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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을 구입했다고 모든 걸 장만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똑딱이'보다 복잡한 것이 DSLR이니... 악세사리또한 똑딱이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물론, 조금만 관심을 갖으면 '복잡'하다는 것보다 '다양'하다는 표현이 적절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입장에서는 '복잡하고 돈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게 바로 DSLR의 악세사리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DSLR의 절친인 다양한 '악세사리'를 알아보려고 한다. DSLR을 구입하기 전이나 구입하고 나서도 어느정도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가 바로 악세사리가 아닐까?!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메모리는 CF, SD, 메모리스틱이 있다. DSLR 제조업체에 따라서 약간씩 다른데 캐논과 니콘은 'CF' 와 'SD'를 사용하며, 소니의 경우는 '메모리스틱'과 'SD'를 사용한다. 

  최근에는 CF에서 SD메모리로 변화하고 있지만...그래도 중급기이상의 기종에서는 CF메모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쓰기(Writing)속도와 안정성이 좋으며, 메모리 내부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습도, 충격으로부터 견디는 내구성도 좋기 때문이다.


  SD의 메모리는 최근 SD와 SDHC로 구분된다. 외형은 동일하지만 SDHC의 경우는 Class로 구분하여 SD보다 속도가 빠르고 용량도 크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하지만 SDHC의 단점은 '(메모리)리더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보통 4GB이상의 SD메모리는 SDHC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 SD카드는 FAT16 파일체계를 사용하여 최대 용량이 2GB로 한정되므로, 4GB이상의 SD메모리는 FAT32 파일체계를 사용하는 SDHC라는 것이다.


[추천] CF메모리
SanDisk CF Extreme IV 8GB : 약 13~14만원대
TRANSCEND CF 8GB : 약 12~13만원대
>> 스팩상으로는 비슷하지만... 사용자 평은 'SanDisk'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사실 DSLR에서 '렌즈'를 악세사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 거기에 대부분 DSLR을 사용하지만 번들 렌즈나 기본렌즈 1~2개만 사용하다보니 '악세사리'라는 개념이 이해가 안되지만... DSLR이 갖고 있는 기능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렌즈가 필요하니... 어떻게 보면 DSLR에서 가장 중요한 악세사리가 바로 '다양한 렌즈'가 아닐까.


  그렇다고 렌즈를 위에서 설명한 '메모리'처럼 쉽고 간단하게 말하기는 어려운 만큼 간단하게만 생각해보자. 렌즈는 단렌즈, 줌렌즈가 있으며... 초보에게는 단이냐 줌이냐보다 '번들렌즈'가 최고로 필요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줌기능까지 같고 있으니 '번들렌즈'는 필수품이다.

  만약, 총알(?)이라고 부르는 경제력이 있다면 고급렌즈로 시작한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절대~절대 아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고가의 렌즈를 구입하게 되면 DSLR의 초기구입비용이 엄청나게 부풀어 오를 수 있어서 'DSLR'을 갖고자 하는 희망조차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고급렌즈는 '다음'으로 미루고 번들렌즈로 기술(?)연마부터 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 포스트 : 렌즈야 놀자편]



똑같은 '번들렌즈'에 'DSLR'이라도 외부에서 풍기는 느낌을 확연이 다르게 해주는 것이 바로 '후드'이다. 사실 후드는 이렇게 '뽀대'와 '간지'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렌즈 앞부분에 장착하는 후드는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는 악세사리이다. 

DSLR에서 중요한 기술의 대부분이 '빛'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때 후드는 렌즈에 불필요한 빛이 들어와서 사진을 망칠 수 있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생각하면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렌즈의 대물렌즈부를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 준다는 점도 후드가 갖는 장점이다. 
* 대물렌즈 : 광학기계에서 물체에 가까운 쪽에 있는 렌즈. DSLR에서는 외부에 노출되는 렌즈부분.





