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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올해 1월, 애플에서는 '아이패드'라는 태블릿PC를 발표했다. 태블릿PC의 시초는 아니지만... 애플이 보여주었던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의 완성도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패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크기만 커진 아이팟터치'라는 우스운 별명이 생겼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아이패드가 출시하면서 사람들은 '아이패드'의 활용도를 찾기 시작했다. 

  9.7인치라는 다소 큰 디스플레이 덕분에 시원한 화면을 느끼게 해주지만, 반대로 휴대성이 지적당했던 아이패드... 애플의 팬보이들은 '아이패드'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었고, 그 사랑이 7개월이 지난 지금 '태블릿PC'의 성공 제품으로 '아이패드'가 떠오르게 되었다.

  아이패드가 서서히 사용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시작할 무렵 '태블릿PC'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에 'PC'를 제조하는 회사들은 앞다퉈 '태블릿PC'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름이 막 시작할 무렵... 태블릿PC를 발표하기로 한 기업들은 발표를 미루었고, 몇몇 업체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것을 철회하기도 했다.

  또 다시 애플의 독주가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 못한 '태블릿PC' 시장의 라이벌이 등장했으니 바로 '갤럭시탭(GALAXT Tab)이다. 아이폰에서 '아이'패드가 나왔다면, 갤럭시S에서 '갤럭시'탭이 나온것과 유사함 때문인지 인터넷에 처음 소식이 들렸을 때는 '아이패드'의 따라하기 정도로만 생각했던 사실이다. 하지만, IFA에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탭'은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었다.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신제품에 대한 지름신'을 제대로 불러주는 제품이 바로 '갤럭시탭'이다. 아이패드보다 작은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탭은 그 크기부터 '만족'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고, 안드로이드 OS 2.2버젼(프로요)를 탑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해상도(1024x600), 두께(11.98mm), 무게(380g), 카메라탑재(300만/130만화소), DMB내장, 블루투스3.0, 외장메모리 지원 등 대부분에서 '두각'을 보이는 태블릿PC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해외에서 들려오면서 국내 사용자들은 그 동안 아이패드로 쏠려있던 관심이 갤럭시탭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필자 개인적으로도 '애플 제품의 출시일 불확실'이나 'A/S관련 처리부분', '아이패드에서 한글 사용문제'등으로 지름신을 꾹 참고 있었는데... 갤럭시탭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제품인 만큼 이런 골치거리없이 출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지름신을 달래고 있다!


  갤럭시탭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통 '갖고 싶은 제품'이 생길때는 사용하려고 하는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이 바로 '그 제품'이 갖고 있는 특장점이며, 구입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 '지름신을 부른 갤럭시탭'이라는 주제로 '만약, 갤럭시탭이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이유를 찾아보려고 한다. 갤럭시탭의 출시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합당한 구입 이유'가 아닐까.


  갤럭시탭은 '7인치'이다. 7인치라고 하면 '태블릿PC'라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네이게이션'이다. 차량에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의 화면 크기로는 4인치와 7인치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요즘 출시되는 네비게이션들은 대부분 '7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갤럭시탭은 '네비게이션'에 적합한 화면 크기를 갖고 있다. 

  물론, 화면 크기만 가지고 '갤럭시탭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한다'라고 이야기한다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처럼 들릴 뿐이다. 갤럭시탭이 '네이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7인치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A-GPS, google map과 같은 다양한 지도 어플, T맵과 같은 네비게이션 어플 등이 있다.

[출처 : 갤럭시탭 홈페이지]

  A-GPS란 Assist GPS로 S-GPS(Stand-Alone GPS : 외부 데이터 없이 GPS 혼자서 위치를 파악함)에 3G나 Wi-Fi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GPS이다. 즉, H/W뿐만 아니라 3G와 같은 외부 데이터를 이용하여 보다 빠르게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다양한 지도 어플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사용자별로 익숙한 어플 사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진다. 거기에 갤럭시탭은 일반 네비게이션과 달리 '지도 데이터'를 새로 받아오므로 새로운 도로도 사용자에게 오차없이 안내가 가능하다. 요즘 차량에 한대씩은 갖고 있는 것이 '네비게이션'인 만큼 오래된 네비를 갖고 있거나... 네비가 없는 분들은 '갤럭시탭'을 구입하므로 해서 '멋진 네비게이션'까지 동시에 얻게 되는 것이다.




