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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omputer

간지나는 노트북, Adamo

세아향 2009. 3. 17. 14:22

  요즘 노트북 시장에서 한창 경쟁중인 부분은 '작고 저렴성'이다. 하지만 이런 대표적인 경쟁에서 어긋나 있어도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항상 있다.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적당할지는 모르지만 100만원대 이하의 노트북(넷북)이 인기를 얻는 와중 유독 300만원대라는 가격으로도 사랑을 받는 것이 바로 '맥북'이다. 애플에서 나오면 다르다라는 편견때문일까 그렇게 높은 가격이 사람들에게 외면 받지 않는 이유가 사실 궁금하다.

  직접 '맥북 에어'를 보고 나면 그 이유는 설명된다. 놀라울 정도로 얇은 두께와 무게. 그리고 커다란 화면까지. 국내에서 인터넷을 하려면 ActiveX라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는 점이 만천한에 알려져도 맥북 에어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은 이상하리만큼 대단하다. 이렇게 럭셔리한 노트북에 대항할 노트북이 오고 있다.

소니의 바이오P?

  대답은 No이다. 소니의 바이오P 역시 럭셔리하고 디자인에서 애플에 절대 뒤지지 않지만 노트북보다는 넷북이라는 성능과 휴대성때문에 맥북에어와 경쟁하는 관계는 아니다. 자세히 따지면 경쟁보다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보완제의 역활이 맞을 것이다. 그러면...

IBM의 레노버 포켓 요가?

  이 노트북 또한 바이오P와 비슷하게 넷북이라는 느낌이 강하며, 현재 출시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꿈이자 이상의 노트북일 뿐이다. 그러면 도대체 경쟁상대는 무엇일까?

바로 이번 포스트에서 설명할 델의 Adamo이다. 우선 대부분 반문할 수 있다. 보급형 PC로 인기를 얻어온 델이 아닌가. 델에서 나오는 노트북이 럭셔리하다고? 대답은 YES이다. 내일 발표될 델의 Adamo는 절대적으로 럭셔리하다. 이제 Adamo의 디자인에 빠져보자.

우선 외부 디자인을 보면 불연듯 LG 노트북이 생각난다. LG에서도 현재 광고중인 럭셔리 P510(Shic라는 컨셉으로 신민아가 선전하고 있는 제품)이다. 아래 사진은 P510 제품.









[간단한 사양]
외관 재질 : 알루미늄
CPU : 1.2GHz Core 2 Duo U9300
그래픽 : Intel X4500
메모리 : 2GB
저장공간 : 128GB SSD

델의 Adamo의 매력은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노트북의 안쪽 모니터 밑에는 'DELL' 글자가 확실히 보여진다. 노트북의 상판과 하판 모두 각진 모서리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다. 보통은 유선형 모서리로 부드러움을 유도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딱 각이 서있는 모양이 세련됨을 보여준다.


델에세 이런 소소함이 하며 놀랄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인 아답터.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은 (미국기준) 110V 단자이지만 휴대시 최대한 간소화하여 군더더기 없이 사각형의 모양이 되는 아답터이다.


델 Adamo는 검정색과 은색으로 구성되는데 은색은 깔끔한 애플의 디자인과 많이 유사하다. 디자인에서 애플에 버금간다면 소비자는 델의 윈도우냐 애플의 OS X냐의 선택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윈도우가 편하다는 점. 그렇다면 델에게는 애플에서 없는 또하나의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


델 Adamo의 은색모델을 옆에서 본 사진. '얇다. 그리고 깔끔하다.'라는 느낌이 드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은색모델이 애플의 느낌이라면 검정색 모델은 새로운 멋스러움이 있다. 전체적으로 검정색의 느낌이 깨끗하고 세련되게 보인다.


노트북의 통풍구 역시 디자인을 생각하였으며, USB포트도 일렬로 되어있다.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디자인에 신경 쓴 것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까지 델의 '저렴,보급형'이라는 느낌과는 다르다.


모니터 부분은 모두 글로시하여 전원을 넣지 않은 상태에도 '번쩍번쩍'하다. 처음 이런 글로시처리된 제품이 눈부심이 있다며 단점으로 거론되었지만 요즘 TV부터 노트북까지 모두 구두에 광을 내듯 반짝거리게 하는 점을 볼때 역시 반짝거려야 비싸보이기는 하나 보다.


델 Adamo의 키보드. 노트북의 가장 큰 디자인이 바로 키배열과 키판이다. 애플 역시 키보드(키판)부분이 깔끔하여 디자인에서 주목을 받는 경우도 많다. 델의 Adamo역시 키보드 부분이 깨끗하고 정갈(?)하다

13인치 Adamo가 내일 $1,999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환율인상으로 280만원대로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애플과 비교한다면 해볼만한 가격이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데로 OS X가 아닌 윈도우라는 점에서 가격은 높아도 국내에 적응이 쉬운 제품이라 애플보다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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