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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을 구입할때 '절대' 같이 구입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렌즈(Lens)이다. 메모리 리더기, 핸드스트랩, 필터, 후드, 외장플래시, 삼각대 등등 DSLR을 위해서 필요한 수많은 악세사리보다 절대적으로 필요한게 렌즈라는 점에서 렌즈를 선택하고, 렌즈의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DSLR의 중요한 계획이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렌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확인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아직 필자가 초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하나하나 간단한것부터 이야기해보자.



  렌즈에는 다양한 숫자가 표시되어있고, 그 숫자를 통해서 제품을 구분한다. 예를들어 Sigma XXmm FX.X (여기서 X가 숫자임)라는 형식처럼 시그마(Sigma)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렌즈회사에서는 이런 형식의 표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시그마 제품을 통해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mm라고 표시된 부분이다. 30mm와 28-70mm로 두가지 제품은 표시된 부분이 확연히 다르다. 처음 30mm는 단렌즈라고 하며, 28-70mm는 줌렌즈라고 한다. 두종류 모두에서 숫자부분은 '초점거리'를 말한다.

  먼저 '줌렌즈'는 피사체를 당기고 밀어서 촬영할 수 있게 하는 렌즈를 말한다면, '단렌즈'는 사진을 찍는 촬영자가 앞뒤로 움직이며 거리를 맞추는 것이다. 다리품을 파는 '단렌즈'가 무조건 나쁘다라는 것은 아니다. 단렌즈의 경우 상대적으로 밝게 촬영이 가능하고 주변부의 왜곡이나 곡면수차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고가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줌렌즈는 저렴할까?! 물론 그것도 아니다. 줌렌즈에서 '선예도(화상이 선명하게 보이는 정도)'가 줌(Zoom)만큼 중요하다. 얼마나 당겨서 찍을 수 있냐도 중요하지만 선명하게 당겨져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줌렌즈는 '줌'과 '선예도'에 비례해서 가격이 비싸진다. 줌렌즈의 선예도는 광학성의 특성을 통해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줌렌즈의 간단한 선예도 확인법
  줌렌즈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XX(a) - XX(b)mm'로 표현된다. 여기서
XX(a)는 최대화각이라고 하고, XX(b)는 최소화각이라고 한다. '화각'은 카메라로 포착하는 장면의 시야로서 최대화각에서 보다 넓은 지역을 카메라가 잡을 수 있고, 최소화각은 좁은 지역을 줌(Zoom)으로 잡는 것이다.

  여기서 선예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
XX(a) x 3 < XX(b)'가 성립하냐 안하냐이다. 예를들어 Sigma 28-70mm를 보면 '28 x 3 = 84 < 70'이므로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다. 공식이 성립되지 않으면 선예도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70mm까지 줌을 하게 되면 선예도(선명)가 떨어지게 된다.

  줌렌즈 중 고가의 제품들은 보통 70-200mm, 24-70mm와 같이 광학적 특성인 최대화각의 3배(x3)를 넘지 않는 최소화각을 갖게 한다.

  보통 필자가 구입한 '캐논'제품의 경우 'L라인'이라는 캐논렌즈군이 있는데... L은 럭셔리의 이니셜로 고가의 렌즈제품을 의미한다. (보는 것만으로 L라인을 알리기 위해서 캐논에서는 L라인에 붉은띠가 되어있다) 이런 고가의 렌즈 중에서 '줌렌즈'는 위에서 언급한 선예도 공식에 맞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다루었던 예를 통해서 렌즈의 F값을 알아보자.


  F1.4 와 F2.8로 표시된 F값은 무엇을 의미할까?! F는 바로 카메라의 조리개값을 나타낸다. 즉, DSLR의 조리개값은 바디(카메라 몸체)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렌즈에 따라서 정해진다. F값에 따라서 심도 조절이 가능한데... 여기서 심도란 쉽게 말해서 아웃포커싱이냐 팬포커싱이냐는 의미이다. 아웃포커싱이란 초점이 잡힌 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나머지 부분은 흐리게 표시되는 것처럼 F값이 작은 경우 즉, 심도가 낮은 경우는 렌즈의 조리개를 크게 개방하여 밝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대신 초점부분만 선명하게 표시된다. 반대로 F값이 커지면 팬포커싱으로 심도가 높고 조리개를 조금만 개방하여 어두운 사진 촬영으로 넓은 초점을 갖게 된다.

  위 사진을 비교해보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화면 밝기를 위해서는 셔터속도, ISO, F값을 통해서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아웃포커싱'도 F값이 낮을때 가능해진다. (사진 배경으로 보이는 키보드가 F값이 낮으면 흐리게 보여짐)



[참고] 캐논 렌즈의 특징 :: EF와 EF-S
  EF는 1:1, 1.3크롭, 1.6크롭의 모든 바디에서 사용가능한 렌즈이며, EF-S는 1.6크롭 바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Canon 50D'의 경우는 1.6크롭으로 EF와 EF-S 모두 사용가능하다. (7D도 1.6크롭임)

*** 크롭(Crop)은 '자르다'라는 동사로, DSLR에서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CMOS가 필름 크기보다 작은 경우에 사용하는 단어로 '크롭바디'라고 부른다. CMOS와 필름 크기가 '1:1'인 경우를 제외하면 1.X크롭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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