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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를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피겨에 관심이 있던 없던... 우리나라에서 '스케이트'와 '피겨'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김연아 선수'이다. 김연아는 이제 '피겨스케이트'라는 스포츠의 한 종목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타플레이어를 뛰어넘어서 다양한 이슈와 이야기 거리를 몰고다니는 '연예인'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물론, 스포츠 스타에게 이런 '스포트라이트'가 얼마나 부담되고,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지는 국내 스타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던 스포츠 스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즉, '금메달'을 따고 나서도 인기의 최정상에 있었지만... 항상 좋은 이미지만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 스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젊은 어머니들은 가까운 아이스링크장을 찾아서 아이들을 '미래의 피겨스타'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할 정도로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이 국내에서 멋진 스포츠이자... 아이들의 꿈이 되어주고 있다.


  그런데 어제 인터넷에서 '김연아 결별' 또는 '김연아 오서' 라는 검색어가 이슈가 되었고, 현재까진 김연아 선수와 오서코치의 결별이 '설'이 아니라 '공식화'되고 있다. 피겨를 잘 몰라도 '김연아'를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녀 옆에서 항상 웃으며 그녀에게 힘을 준 '외국인 코치'를 잘 알것이고, 그가 바로 '브라이언 오서'였다. 

[여기서 잠깐!]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만남부터 결별까지~
2006년 05월 :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만남
2006년 05월 : 3주간 점프 지도후 전담 코치로 허락(브라이언 오서코치의 첫 제자, 김연아)
2006년 11월 : 그랑프리 에릭 봉파르 우승 (시니어 첫 우승)
2006년 12월 :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2007년 11월 : 그랑프리 컵오브차이나 우승
2007년 12월 : 그랑프리 컵오브러시아 ,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2008년 10월 :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2008년 11월 : 그랑프리 컵오브차이나 우승
2009년 02월 : 4대륙 선수권 우승
2009년 03월 : 세계선수권 첫 우승
2009년 10월 : 그랑프리 에릭 봉파르 우승
2009년 11월 : 그랑프리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2009년 12월 :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2010년 02월 :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2010년 03월 : 세계선수권 2위
2010년 04월 : 오서코치 아사다 마오 코치 이적설, 관련 내용 오서코치가 부인
2010년 06월 : 김연아 혼자서 훈련
2010년 08월 초 : 김연아측이 오서코치에게 '공백기'를 가지자고 제안하고, 오서코치가 받아들임
2010년 08월 23일 : 김연아-오서코치 결별(올댓스포츠의 최종통보)


  무슨 이야기든 '과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와 같이 '결과'만 놓고 볼 때, 김연아가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만... 브라이언 오서라는 실력있는 코치를 만나고 나서 지금의 김연아가 있었다는 것도 사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현재 피겨계에서 '김연아-오서'는 드림팀이였던 것이다. 그런 드림팀이 결별을 하고 나서니 당연히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각종 매체에서 이런 내용을 다루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쉽게 이야기되고, 어느 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나라에서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는 참으로 오묘한 관계이다. 김연아측의 '일방적 통보'라는 점이 이미 인터넷에서는 좋지 않은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 김연아는 이미 '최고의 자리'라는 올림픽의 금메달을 땄고,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신기록까지 세웠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그녀의 '은퇴'를 두고 이야기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고, 요즘은 그녀가 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보다 TV에서 노래와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더 많이 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 그녀의 '은사'인 브라이언 오서와의 결별은 그녀에게 분명히 좋지 않은 이미지를 만들어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라는 '드림팀'을 볼 수 없다는 것이 팬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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