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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넥서스, 벨소리 변경하기'라는 글을 작성하면서 불연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까지 갤럭시 넥서스가 '레퍼런스폰'이라서 포기했던 것들은 없었을까?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하는 분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갤럭시 넥서스가 레퍼런스폰이기 때문에 제공하지 않는 기본 기능들의 부족함을 채워나갔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인터넷에서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단점을 찾아보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버전을 탑재하고 출시하면서 이슈를 만들었던 갤럭시 넥서스의 단점은 과연 무엇일까?


갤럭시 넥서스의 단점은 이렇다?

     (1) 어플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

     (2) '초성검색'이 없다.

     (3) 벨소리 크기(볼륨)이 작다.

     (4) DMB 기능이 없다.

     (5)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다.


  사실 출시한지 석달이 넘어가는 시점에 갤럭시 넥서스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빠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갤럭시 넥서스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나 갤럭시 넥서스를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는 분들이라면 위에 나열한 몇가지 단점을 경험했거나 쉽게 검색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갤럭시 넥서스는 이런 단점이 지적되어도 '레퍼런스폰'이라는 특별한 매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 또한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아무리 '레퍼런스폰'이라도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갤럭시 넥서스를 구입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위에 나열한 다섯가지 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1) 갤럭시 넥서스 단점 극복기!  어플 호환성

  사실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 파편화'라는 단점으로 이미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므로 갤럭시 넥서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듯이 갤럭시 넥서스는 '레퍼런스폰'이기 때문에 ICS를 가장 먼저 탑재하고 출시하였다. 그러니 안드로이드 어플이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호환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어플 호환성에 대한 문제는 갤럭시 넥서스의 문제라기보다는 ICS와 기존 어플(앱)들간의 호환성 문제일 뿐이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넥서스의 문제가 아니라 ICS의 문제라고 해도... 결론은 갤럭시 넥서스 사용시 불편을 느끼는 ICS가 아니라 갤럭시 넥서스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무엇보다 ICS와 어플(앱)간의 호환성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갤럭시 넥서스가 출시한지 석달이 지난 지금은 과반수의 어플들이 문제없이 실행되고 있고, 계속해서 어플관련 업체가 ICS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더욱 호환성 문제는 줄어들 것이다. 또, 갤럭시 S2가 ICS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IC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가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면 호환성 문제는 정말 시간문제일뿐 보다 빠르게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2) 갤럭시 넥서스 단점 극복기!  초성 검색

  휴대폰 시절부터 '초성검색'은 자주 사용된 기능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이 제조/판매하는 단말기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초성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그러니 갤럭시 넥서스 역시 '레퍼런스폰'이지만, 삼성전자가 제조/판매하는 스마트폰이므로 초성검색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 역시 단점으로 지적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해외 기업의 스마트폰은 초성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갤럭시 넥서스 '전화(통화)'기능의 다이얼패드 모습이다. 숫자와 영어는 보이지만, '한글'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초성검색을 할 수 없다. 사용자가 초성검색을 하려면 최소한 다이얼패드에 한글(자음)이 보여야 하니까...



  갤럭시 넥서스는 위 사진처럼 검색창이 위젯이 아니라 고정되어 있다. 이 검색창을 이용하면 갤럭시 넥서스에서도 '초성검색'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ㅇㅎㅅ'의 초성을 검색하자 연락처에 등록된 해당 사용자의 이름이 검색된다. 물론 '전화(통화)' 어플 내분에서 검색이 되는 것이 아니므로 바로 전화를 걸 수는 없다.



  하지만, 해당 연락처 정보를 터치하면 위 사진처럼 연락처에 등록된 다양한 정보(전화번호, 이메일 등)를 통해서 쉽게 연락을 할 수 있다. 과정이 복잡한거 같지만, '터치(touch)' 과정이 딱 한번 늘어났을 뿐이다. 별도의 어플을 추가 설치하는 것보다는 ICS에 기본 제공되는 검색창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3) 갤럭시 넥서스 단점 극복기!  작은 벨소리

  사실 벨소리는 너무 커도 문제고, 너무 작아도 문제이다. 물론, 벨소리가 크면 줄이면 되지만, 작은 벨소리는 키우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갤럭시 넥서스의 벨소리는 다른 스마트폰이 비해서 작은 편이다. 갤럭시 넥서스의 벨소리를 많이 키울수는 없지만, 관련된 어플이 있어 설치하니 약간은 소리가 커진거 같아서 필자 역시 갤럭시 넥서스의 작은 벨소리를 이렇게라도 해서 보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Volume+ Free'라는 어플이다. [Volume+ FREE의 구글플레이 링크]



  갤럭시 넥서스 자체의 벨소리가 작기 때문에 당연히 환경설정의 '소리'메뉴에서 '볼륨'은 위와 같이 최대치로 설정해놓았을 것이다. 참고로 벨소리 크기가 작다고 하시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환경설정의 벨소리 볼륨부터 확인하자.