  가장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악세사리가 '삼각대'가 아닐까. 필자처럼 휴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은 DSLR 자체도 똑딱이보다 거추장스러운데... 거기에 삼각대까지 필요하다면 DSLR 자체가 무겁고 힘들게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삼각대는 DSLR뿐만 아니라 똑딱이에도 필요한 중요한 악세사리이다. 삼각대가 필요한 이유로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고정해서 사진을 찍어주는 역활' 즉, '애인과 단둘이 남의 도움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이다. 삼각대는 그런 역활은 기본이요 또 다른 역활이 있다. 바로 사진을 흔들리지 않고 잘(?)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활이다.

  사진에서 빛이나 구도등으로 잘 찍고, 못 찍는다고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초점이 흔들리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흔들린 사진은 빛이나 구도가 아무리 좋아도 '보정'조차 쉽지 않다. 그러니 흔들림없이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삼각대는 중요한 악세사리이다. 특히, 야경이나 어두운 곳에서 사진촬영을 할때, 셔터속도가 느려지는 만큼 흔들림이 많이 발생하므로 삼각대는 더더욱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된다.
[관련포스트 : 셔터속도 그것이 문제이다편]
[추천] 삼각대
'삼각대는 묵직할수록 좋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틀린 말이지만... 사진을 위해서는 묵직한 삼각대가 흔들림을 막아준다는 점에서 좋다. (DSLR에 렌즈까지 점점 무거워지는데...그걸 견딜 수 있는 삼각대는 당연히 크고 무거워 진다.)
MANFROTTO(맨프로토) 190XPROB : 약 10~12만원대
AP TMK-244B : 약 3~5만원대
HORUS BENNU(호루스벤누) 747X Excalibur : 약 3~4만원대



  렌즈의 앞부분(대물렌즈)에 끼우는 필터는 UV와 MCUV(MRC)로 나뉜다. 사실 필터는 저렴한 가격과 렌즈 보호를 위해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악세사리이다. 하지만 렌즈를 제대로 알고 산다기 보다 그냥 저렴하고 괜찮아 보이는 1~2만원대 제품을 고르는 정도가 끝이다.


  UV와 MCUV의 차이정도는 알아두는게 좋지 않을까? UV는 렌즈보호와 자외선 차단이며, MCUV는 UV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조금 더 좋아서 사진이 선명하다. 역시, 이름이 긴게 좋다는건 여기도 통하는 법칙(?)인가 보다. 하지만 촛불이나 야간에 불빛을 촬영할때만 차이가 조금(?) 느껴질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UV와 MCUV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MC'라는 단어 즉, Multi - Coated(멀티코팅했다)라는 말처럼 유리(렌즈나 필터)의 반사 방지에는 좋다.

[추천] 필터
1~2만원대라는 점때문인지 몰라도 크게 성능의 차이는 없지만...일반적으로 'Kenko'제품을 많이 구입하며, Hoya(안경?)제품 역시 인기있는 필터업체이다.


  가방, 배터리, 세로(배터리) 그립, 핸드스트랩(그립), 스트랩, 외장플래시등이 있다. 가방의 경우 가장 외부에 많이 보여지는 부분이지만 '주관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 하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구입하면 좋다. 하지만 가방이 갖어야 하는 기본 역활인 'DSLR 보호'라는 측면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배터리와 세로그립의 경우는 DSLR을 보다 오래오래 살아있게(?)만들어주는 역활을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일반인들이 필요한 중요도는 그리 높지 않다. (실제로, 기본 제공된 배터리만으로도 하루정도의 촬영은 가능하다)


  스트랩(핸드그립 포함)의 경우는 일명 '뽀대'와 '간지'를 위해서 예쁘고 비싼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 역시 가방과 함께 '주관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필자는 최근 '헤링본'제품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가격대가 10만원이라는 점때문에 굉장히 주저하고 있다.(너무 비싸 -_-+)
[관련포스트 : Gariz 핸드그립편]

  외장플래시는 다른 악세사리에 비해서 '기술'이 필요한 악세사리라서 실제 필자가 사용해본적이 없다.^^; 조금 더 실력을 키워서 외장 플래시관련 내용을 다루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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