 것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도 생각지 못한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런 것은 사실 보행자(사람)보다 '차량(자동차)'에 더 많이 신경써야 하고... 우리는 이미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평소 3~4m 정도로 제동이 잘 되었던 익숙한 도로위에서 빙판길을 만나서 십여미터를 미끄러져 보면 아무리 뛰어난 운전실력이나 반사신경을 갖고 있어도 빙판길에서는 '주의 또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낙상사고나 빙판길 교통사고라는 것을 굳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빙판길'에 대한 조심성을 생각하고 이제 막 시작된 겨울철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스케이트장처럼 완전히 '얼음'으로 된 곳을 걸을 때 많은 분들이 미끄러져서 쓰러진다. 하지만 그런 경우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사실 그렇게 높지 않다. 이유는 바로 '미끄러울꺼야~'라고 미리 생각하고 몸에 긴장을 하고 조심해서 걷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던 필자의 경험담처럼 '전혀~ 절대~' 생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볍게 미끄러져서 쓰러진다고 해도 부상이 발생할 경우는 높은 것이다. 그만큼 아무 생각도 없이 전혀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빙판길'이 아니라 숨은 빙판길이 있으니 이런 길을 걸을 때는 조심 또 조심을 해보자!


(1) 많이 밝고 지나가서 미끄럽게 변한 길
  눈이 온다고 출퇴근을 하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눈이 오고 출퇴근길은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생기고, 그렇게 반복되면서 눈이 꾹꾹 눌려진다.


  위 사진처럼 눈은 사람들이 밟아주면서 단단한 빙판길처럼 만들어지므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며 뭉쳐진 눈길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하이힐은 바닦에 닿는 면이 작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너무 미끄러워서 걷기 힘들다면 밟지 않은 눈밭으로 걷는 것이 덜 미끄럽다는 것을 참고하자!


(2) 낙엽, 쓰레기(비닐)등이 놓여있는 길
  어린 아이들이 눈 위에서 '썰매'를 탄다며 비닐포대(비료포대)등을 이용하는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비닐은 눈과 만나면 미끄럽게 변하는 만큼 길에 있는 쓰레기들이 눈과 만나게 되면 얼음보다 더 미끄러운 빙판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비닐과 같은 쓰레기 뿐만 아니라...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 역시 눈과 만나면 미끄러워 진다는 것도 알아두자. 낙엽의 경우는 쓰레기보다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므로 꼭 기억해두고 낙엽과 눈이 쌓인 곳은 더 조심해서 걷는 것이 좋다.


(3) 건널목과 맨홀이 있는 길
  강철로된 맨홀(manhole, 지하 수도관, 하수관등을 점검하기 위해서 만든 구멍) 뚜껑 역시 눈과 만나면 미끄러운 주의 구간이 된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 있으니 바로 '건널목'을 표시할 때 사용되는 노랗고 하얀 페인트 부분이다. 보통 도로위에 차선이나 건널목 표시를 위해서 그릴 때 사용하는 페인트는 밤에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도록 '그라스비드'라는 유리알을 뿌린다고 한다. 즉, 이 유리성분 때문에 일반 길보다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이 더 미끄럽다는 것이다.


(4) 대리석으로 된 길
  요즘 서울에는 실내외 할 것 없이 '대리석'을 이용하여 건물과 도로(길)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물론, 외적인 모습때문에 대리석을 선호하는 것을 잘 알지만...


  대리석 위에 눈, 비가 내리고 나면 최고의 빙판길이 된다는 것.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신는 구두 중에서 남성들은 나무로 된 밑창의 구두나 여성들은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는 경우라면 눈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때에도 대리석으로 된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빙판길을 조심하고 예방하는 방법

  위에서 살펴 본 '조심해야 하는 숨은 빙판길'을 걸을 때면 더 조심하자는 것이 바로 '예방법의 두번째 방법'라면... 가장 근본적이며 '예방법의 첫번째 방법'은 바로 '내집 앞 눈 치우기'이다.


  이슈가 되었던 '내집 앞 눈 치우기 과태료 부가'에 대한 부분도 다시 주민 자율참여 쪽으로 변경되었는데... 내집앞의 눈을 치우는 것만으로 우리 가족과 주변을 다니는 분들에게 위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위험들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가장 정확한 방법이 아닐가 생각한다.

   이번 겨울에는 '내집 앞 눈 치우기'를 하여 낙상사고를 예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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