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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을 눈으로 보다!

세아향 2010. 10. 14. 07:00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뜻은 다양하다. 현재의 정부가 제시한 국가 비전이기도 하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등을 이야기하는 친환경적인 부분도 갖고 있다. 아무리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으니 바로 '환경'과 '발전'이라는 부분이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석유/석탄'과 같은 자원이라면 이 자원을 이용해서 '발전(성장)'하기 위해서 사용하면서 생기는 것이 바로 '탄소'이다. 우리는 탄소라고 하면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나오는 것만 생각하지만... 탄소가 많아지면 온실효과와 같은 자연 환경적인 문제점들이 커지게 되고... 잘 살기 위한 발전이 우리를 잘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환경과 발전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목적)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바로 요즘 기업들의 당면 과제이다. 그런 과제에 대한 풀이과정이 궁금하던 차에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참석하였다. '2010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를 통해서 환경과 발전에 대한 우리의 현재 위치를 알아보자!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2010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는 삼성동의 '코엑스(coex)'에서 10월 8일까지 열렸다. 박람회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사명 : 2010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개최기간 : 2010년 10월 06일(수) ~ 2010년 10월 08일(금)
           관람시간 : 10:00 ~ 18:00
           개최장소 : 코엑스  A홀 (C홀에서는 시상식 행사)


  평일 업무 시간에 열린 박람회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박람회 첫날(6일)이다. 행사 첫날이지만...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부스와 행사인원들은 잘 준비되어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박람회에 입장하여 가장 먼저 찾은 부스는 '삼성 부스'였다. 평소 삼성SDI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부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서 이론적인 내용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다.


  삼성의 부스 입구에는 'Planet First'라는 부스 주제가 표시된 안내데스크가 마련되어있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 등이 진행되어 항시 많은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삼성'하면 떠오르는 '반도체(Semiconductor)'이다. GREEN DDR3이라는 제품명에서 느끼듯이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DDR3 메모리의 전력사용량을 60W까지 떨어트려서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보다 저렴하고 환경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 반도체관련 간단 비교
60nm class 2GB DDR2 [1.8V, 180W]  /  50nm class 2GB DDR3 [1.5V, 100W]
'GREEN DDR3' 30nm class 2GB DDR3 [1.35V, 60W] 


  박람회를 찾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론'적인 내용들을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등을 통해서 눈앞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적인 부분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가정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프린터까지 생각하지 않지만... 굳이 멀리있고 큰 일만이 '환경'이 아니라 프린터처럼 쉽게 만나는 제품에도 '환경적인 부분'이 녹아있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프린터보다 가정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TV'역시 기존 제품보다 'Eco'기능이 추가되면 사용하는 전력량이 약 절반정도로 줄어들게 되고 이런 저전력 사용이 환경에 많은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삼성 부스에 있는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과 같은 귀에 낯선 용어와 개념등은 전체적인 개념을 안내하는 정보와 안내를 통해서 쉽게 이해시켜 준다.


  '환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일 것이다. 태양열을 '에너지'로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솔라판넬 등도 실제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생산된 '전기(전력)'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요즘 중요하게 생각되면서 작게는 2차 전치(배터리)부터 크게는 ESS까지 주목받고 있다. 삼성에서 생산되고 있는 2차 전지를 직접 볼 수 있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AA형 배터리부터 노트북, MP3P, 공구 등 다양한 제품들의 배터리를 볼 수 있다.


  연료(부탄가스등)를 이용해서 전지로 만들어주는 저 장비는 인터넷에서 몇년전 이슈가 되었던 제품인데... 눈앞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작동 원리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였다.



  LH부스에서는 친환경적인 '집(건축물)'에 대한 부분이 전시되어있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에도 '환경'적인 부분이 가미되면서 '녹색성장'을 이끄는 주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저탄소 녹색성장'하면 'IT'적인 접근만을 생각했던 필자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알려준 것이다.


  신세계 그룹의 부스에서도 그룹내에서 어떤 행동을 통해서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는지 그룹마크(CI)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 쉽지만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종이전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업내부의 변화보다 고객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조만간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설치될 빈 페트병, 캔 자동 회수기를 보면 기업의 입장에서 '투자'를 해야하는 부분인데 이런 투자가 필자와 같은 고객 즉 사용자들의 변화를 이끌게 되고, 기업의 가장 중요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추진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LG 역시 삼성과 유사한 모습으로 자사 제품들의 '친환경적인 요소'를 설명하고 있는 부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삼성과 약간 다른 것은 삼성이 '이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면 LG는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생활공간'적인 부분을 강조한 느낌이였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분야의 미래의 '저탄소 녹색성장' 모습. 평소 많이 들어왔던 EV Battery, Smart Grid, Resource Reduction등이 보인다. 다양한 기술들을 작은 공간에 배치하여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자세한 설명부분은 삼성보다 부족했던 것 같다.


  LG 부스에서 가장 잘 꾸며놓고,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여주었던 'eco House'이다. 한 가정(집)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가정에서 할 수 있는지 자사 제품을 통해서 잘 꾸며놓았다. 입구부터 태양열판넬이 눈에 들어온다.


  eco House 내부는 일반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전제품들이 꼭 '우리집'처럼 꾸며져 있다. 관람객들은 자신들의 '집'에 온듯한 느낌을 받고 되고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이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LG에서는 벽지에 대한 부분도 '환경'에 다가가는 것을 보여주면서 과거 '새집증후군'과 같은 부분을 놓치지 않고 우리들의 건강과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이 부스에는 많은 분들이 안내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이 보여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람회가 삼성, LG와 같은 커다란 기업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위에 있는 사진처럼 작은 크기의 부스도 많이 들어서있고... 박람회를 통해서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다.


  다양한 '에코(친환경)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은 박람회이다.


  박람회 장을 나서려고 하는 중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SPIRRA'라는 국내 수제 스포츠카이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박람회에 참가한 분들은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것이 '스포츠카도 환경적이네?'라는 것이다. 스포츠카지만 전기를 이용한 환경적인 부분이 강조된 제품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SPIRRA의 전기 자동차를 끝으로 '2010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의 구경을 마쳤다. 물론, 포스트에 담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의 친환경적인 제품들은 한마디로 '신기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환경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성장이 더디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이제는 그런 부분이 변화하여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바로 중요한 기술이자 중요한 능력인 것이다. 그런 부분을 이번 박람회에서 잘 보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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