  갤럭시탭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북'이다. 아마존의 킨들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이북 시장'을 보여주므로서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이북'이라는 컨텐츠 사업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되었다. 물론,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모바일 기기'에서 빼놓지 않고 사용하는 기능이 바로 '책읽기' 바로, '이북'인 것이다.

[출처 : 갤럭시탭 홈페이지]

  갤럭시탭이 '이북리더(eBook Reader)'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탭이 갖고 있는 몇가지 특징으로 쉽게 알 수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고, 읽지 않을때는 슈트 안 주머니에서 쏙 들어가는 '7인치'의 크기! 1024  x 600라는 숫자에서 느껴지는 높은 해상도, 169.55라는 높은 ppi(pixel per inch)로 사용자가 느끼는 해상도와 선명도는 아이패드의 그것보다 좋을 수 있다는 점이 벌써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제 '이북'시장에 갤럭시탭이 뛰어들기 시작하는 것은 '컨텐츠'라는 문제만 남았을 뿐 하드웨어적인 부분 즉, 성능에서는 '전용 이북리더기'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인 것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국내 사이트를 접속하다보면 '짜증스럽다'라는 것을 느낄때가 있다. 그 이유는 ActiveX와 Flash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보통 그런 웹사이트들의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사이트 자체에서 빨리 변경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지 1년이 안된 지금 대다수의 포털사이트들은 아이폰에 맞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하지만, 대형 포털사이트와 기업 홈페이지만 '인터넷'에 있는 것은 아니다. ActiveX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니까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Flash는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Flash를 지원하지 않으면 불편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애플측에서는 'Flash'에 대한 지원을 이번 iOS 4에서도 제외했기 때문에 조만간 애플 제품에서 Flash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다.

[출처 : 갤럭시탭 홈페이지]

  그런 점 때문에 '안드로이드 OS'가 국내 사용자들에게 장점으로 보여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특히 안드로이드 2.2버젼인 '프로요(Froyo)'에서는 플래쉬 10.1버젼이 탑재되어 고 사양의 플래쉬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컴퓨터에서 즐기는 웹서핑을 프로요가 기본 탑재된 '갤럭시탭'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C가 가장 가까운 웹서핑을 제공하는 갤럭시탭에서 즐기는 인터넷은 컴퓨터에서 필요한 '부팅'시간도 없이 바로바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것이다.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재미있는 기술로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증강현실 기능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가 필수사항이다. 아이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알려진 '증강현실'을 아이패드에서는 카메라가 없어서 즐기기 어렵다. 그런데 갤럭시탭에는 전/후면 카메라가 모두 탑재되어 있어서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

[출처 : 갤럭시탭 홈페이지]

  맛집 검색부터 커피숍, 화장실, 편의점 등 AR기능을 활용한 수많은 안드로이드 어플을 갤럭시탭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증강현실속에서 즐기는 '스마트'한 생활은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일이다.

  최근 맛집 검색이나, 편의점 위치 확인등을 '스마트폰'에서 활용해본 결과 모르는 장소를 찾을 때 참 편리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3~4인치라는 다소 작은 디스플레이 덕분에 한 화면에 많은 정보가 표현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이였지만, 갤럭시탭의 경우 7인치 화면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은 무선 데이터 통신인 3G와 Wi-Fi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과 같이 '전화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전면의 카메라를 통해서 영상통화도 가능할 수 있고, 스카이프와 같은 어플을 통해서 화상채팅도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 잘나가는 회사에서 한다는 '웹 컨퍼런스(화상 회의)'까지 갤럭시탭이면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은 최근 발표한 SKT의 '콸콸콸 서비스(데이터 무제한)'과 만났을 때, 많은 연인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갤럭시탭'이 떠오를지도 모르는 중요한 특징이다.



[출처 : 갤럭시탭 홈페이지]

  그 외에도 갤럭시탭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보다 PC에 가까워진 만큼 갤럭시탭에서는 다양한 문서 작성도 가능하고, 코딩과 같은 프로그래밍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물론, 관련 어플들의 신규 생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삼성에서 제공하는 어플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2.2 버젼에서 사용가능한 수많은 어플들이 갤럭시탭에서도 실행가능하게 된다면 '무한 활용성'을 갤럭시탭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해외에서 들려오는 '좋은 소식'만으로 갤럭시탭을 미리 구경해보았지만... 실제 손안에서 반응하고 실행되는 갤럭시탭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과 함께 '행복'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갤럭시탭... 분명히 지름신을 불러올만큼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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