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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작년에 롱스커트가 인기가 있었다고 해도 올해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패션이지... 왜 여성들의 치마길이가 짧아졌는지에 대해서 이유를 찾는다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일이다. 갑자기 이런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요즘 취미생활로 시작한 '등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등산 = 패션?!

  등산과 패션을 놓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는다면 등산이나 패션 두가지 중 하나에 정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 3~4년 전만 해도 '등산'하면 '동네뒷산'을 떠올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주말만 되면 서울근교뿐만 아니라 지방의 명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과거 등산복의 대표주자였던 '츄리닝(트레이닝복)'은 이제 등산을 하는 분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패션이 되었고, 저마다 화려하고 기능성 등산복을 차려입고 등산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렇게 등산이 인기를 얻으면서 등산 자켓은 '등산'을 위한 복장뿐만 아니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나들이 복장'도 되었고, 가볍게 입고 다니는 '외출복'도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40~50대 어르신분들이 등산 자켓을 즐겨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된 것이다.


  특히, 점점 추워지는 요즘 날씨에 딱 맞는 패션 아이템이 바로 '다운재킷'이다. 과거 '다운재킷'은 패션 브랜드에서만 취급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기능성과 패션을 겸비한 '등산복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필자 역시 최근 등산을 시작해서 이것저것 등산 장비를 구비하던 중 '아이더' 매장에서 만난 '멋진 다운재킷'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한다.



  위에서 살짝 언급한 것처럼 과거에는 '등산'하면 패션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위 사진처럼 요즘 등산복 매장을 찾으면 화려한 색상부터 다양한 기능성까지 겸비한 등산복들이 정말 많아졌다. 일반 의류매장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구비되어있어서 요즘 등산복 매장을 찾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변함없이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제품은 이렇게 마네킹에 따로 전시되어있는 '프리미엄'제품이다. 위에 있는 제품은 '아이더 프리미엄 다운 재킷, 테세우스'이다.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서 제품 사진을 몇장 더 구경해보자!



  아이더 다운자켓의 경우, 경량성, 복원력(숨이 죽어있는 오리털이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 보온력등 '다운자켓'이 갖고 있어야 하는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기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테세우스 재킷의 경우 내피와 외피가 따로 되어있어서 내피와 외피를 따로 따로 입을 수 있는 디터쳐블 재킷이다. 이런 디터쳐블 재킷이 갖는 특징은 한벌을 구입해서 3가지 스타일로 연출하여 입을 수 있다는 점인데... 내피만, 외피만, 내피와 외피를 한번에 입을 수 있으므로 기능성과 패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다운재킷'을 구입할 때 '진짜 오리털이냐?'라는 물음 한번이라도 했던 분들이라면... 왜 위에서 '아이더 다운재킷'이 특별하다라고 이야기를 했는지 알고 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아이더(eider)라는 브랜드에서 '아이더'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물오리'이다. 아이더는 극심하게 추운 북근권의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 지방 해안선에 사는 해양성 물오리를 말한다. 여기서 '아이더 다운'이 특별한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추운 지바에서 사는 아이더(물오리)는 자신의 신체에서 가장 부드럽고 가장 보온성이 탁월한 앞가슴의 솜털을 뽑아 둥지를 만들어 극한 추위와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알을 안전하게 감싸 보호하는 습성이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앞가슴의 솜털'이 '아이더 다운자켓'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가 되는 것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아이더 둥지를 잘 보면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암컷 아이더의 갈색 가슴털이 많이 보인다. 이런 부분을 응용하여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역시 아이더 오리처럼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에서 안전하고 따뜻하며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다운재킷'을 만드는 것이다.



  실제, 아이더 테세우스 디터쳐블 자켓을 보면 위에서 설명한 '아이더'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아이더 다운'에 사용된 아이더의 앞가슴 솜털을 보여주고 있다. 위 내용을 처음에는 몰랐던 필자 역시 '오리털'하면 '하얀 솜털'을 떠올렸는데... 아이더 다운재킷만 갖고 있는 특징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위 사진처럼 '갈색 솜털'이 더 색다르게 보였다.



  등산을 할때만 입던 등산복의 시대는 지났고, 정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요즘 등산복들은 '패션'을 갖고 기능성으로 승부하고 있는 제품이 많다는 점에서 겨울철 일상복으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화려한 등산복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일상에서 자주 입기 어렵지만, 테세우스(THESEUS)처럼 블랙 티터쳐블 자켓 스타일은 일상복으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등산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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