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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X파일을 기억하시나요?

  2005년과 2008년 '연예인 X파일'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통해 알려진 파일 두개가 있었으니 연예인 X파일 1탄과 2탄이다. 2008년도에 알려진 X파일의 경우는 '찌라시'라고 불리는 증권가의 소식지였고, 2005년의 1탄은 모 광고회사에서 광고모델을 위해서 만들었던 PPT파일이라고 알려졌다.

  연예인 X파일의 1탄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당시 신인 연예인부터 베테랑 TOP 연예인까지 정말 내놓라하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100% 실명으로 공개되었고...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그런 자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리포터'들까지 방송에서 공개되었다. 물론 연예인 사생활이라는 점과 함께 루머가 대부분이라고 하며 사건은 마무리 되었고... 파일을 작성한 광고회사에서는 광고를 찍지 않겠다는 연예인들 조차 있었지만 그것도 조용히 넘어갔다.

  연예인 X파일 2탄은 이런 1탄의 놀라움과는 달리 '조잡함'만 알려주는 텍스트위주의 파일이였고 한번 경험을 했던 네티즌들은 그냥 연예인들의 '많이 알려진 사실같은 루머'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간간히 터지는 연예인들의 대형사건(?)이 연예인 X파일 2탄에 있던 내용과 비슷하다며 최근 다시 인터넷에서 불거지기도 하였다.

  이런 연예인 X파일을 잘 보면...연예인들은 어쩔 수 없이 공개되어진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피해자'일 뿐이였다. 하지만 요즘 TV에서는 연예인들이 다른 연예인들의 'X파일'을 작성하고 있다. 물론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지만 네티즌 수사대(?)에 2~3일 내로 실명이 거론되어지는게 사실이다.

  이렇게 연예인들이 동료를 이용해서 방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관심'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요즘은 연예인들 못지않은 일반인들이 많다. 토크쇼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연애담이나 사생활은 이미 보통사람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고...이런 점때문에 사람들은 그런것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언론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위험한 연애담'을 공개할 수 밖에 없다.

  연예인 스스로가 예전에 사귀었던 애인들의 이야기를 하고...그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는지 말한다. 그러나 궁금증을 위해서 '현재 유명한 연예인 또는 가수등'으로 언급할 뿐이다. TV속에서는 '폭로전'을 위한 토크쇼만이 존재할 뿐이다. 물론 이렇게 좋지 않은 과거사만을 다루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X파일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듯, 자신들의 열애설을 떠벌리는 모습(?)은 그저 안쓰럽게 보인다.

  네티즌들이 쓰는 글에는 '자신이 애인을 보호해주고 싶다'며 고소와 같은 형사처벌을 원하지만...자신이 밝힌 열애설에 대해서는 TV방송에서 적게는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그 내용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어떤 것이 옳고 어떤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TV와 같은 방송매체를 이용해서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는 모습은 당연하지만 자신들 스스로가 X파일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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