  구글 플레이에서 'Volume+ FREE'를 검색하여 무료 설치하면 위 사진처럼 볼륨조절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아이콘이 바로 Volume+ FREE 어플이다.



  Volume+ FREE 어플을 실행하고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주면 갤럭시 넥서스의 기본 벨소리보다는 약간 커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크게 변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느낌상 위와 같이 Volume Level을 +4까지 올릴 수 있어서 벨소리가 커진 느낌으로 만족감이 들기는 한다.




(4) 갤럭시 넥서스 단점 극복기!   DMB가 없다

  앞에서 이야기한 '초성검색'처럼 국내 스마트폰이라서 꼭 따져보는 기능이 있으니 바로 'DMB'이다. 갤럭시 넥서스에는 'DMB'기능이 없다. 그래서 DMB 기능을 즐겨사용하는 분들은 갤럭시 넥서스 구입시 이 부분을 커다란 단점으로 생각한다.


  물론 갤럭시 넥서스에 DMB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시간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pooq와 tving이라는 어플이다. 이번 글에서는 어플에 대한 자세한 소개보다는 이런 기능을 하는 어플을 소개하여 갤럭시 넥서스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므로 간단하게만 살펴보려고 한다.



  실제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하기 시작한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사용하던 어플 중 하나가 tving과 pooq였다. DMB 기능뿐만 아니라 어플(앱) 자체가 완성도가 높으므로 추천 어플이기도 하다.



  pooq 어플을 실행한 모습이다. 갤럭시 넥서스의 4.6인치 화면을 전부 사용하면서도 깨끗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와이파이 뿐만 아니라 3G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그러니 갤럭시 넥서스의 DMB 기능이 없어도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추천하는 방법은 'pooq'라는 어플이다.





  tving 어플은 어떨까? tving은 케이블 방송을 다시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사진 속에 있는 방송 프로그램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와 같은 유명 케이블 방송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은 tving이다.


  필자의 경우는 컴퓨터로 동영상을 검색하여 갤럭시 넥서스로 옮기는 과정보다 tving을 통해서 보고 싶은 방송프로그램을 다시 보기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tving을 선호한다.




(5) 갤럭시 넥서스 단점 극복기!  외장 메모리(확장성)이 없다

  다양한 스마트폰 중 자신이 사용할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할 때 따져보는 다양한 스펙 중 하나가 '메모리(저장공간)'일 것이다. 내부 저장공간이 부족해도 확장슬롯(외장 메모리 사용가능)이 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안심이 될 것이다.


   그런데 갤럭시 넥서스는 외장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슬롯이 없다. 물론, 갤럭시 넥서스의 내장 메모리는 16GB이므로 특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화장슬롯이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받기 충분한데... 이 부분 역시 최근 이슈가 되는 클라우드(cloud) 서비스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필자가 사용중인 갤럭시 넥서스의 '저장소' 정보를 살펴보면 앱(어플)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에 비해서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등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다. 즉, 한정적인 내부 저장공간을 보다 잘 활용하려면 사진, 동영상, 음악, 문서 등의 관련 파일을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활용하여 보관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비교를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사용하기 좋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정도만 하려고 한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Dropbox, N드라이브, 다음클라우드 등이 있다. 물론 음악파일 전용으로 사용하는 구글뮤직(음악)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이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런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말고 다양한 파일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갤럭시 넥서스의 부족한 내부저장공간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만 설명한다.


  Dropbox의 경우는 초기 제공 공간이 적지만, 추가할 수 있다는 점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다. 그에 비해서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는 10GB와 50GB라는 커다란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사진, 동영상, 문서 등 주로 사용하는 파일의 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N드라이브와 다음클라우드의 경우는 갤럭시 넥서스로 촬영한 사진이 해당 서비스의 저장공간으로 자동 업로드할 수 있어 사진으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갤럭시 넥서스의 단점을 살펴보면서 동시에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해봤다. 갤럭시 넥서스의 경우는 '레퍼런스폰'이기 때문에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만 노력하면 갤럭시 S2와 같은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외에도 갤럭시 넥서스의 불편함이 있다면 조금만 더 찾아보면 보다 쉬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 글을 SmartDevice에 기고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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