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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은 자존심이 무지 세다!

A형은 혼자 생각을 잘한다!

A형은 사소한 것도 여러 방향으로 생각한다!

A형은 화가 나면 오래간다!

A형은 일편단심이다!

A형은 우울한 사람이 많다!

A형은 신경이 예민하다!

A형은 외로움을 잘탄다!

A형은 속에 잘 담아주는 편이다!

A형은 분위기를 잘 탄다!

A형은 먼저 연락을 잘 안한다!

A형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아무튼, A형은 착하고 순진하고 순수하다!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혈액형별 성격'에 대한 관한 글이다.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의 성격을 달랑(?) 4가지의 혈액형(A, B, O, AB)으로 단정한다는 것이 믿음직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성격과 이런 혈액형별 성격에서 유사성을 발견하는 것을 보면, 100% 거짓말이라고 단정하기도 쉽지 않다.


  혈액형 중 유독 'A형'만 이야기한 이유는 바로 필자가 'A형'이니까... 그렇다면 왜 갑자기 혈액형 이야기를 했을까? A형이 갖고 있다는 '사소한 것도 여러방향으로 생각하고, 꼼꼼하며, 예민한 성격'때문인지 요즘 인기 있는 페이스북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서 공유를 해보려고 한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페이스북'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만큼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우선적으로 페이스북을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을 정도니까... 심지어 더 오래동안 서비스되었던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을 즐겨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면 SNS에서는 가히 '최고봉'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페이스북(Facebook)'이다.


  페이스북은 SNS 중 하나이다.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줄임말로 '온라인상에서 친구, 선후배, 동료 등 지인들과의 관계망을 구축해서 이들의 정보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쉽게 말해서 '온라인상의 인간관계'라고 할까?



  인간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이 인식하든 또는 인식하지 못하든 상대방을 위해서 '눈에 보이는 행동'을 한다. 그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호의적인 사람' 또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이며, 그것이 잠시 잠깐 보인다면 '아부하는 사람'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은 꼭 오래 지켜보고 판단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말투나 행동에서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세상인 SNS에서는 어떨까? 트위터에서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 '페이스북'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이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에는 '무언의 공감' 또는 '무언의 동조'를 의미하는 '좋아요(like)'라는 기능이 있다. 정말 좋을때만 '좋아요(like)'를 누르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내용(사진, 동영상, 글)과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용자의 페이스북에는 '좋아요(Like)'를 자주 누르는 것이 사실이다.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소통'이다. 트위터와 달리 내가 친하게 생각하는 지인들과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고 그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페이스북이다. 트위터는 '팔로워/팔로잉'개념이므로 내가 원하지 않아도 나를 원하는 사람이 나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데, 페이스북은 내가 원하지 않으면 내 소식을 상대방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이렇게 사용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별루없다. 지인이 아니라 얼굴도 한번 보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페이스북 친구신청도 '수락'을 하는 분들이 많다. 심지어 수백에서 수천명의 친구를 하나의 훈장처럼 생각하고 계속 늘려나가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운영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련 글 : 페이스북에 페이지가 있는 이유]



  특히 이것이 '업무'나 '일' 또는 '공적인 부분'과 관련이 된다면 더욱 심각하다. 해당 업무나 해당 부분에 관련된 경우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별볼일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에도 '좋아요'와 많은 댓글을 남긴다. 그러다가 해당 업무가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해당 사용자에 대한 글에는 '무반응'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놓고 '아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온라인 상의 SNS는 기록이 남는다.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아부'와 달리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는 자신의 이력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겨진다는 것이다. 업무 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고, 페이스북의 모든 관계가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지나도 보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관련된 사람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모습(좋아요와 댓글)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친구와 친구 사이가 돈독해지라고 사용하는 페이스북에서 어떤 친구의 글에는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어떤 친구의 글에는 '무반응'을 보였다고 하자. 이런 모습이 친구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하기 보다는 '어색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모습을 생각할 때, 페이스북보다는 '직접 만나기'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온라인을 통해서 새로운 관계가 등장한다. 물론, 처음 등장했을 때는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고 간편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오프라인'을 더욱 그립게 만든다.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면 친구나 지인에게 더 많이 전화하고, 더 많이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페이스북을 하면서 궁금하던 친구나 지인의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이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아도 친구의 소식을 얻게 만들고, 만나지 않아도 그들의 일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서로 침을 튀기며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페이스북은 친구를 더욱 가깝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친구를 더욱 '분석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덧글]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좋아요(like)'는 말그대로 '좋아요'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조금 더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좋아요(like)'를 누르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조금 더 친해지고 싶어요' 또는 '나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요'라는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페이스북에는 '좋아요' 뿐만 아니라 '싫어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내용이 자신에게 좋든 싫든 그것과 상관없이 그 내용에 관심이 있을 때 우리는 '좋아요(like)'를 누르게 되고, 그것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사람에게는 '관심받고 있어요'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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